
최근... 까진 아니어도 꽤 이곳저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디저트 전문 카페 프랜차이즈 '디저트39'
저 여기 지나다니면서 간판은 여러 번 봤어도 정작 한 번도 가본 적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방문한 매장은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서울대입구점. 근처 저녁약속이 있어 갔다가 디저트 먹기 위해 방문.


음료도 음료지만 디저트에 유독 특화되어있는 카페답게 꽤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가 구비되어 있더군요.
종류도 다양하고 디저트 음식 모형도 진열되어 있어 고르기는 꽤 쉬웠습니다. 다만 가격이 생각처럼 저렴하지만은 않아요.
그리고 지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모든 게 다 주문 가능하진 않고 주문이 안 되는 메뉴도 몇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점이 있다면 여긴 음료 주문할 때 일회용 컵이나 매장용 컵이 아닌 이런 텀블러에 담아준다는 것인데요,
이 플라스틱 텀블러는 한 번 쓰고 버리는 게 아니라(버려도 상관없겠지만...) 깨끗이 씻어 다시 사용이 가능한
재활용 가능(리유저블) 형식의 텀블러입니다. 음료 가격에 텀블러가 포함되어 있어 다 먹은 텀블러는 반납할 필요 없이
그냥 가지고 가서 집에서 쓰면 됩니다. 빨대 꽂는 구멍은 뚜껑이 달려있어 막는 것도 가능해 생각보다 은근히 유용한 편.

저는 음료와 함께 '프렌치 쿠키슈(4,200원)' 라는 디저트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얼핏 소보루빵 같이 생긴 쿠키슈 한 개가 접시에 담겨나오는데, 냉동되어 있는 걸 한 번 구워 내어오는 식이더군요.

쿠키슈 속에는 차갑게 꽁꽁 언 슈크림이 들어있습니다.
이 디저트 꽤 재미있는게 차가운 쿠키슈를 그대로 내어주는 게 아니라 얼어 있는 상태의 쿠키슈를 한 번 구워내어
(혹은 데우는 것일수도 있겠지요) 겉의 쿠키 부분은 바삭 따끈하게, 그리고 안에 들어있는 슈크림은 녹지 않아 차갑고 또
서걱서걱한 식감을 유지한 상태로 내어주거든요. 그래서 겉은 따끈, 속은 차가운 질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굽는 건 아니고 아마 본사에서 완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이겠지만 완성도가 꽤 괜찮은 편.
달콤한 맛은 굳이 더 말할 것 없고 따끈하고 차가운 질감을 교차하여 즐길 수 있다는 게 꽤 매력적인 디저트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고 디저트 자체가 그래도 기본적으로 찬 디저트다 보니 따끈한 차와 마시는 걸 추천하는 편.

깔끔하게 잘 먹었습니다.

디저트39를 상징하는 캐릭터. 여튼 가볍게 음료 마시거나 디저트 즐기고 싶을 때 찾으면 나쁘지 않은 가게였습니다.
매장은 여기 말고도 전국 여기저기 있으니 가장 가까운 매장을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디저트39 홈페이지 : https://dessert39.com/)
디저트39
전 세계 각 국을 대표하는 39가지의 디저트가 모여있는 프리미엄 브띠끄 디저트39 본사입니다.
dessert39.com
2023. 2. 2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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