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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11 타이완 전국일주

2024.6.7. (20) 타피오카 펄을 직접 끓이는 버블티 전문점, 타이완 no.1 신푸당(幸福堂 - 행복당) /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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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20) 타피오카 펄을 직접 끓이는 버블티 전문점, 타이완 no.1 신푸당(幸福堂 - 행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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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의 3일차 일정이 시작된다.

오늘은 그 유명한 타이완의 '예스진지 일일투어' 를 신청한 날이라 집결 장소인 시먼역 5번 출구로 이동해야 한다.

 

호텔 나와 시먼으로 가는 길에 본 '포쉬패커 호텔'

지난 2019년 3월, 친구와 주말 밤도깨비 여행을 왔을 때 묵었던 호텔. 코로나19를 견뎌내고 지금도 성업 중.

 

 

 

한산한 타이베이의 아침 거리.

 

 

 

어느 가게 앞에 붙어있던 '저는 대만 사람입니다' 스티커.

타이완이라는 나라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느껴진달까...

 

 

 

타이완 길거리에는 우리나라 뽑기방와 비슷한 인형뽑기 기기가 설치된 매장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진짜 '이런 곳에 뽑기기계가?' 싶을 정도로 거리 곳곳에 매장이 많은데 재미있는 건 여기 인형만 있는 게 아니다.

 

 

 

아니 왜 롯데 초코파이가...ㅋㅋ

근데 이런 건 100% 뽑힌단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가격이 엄청 비싼것도 아닌데 걍 돈 주고 사먹는게 더 낫지 않나;;

 

 

 

아니 왜 꼬북칩이...;;;

이렇게 인형 경품 외에도 과자나 음료 같은 공산품들도 인형뽑기에 꽤 많이 집어넣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선 약간 우리나라와 정서가 다르다고 해야 할까...

 

 

 

호텔 앞 지나가는 길. 어, 기둥을 무지개로 만들었네...

 

 

 

심지어 호텔 앞 날개 모양의 포토 존도 무지개색.

 

 

 

무지개 옷을 입은 미키마우스까지...

아무래도 타이완의 성소수자들과 뭔가 연관이 되어있을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떤 관계와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다.

확실한 건 타이완은 지난 2019년,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어 아시아 내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가장 좋은 곳.

 

 

 

시먼거리 앞에 도착.

시먼역 앞 광장의 무지개 도로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포토 존으로 사랑받고 있다.

 

 

 

아직 집합시간까진 시간이 좀 남는데... 어, 여기 한 번 가 볼까?

 

 

 

여긴 대한민국 관광객들에게도 엄청 인기많고 다녀온 후기로 많이 볼 수 있는 시먼 거리의 가장 유명한 버블티 전문점.

'신푸당(幸福堂 - 행복당)' 이라고 하는 곳이다. 직접 매장에서 타피오카 펄을 끓여 버블티를 만드는 집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가짜 타피오카 펄 반대라고 붙여놓은 건... 뭐 홍보 차원이겠지만 그래도 너무 도발적인데;;

 

 

 

순살치킨과의 세트 메뉴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고... 둘이 함께 먹으면 맛은 모르겠지만 살은 엄청 찌겠군...

흑당 버블티의 가격은 120달러(5,000원). 거기에 80달러를 더하면 순살치킨과 함께 버블티를 즐길 수 있다.

 

 

 

매장 내부 촬영에 소극적인 다른 가게들에 비해 여긴 오히려 수제 타피오카펄 포토존이라는 것까지 만들어

매장 내에서 음료 만드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아예 사진도 찍어가라고 홍보하고 있다. 이런 가게 드물다.

 

 

 

커다란 냄비 안에서 타피오카 펄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모습.

 

 

 

이렇게 매장에서 직접 펄을 끓인다는 게 이 가게의 홍보 포인트인듯.

여기서 갓 끓인 펄을 음료에 담아 판매하고 있다. 확실히 관광객 입장으로 이런 걸 보면 크게 믿음이 갈 만하다.

 

 

 

컵에 타피오카 펄을 넣고 우유와 얼음을 담은 뒤 마지막으로 흑당시럽 등의 토핑을 올려 밀봉하면 음료 완성!

 

 

 

처음 마셔보는 신푸당의 '흑당 버블티'

컵에 선명하게 보이는 '타이완 넘버원' 이라는 글씨가 작지만 유독 눈에 띈다.

 

 

 

맛은 뭐... 수제 타피오카 펄로 만든 진짜 버블티라고 엄청 홍보하지만... 그냥 무난한 흑당버블티맛...ㅋㅋ

맛 자체는 충분히 좋았지만 내 기준으로 조금만 더 달아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

...건강하고 깨끗하게 만든 음료라는 것엔 동의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 타이거슈가의 흑당밀크티가 좀 더 맛있었다.+

 

 

 

관광객들 가져가라고 신푸당 스티커 2종도 무료로 배부하기에 몇 개 받음.

 

 

 

이 가게가 재미있는 점은 매장 내에 점괘를 뽑는 공간이 따로 있는 것.

저 오른편의 빨간 나무 막대기를 뽑아 거기에 써 있는 숫자 칸에 해당되는 서랍을 열어 점괘를 뽑는 방식이다.

 

 

 

나도 그럼 한 번...

 

 

 

내 점괘는 이것. 내 삶은 매일 특별하다... 라... 좋은 글귀 잘 새기고 갑니다.

 

 

 

타이베이 최대 번화가, 시먼거리의 가장 목 좋은 곳에 위치한 버블티 전문점 '신푸당(幸福堂 - 행복당)'

기대했던 것만큼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엄청나게 맛있는 버블티였냐고 물으면 살짝 고개를 갸우뚱할 것 같지만

그래도 직접 만든 타피오카펄을 사용해 손님들 보는 앞에서 깔끔하게 만들어내는 모습에서 충분한 신뢰가 느껴졌던 곳.

여행 중 한 번 정도는 먹어볼 만 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나는 한 번 맛봤으니 그냥 그걸로 충분할 것 같긴 해...^^;;

 

※ 신푸당(幸福堂 - 행복당) 구글지도 링크 : https://maps.app.goo.gl/D7UYuqcQTEfxQnKr7

 

싱푸탕 시먼 점 · No. 101號, Hanzhong S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 · 버블티 전문점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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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먼 거리 안에 톈허궁(Tianhou Temple - 臺北天后宮) 이라고 하는 꽤 규모가 큰 도교 사원이 있다.

용산사만큼은 아니지만 이 곳도 규모가 꽤 크고 건물이 화려하며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중국 푸제성에서 유래한

바다의 여신, 마조(媽祖)를 모시는 사원이라고 한다.

 

= Continue =

 

2024. 6. 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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