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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5.4 일본 마츠야마

2025.8.23. (28) 놀라운 전당(驚安の殿堂)! 24시간 할인잡화점 돈키호테(ドン・キホーテ) / 2025.4 일본 시코쿠 마츠야마(松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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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4 일본 시코쿠 마츠야마(松山) >

(28) 놀라운 전당(驚安の殿堂)! 24시간 할인잡화점 돈키호테(ドン・キホー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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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사람이 얼마나 있겠느냐마는 마츠야마 여행을 하는데 갑자기 '한식이 너무 먹고싶어 도저히 못 견딜 것 같다면?'

오카이도 아케이드 상점가에 한국음식 전문점이 하나 있다. 정확힌 아케이드 거리 내는 아니지만 거기서 살짝 비껴난 곳에 위치한

'형짱불고기 마츠야마 니반쵸점(ヒョンチャンプルコギ松山二番町店)'

 

 

 

간판 디자인부터 너무 K감성 특유의 그것이 묻어나있는 이 가게는 지난 여행 때도 한 번 봤던 곳인데

이번에도 가게 앞을 어쩌다 지나갈 일이 있어 사진으로 남기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도 간판은 그럴싸하긴 한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겉에 붙어있는 한글 문구들이 좀 근본없이 나열되어 있긴 함.

 

 

 

대표메뉴는 불고기와 삼겹살.

본고장 한국의 맛이라고 소개되어 있긴 한데, 어째 여기 사용한 글씨체는 경애하는 수령님을 결사보위할 것 같은 글씨체였고...

구운 고기를 파는 집이지만 치킨, 간장게장, 삼계탕, 팥빙수도 함께 취급하는 대단한 가게다.

심지어 평양냉면은 대한민국 평양냉면의 절반값도 안 되는 수준이야! 대단한데!!!

 

하지만 이 가게에서 제일 궁금한 건 단연 '아보카도 김치'... 음, 뭐 시도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순수하게 무슨 맛일지 궁금했다.

 

 

 

가게 입구에 참이슬 두꺼비 세워놓은 것까지 뭔가 엄청난 로컬라이징(긍정적 의미).

하지만 그 아래 쌓여있는 술 박스가 참이슬이 아닌 삿포로 맥주박스였던 건 살짝 고증 찐빠...

 

 

 

일본에서 이런 가게 볼 때마다 대한민국에 있는 일본식 주점을 바라보는 일본인의 기분이 이와 비슷한 것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뭐 그래도 음식만 멀쩡하게 팔면 큰 문제 없지 않을까 싶긴 함. 음식만 맛있으면 됐지...

 

참고로 형짱불고기는 여기만 매장이 있는 게 아닌 나름 프랜차이즈 형태의 가게라 일본의 다른 지역에도 매장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가게 사람들 후기 보니 의외로 꽤 맛있다는 호평이 많아 만약 언젠가 마츠야마를 다시 여행하게 된다면

한 번 정도는 찾아가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좀 들었다. 적어도 오사카에서 갔던 '계정82' 같은 가게만 아니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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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행에서 친구와 함께 시코쿠 돌 때 빌렸던 렌터카 매장, '닛폰렌터카 오카이도 영업소'

 

 

 

호텔 돌아가 짐 풀어놓고 저녁 쇼핑을 하러 오카이도 아케이드 상점가 안에 위치한 '돈키호테(ドン・キホーテ)' 를 찾았다.

사실 돈키호테 말고 다른 대형 슈퍼마켓이 있으면 거길 가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오카이도에는 편의점 외 슈퍼마켓이 없었음.

 

위치는 정말 좋다. 오카이도 아케이드 거리 가장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24시간 영업까지 하니 한국인에게 완전 특화된 곳.

 

 

 

주 출입구는 아케이드 거리 바깥에 있는데, 아케이드 안쪽으로도 매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쪽문이 있어

밖에 비가 내렸지만 우산 쓰지 않고 편하게 매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능.

 

 

 

아케이드와 연결되어 있는 매장 쪽문.

