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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7 춘천

2021.8.12. 나홀로 당일치기 춘천여행 / (3) 쫀득쫀득 담백하고 맛있는 춘천 감자빵의 탄생지, 카페 감자밭(춘천 신북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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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홀로 당일치기 춘천여행(2021.7.10) =

(3) 쫀득쫀득 담백하고 맛있는 춘천 감자빵의 탄생지, 카페 감자밭(춘천 신북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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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신북읍의 유명한 빵집 및 카페 '카페 감자밭'

'감자빵' 이라는 간판 메뉴로 유명한 이 곳은 일전 하남 스타필드에도 팝업스토어를 열었을 정도로 유명한 빵집입니다.

(하남스타필드 팝업스토어 춘천감자빵 전문점 감자밭 : https://ryunan9903.tistory.com/699)

지금은 춘천 여행을 하는 사람들 다수가 들리는 춘천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겸 빵집으로 커진 것 같아요.

 

바로 전에 방문한 신북커피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 모처럼 여기까지 온 김에 들렀습니다.

본점은 건물 입구에 꽤 넓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주차 안내 요원을 따로 둘 정도로 규모가 꽤 크더군요.

그리고 윗 사진은 주차장 앞에 세워져 있는 '감자밭 들어오는 곳' 안내 입간판.

 

 

오물오물 감자빵을 먹고 있는 저 캐릭터가 카페 감자밭의 마스코트 캐릭터입니다.

제품 박스와 포장지에도 그림이 그려져있는데 단순하면서도 되게 귀여운 캐릭터.

 

 

감자빵 가격은 10개들이 한 박스 29,700원. 낱개 구매시엔 개당 3,300원입니다.

카페를 이용하지 않고 감자빵만 구매해가는 사람은 기다리지 않고 바로 구매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있어요.

아무래도 춘천까지 놀러 온 김에 기념으로 감자빵을 사 가는 손님들이 많아 별도 구매줄을 마련한 듯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바깥에도 거리두기 줄을 따로 표시해 놓았습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가 아닌 기다려주셔서 '감자' 합니다.

 

 

매장 출입문 앞에 세워져 있는 카페 감자밭 입구을 알리는 입간판.

손글씨로 쓴 듯한 삐뚤빼뚤한 글씨가 오히려 정감을 불러일으키는 디자인.

 

 

매장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 그리고 마감 시간은 오후 7시라고 합니다.

혹여라도 춘천에 여행 오신 분들이라면 매장 영업 시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감자밭' 의 영문 표기가 'Gamza Batt' 이었군요(...)

 

 

매장 입구에 붙어있는 미끄럼주의 안내 문구.

 

 

카페 감자밭은 반려동물을 데리고 올 수 있는 카페이긴 합니다만, 소형견만 입장 가능하고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줘야 합니다. 주의사항만 잘 지켜준다면 반려동물과 함께 들어오는 것도 문제 없을 듯.

 

 

하남스타필드에 팝업스토어를 냈을 땐 대표메뉴인 감자빵 한 가지만 판매하고 있었는데

실제 본점에서는 대표메뉴 감자빵 이외에도 대파빵, 옥수수빵, 카레빵 등 다른 메뉴들이 더 있었습니다.

이 네 가지 메뉴가 대표메뉴인데, 이 외에도 카페니만큼 케이크 같은 베이커리 계열 디저트가 몇 종류 더 있더라고요.

감자빵과 카레빵, 옥수수빵은 낱개 판매를 하긴 합니다만 대파빵은 9개들이 박스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픽업해주세오' - 이 말투, 한 때 SNS에서 사람들이 꽤 많이 쓰던 말투였는데...ㅋㅋ

지금은 유행이 지났는지 그리 많이 사용하는 말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 쟁반, 그리고 감자빵을 담을 수 있는 포장지를 받아든 뒤 빵을 고르면 됩니다.

감자빵의 경우 손님이 집게로 담는 게 아니라 빵 매대에 직원이 상주해 있어 직원이 원하는 갯수만큼 직접 담아줍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조심하기 위한 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이런 시스템이네요.

 

 

매장 입구에 잔뜩 쌓여있는 춘천 감자빵과 카레빵, 그리고 옥수수빵 선물 박스.

박스로 구매할 분은 굳이 줄 서서 낱개 빵을 집을 필요 없이 이 박스를 들고 카운터로 바로 가면 됩니다.

 

 

이게 양구 대파빵이라는 빵인데 무슨 맛일지 솔직히 좀 궁금했습니다만, 가격이 꽤 높아 패스.

감자빵과 마찬가지로 대파 모양의 캐릭터가 그려진 전용 박스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감자빵은 예전에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기도 했습니다만, 정말 흙 묻은 실제 감자처럼 생겼습니다.

로즈마리 감자를 이용하여 만든 빵으로 모양은 물론 크기 역시 큼직한 감자알와 비슷비슷한 것이 특징.

 

 

그리고 감자빵 옆에는 본점에서만 판매하는 옥수수빵이 함께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샛노란 색의 길쭉한 타원형의 빵 위에는 옥수수 모양으로 빗금이 새겨져 있는게 특징인데

역시 감자빵과 마찬가지로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조금 울퉁불퉁한 편입니다.

