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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하우스 빕스(봉천점) / 선물받은 쿠폰으로 먹는 즐거움.

 

 

티스토리의 블로그에 여행기가 아닌 다른 포스팅을 올리는 것이 몇 달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여행기도 끝났으니 편하게 사진들 올려야죠.

얼마 전, 사촌누나의 결혼식이 있었고 결혼식에 작은 선물을 하나 해 주었는데, 그 선물에 대한 답례로 빕스 식사권 (2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언제 써야하나 계속 눈치를 보고 있다가, 지난주였나 지지난주 저녁에 퇴근하고 폭립과 그릴 바가 있는 봉천점으로 다녀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가게 입구에 이렇게 트리를 매달아놓았더군요.

 

 

 

저녁시간대라 그런지 약간 대기가 있었는데, 여기서 빕스가 나름 개념있다고 생각한 것이 있는데,

대기손님들을 위해 간단한 먹을거리와 차가 준비되어있더군요. 이건 차이나팩토리에도 있었고, CJ계열 뷔페가 다 그런듯...

 

 

 

갓 튀겨낸 감자튀김과...

 

 

 

녹차와 루이보스티가 대기손님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어짜피 길고 지루한 대기시간, 입은 심심하지 않게 보내란 배려겠죠.

약간 기다린 끝에 매장 안으로 안내받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빕스 봉천점은 독립된 건물 한 채가 전부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타 건물에 입주한 매장에 비해 천장이 높고 매장이 넓은 편입니다.

뭐 일단 자리 앉자마자 바로 주문 넣고 오래간만에 오는 빕스 샐러드바 공략을 시작. 이후는 큰 코멘트 없이 사진 위주로만 나갑니다.

 

 

 

탄산음료(제로코크)와 토마토 수프. 모순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칼로리 낮춰보자고 음료는 항상 제로코크나 차 종류로...

 

 

 

야채라던가 버섯 등, 고기를 제외한 샐러드 모음. 굳이 육류를 고집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샐러드 종류로는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듯.

흔히들 빕스가 '먹을 거 없다' 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대체적으로 빕스의 샐러드바 메뉴를 보면

그릴요리라던가 육류 등의 비중이 애슐리에 비해 낮아서 그런 말이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그나마 폭립이나 그릴요리 등의 메뉴가 있는 매장이 먹을 것이 좀 더 있는 편인데, 그릴요리 메뉴가 있는 곳, 없는 곳의 가격차가

예전에는 약간 있었는데 지금은 없는 편이라 굳이 같은 가격에 갈 바에는 그릴요리 바가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폭립은 애슐리W에서 먹는 폭립과 모양이나 맛 대부분이 거의 똑같더군요. 같은 것을 쓰는듯...

 

 

 

선물받은 쿠폰에는 스테이크 하나를 무료로 주는 항목도 들어있어서 교환한 메인메뉴 빕스 갈릭 스테이크.

빕스 스테이크가 맛없다 어떻다 하지만, 꽤 본격적으로 구워져 나오고 눈앞에서 서버가 칼로 스테이크를 잘라 구운 정도를 보여주며

손님에게 구운 정도가 괜찮냐 - 라고 물어보는 걸 보니 그래도 일단 스테이크 하우스 전문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래는 미디움을 고집하는 편인데, 같이 간 일행이 레어를 끝까지 고집하기에 결국 타협을 본 것이 미디움 레어.

 

 

 

음, 확실히 나는 조금 더 익혔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텐데...라는 기분이 드는 스테이크였습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니고 당연 좋았지만,

조금만 더 익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갈릭 스테이크라 하지만 실제 마늘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 단점.

 

 

 

스테이크가 메인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스테이크 대신 샐러드바가 거의 메인(?)이기 때문에 샐러드바 음식만 열심히 담아먹습니다.

 

 

 

그래도 그릴 요리들이 많아서 먹는 즐거움이 있군요.

생각외로 폭립은 많이 먹을 것 같지만 단맛 때문에 금방 물려서 많이 못 먹게되고 특유의 풍미가 있는 뒤의 새우구이가 입맛에 잘 맞았던...

 

 

 

개인적으로 빕스의 샐러드바 메뉴 중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베트남식 쌀국수도 이맘때쯤 한 그릇 가져와보고...

 

 

 

고수를 넣진 않았지만 이 따끈한 국물이 좋아서요.

 

 

 

디저트에 돌입. 뒤에 봉골레 스파게티 같은 것이 그릇에 담겨있지만 디저트 접시라고 말하면서 대충 넘어가도록 합시다.

디저트 코너에 독특하게도 팥빙수를 만들어먹을 수 있는 코너가 있는데, 팥빙수 대신 이상한 것을 만들어왔습니다. 모닝빵을 하나 굽고...

 

 

 

그 안에 팥을 비롯하여 견과류, 그리고 빙수용 떡 등 팥빙수 재료를 넣어서 먹는 본격 모닝단팥빵.

난 이상한 창작물 만들기의 천재인듯...

 

 

 

겉이 살짝 바삭할 정도로 따끈하게 구운 빵 안에 차가운 단팥이 듬뿍 들어가있는데, 이거 생각이상으로 궁합이 잘 맞습니다.

빕스에 가볼 일 있거나, 혹은 집에 빙수용 팥과 일반 모닝빵이 있으면 한 번 만들어보세요. 따끈한 빵과 찬 팥의 조화가

마치 브라우니 & 바닐라 아이스크림 먹는것같이 은근히 신박하네요.

 

 

 

마지막으로 브라우니, 치즈, 티라미수 케이크과 함께 이 곳의 자랑거리인 녹차 아이스크림.

브라우니와 치즈케이크를 같이 배치해놓은 것은 은근히 빕스가 애슐리를 견제하기 위해 일부러 놓은 메뉴라는 느낌이 강하네요.

 

 

 

그리고 마지막 커피로 마무리. 후, 오래간만에 온 빕스에서 나름 후회없이 잘 먹었습니다.

 

 

 

애슐리를 필두로 하여 최근 이곳저곳에 다양한 샐러드바 레스토랑이 많이 생기고,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보는 곳이 많아져,

가격대 성능비 측면에서 최근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많이 치이고 있는 원조 1세대 샐러드바 & 스테이크 레스토랑 빕스.

예전에 비해 그 명성은 많이 낮아졌다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것저것 소소하게 즐길만한 음식들은 많이 있습니다.

 

선물받은 식사권으로 잘 먹고 왔네요, 고마워요...ㅎㅎ

 

// 2013. 12. 21

 

  • SCV 2013.12.26 08:31 신고

    그러고보니 빕스는 가본적이 없네요. 기회를 만들긴 해야될텐데 말이죠;

    여담이지만 아침에 볼 글은 아니네요(...) 으아아

    • Ryunan9903 2013.12.30 11:15 신고

      저녁에 더 보면 안 될 글이지요...ㅎㅎ

      빕스가 제가 좋아하는 오리지널 메뉴도 있고 그럽니다만 애슐리가 전 좀 더 나은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