 

 

 

마츠야마 돈키호테는 1층은 일반 잡화, 지하 1층은 식료품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사카나 도쿄 등 대도시에 위치한 돈키호테에 비해 규모는 조금 작다고 느껴지는 편. 그리고 1층은 생각보다 꽤 한산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어지럽고 북적북적한 돈키호테와는 느껴지는 이미지가 조금 달랐다. 여기 쇼핑 느긋하게 하기 괜찮을 것 같은데?

 

 

 

하지만 한산한 건 1층에 한해서였고...

 

 

 

매장 중앙에 위치한 이 난잡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지하 1층 식품관과 바로 연결되는데, 여기 손님들은 전부 1층이 아닌 지하 1층에 몰려있었다.

1층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상반되게 지하 1층은 진짜... 주말저녁 대형마트 보는 것처럼 카트 끄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재미있는 건 여기서 카트 끌고 다니는 사람들 70%는 한국인들...ㅋㅋ 물건 집는데 들리는 목소리가 한국어밖에 없더라...ㅋㅋ

그래 이게 돈키호테지... 나쁜 의미든 좋은 의미든 이제야 돈키호테에 제대로 왔다는 기분이 든다.

 

듣기로 실제 일본인들은 다른 동네마트를 찾지 굳이 돈키호테를 잘 가진 않는다고 들었다. 아마 여기도 마찬가지 아닐까.

 

 

 

최근 푹 빠진 '남자의 매실사와' 를 원액으로도 팔고 있길래 잠깐 설레였음.

탄산수와 섞어서 바로 만들 수 있는 거라 하는데, 그 옆엔 심지어 호로요이 원액까지 팔고 있었다.

 

 

 

엄청 오래간만에 보는 '폭군 하바네로' 스낵.

지금은 단종되었지만 예전에 이 시리즈 중 '최흉의 폭군 하바네로' 라는 제품이 있었는데, 매운맛 끝판왕은 그 제품이었다.

 

 

 

이걸 기억하는 분이 얼마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이건 진짜 과자 먹는것만으로도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만만치않게 매운 과자였는데, 지금은 다시 재판 안 하려나...

 

 

 

당시 일본의 쌀값이 2배 이상 뛰어올라 한창 난리였던 시기였는데, 그 참상을 눈 앞에서 바로 볼 수 있었음.

에이 아무리 그래도 쌀값이 그 정도로 오르는 게 말이 되나? 싶었는데 직접 눈앞의 가격표를 보니 그게 실감이 나더라.

 

현재 일본 쌀값은 고이즈미 신지로가 정부 비축미를 풀어 살짝 내려갔다고는 하나 다시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돈키호테도 돈키호테에서만 판매하는 자체 PB브랜드를 개발,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한다.

돈키호테 자체개발 브랜드 제품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ド(도) 라는 글씨를 크게 인쇄해 놓았는데 이 제품이 PB상품.

 

이건 다른 마트에서는 구할 수 없는 여기만의 상품인데다 꽤 재미있는 것들, 한국 여행객들에게 소문이 난 제품들도 몇 개 있어

나도 이번 여행에서 호기심에 몇 가지 구매해본 것이 있다. 그건 나중에 여행기 끝나고 한 번 소개해볼 예정.

 

 

 

예전 SNS에서 봤던 문제의 돈키호테 도시락, 이거 진짜 있는 도시락이었어!

이게 뭐냐면 '핫도그 끝부분의 꼬다리만 모아서 만든 도시락' 으로 볶음밥에 핫도그꼬다리를 반찬삼아 함께 먹는 제품이라고 한다.

그래도 그냥 먹으면 뻑뻑하니 소스 찍어먹으라고 케첩, 머스타드를 별첨으로 담긴 했다.

이거 살까말까 고민 엄청 했는데,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아 결국 구매로 이어지지는 못했음. 좀 무리해서라도 샀어야 하는데...

 

여튼 돈키호테 쇼핑 마친 뒤 야무지게 면세까지 즉석으로 받아 장바구니 양 손 가득 든 채 호텔로 되돌아갈 수 있었다.

 

= Continue =

 

2025. 8. 2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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