 

 

가게를 대표하는 감자빵 외에도 본점엔 자체적으로 만들어 파는 빵들이 있는데요,

가령 이 빵의 이름은 각각 소양강 토마토 치즈빵과 양구치즈펀치볼인데, 가격은 4,800원으로 크기에 비해 소소한 편.

대표메뉴인 감자빵이나 대파빵 등의 가격은 크기에 비해 꽤 비싸지만, 그 외의 빵들 가격은 적당적당합니다.

 

 

이 빵은 '고추 바사삭' 이라는 빵이네요. 은근히 살짝 탄 소보루빵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배만 엄청 부르지 않았더라면 여기서도 몇 가지 빵을 사서 맛을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

 

 

냉장 매대에 진열되어 있는 각종 케이크.

제일 왼쪽에 있는 짙은 녹색의 직사각형 케이크는 쑥 오페라 케이크, 그 오른쪽엔 블루베리 타르트입니다.

 

 

조각 케이크나 타르트류의 가격도 6~8천원대에 형성되어 있어 그냥저냥 무난무난한 느낌.

감자빵 같은 투박한 빵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케이크류도 종류가 많지 않을 뿐 퀄리티는 괜찮은 편이네요.

다만 아무래도 이런 케이크류는 매장에서 먹고가지 않는 이상 선물용으론 희소성이 좀 낮지 않을까 싶은...

 

 

감자밭 관련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매대가 카운터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파우치라든가 에코백, 마스킹 테이프와 텀블러 등이 있는데, 에코백이 생각보다 꽤 귀엽고 예쁘네요.

 

 

가격대가 조금 있긴 합니다만 기념품으로 하나쯤 챙겨봐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파우치는 그다지... 라는 인상이었는데, 에코백은 꽤 괜찮아서 살까... 하고 잠깐 고민이 들던...ㅋㅋ

 

 

'결제 주문밭습니다'(오타 아님) 라고 써 있는 이 쪽은 빵을 계산하는 카운터입니다.

여기서 빵을 결제, 포장할 수 있고 또 매장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음료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음료를 주문한 뒤엔 매장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되는데요, 실내에도 테이블이 있긴 합니다만

출입문 바로 반대편의 문으로 나가면 넓은 야외 정원과 함께 야외 테이블이 마련된 공간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은근히 이 근처에 참새가 많이 나오나봐요. 밖에서 날아와 사람들이 먹는 감자빵을 쪼아먹는 경우가 있는 듯.

 

 

야외 정원 쪽에서 바라본 카페 감자밭 본관의 모습.

1층이 빵이 진열되어 있는 매대, 그리고 건물 2층이 실내 카페 공간입니다.

 

 

카페 야외 공간은 꽤 넓게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공원 사이사이로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어 적당히 편한 빈 자리를 찾아 앉으면 됩니다.

 

 

일단 야외기도 하고 테이블 사이사이 간격이 꽤 넓은 편이라 거리두기는 확실히 되겠네요.

적어도 밀폐된 실내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보다는 이 쪽이 더 안심될 수도 있겠고요.

그래서인지 적어도 제가 방문했을 때 즈음엔 사람들이 좀 마음 놓고 느긋하게 음료 마시면서 빵을 즐기고 있던...

 

 

약간 놀이터에 있을 법한 이 오두막 앞에서 기념 사진 찍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이 건물이 카페 감자밭의 포토존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공원과 함께 텃밭이 함께 조성되어 있는 모습.

무슨 모종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모종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감자밭 카페 정원 바로 뒤에 꽤 넓게 해바라기 군락이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해바라기가 피어있는 이 밭으로 내려가 주변을 거닐 수 있는데요,

이 해바라기밭에서도 기념 사진 촬영을 하는 카페 방문객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 야외 공간은 카페 전용 공간으로 따로 구분되어 있는 게 아닌 바깥 공간과 자연스레 연결되어 있어서인지

굳이 카페를 이용하기 위해 온 사람이 아니더라도 내려와서 기념사진 찍고 구경도 하고 가는 거 같더라고요.

 

 

어지럽게 피어 있는 해바라기 군락.

 

 

이 쪽은 슬슬 꽃이 지고 씨앗이 영글어가는 것 같은데... 가까이서 보니 엄청 꽃이 크긴 크네요.

 

 

저도 나이가 들어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꽃 사진을 보게 되면 멈춰서 많이 찍게 되더군요.

부모님 세대의 어른들이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카페에 등에 꽃 사진 올리는 느낌을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아, 진짜 이런 식으로 나도 나이가 들어가는 건가(...)

 

 

이 쪽에도 텃밭과 함께 해바라기 군락이 작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썬 플라워(Sun Flower - 해바라기)' 라는 나무 현판을 단 엉성한 문 하나가 세워져 있는 모습.

 

 

이맘때쯤이라 볼 수 있는 흐드러지게 핀 해바라기 군락.

이래저래 시기를 잘 찾아왔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는 장독들.

 

 

이 날, 오후에 비가 많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조금 걱정을 안고 춘천을 찾아오긴 했는데

다행히도(?) 일기예보가 빗나가 비는 내리지 않고 맑은 날씨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덕택에 편하게 다닌 것 같아요.

다만 이 사진을 찍고 난 뒤 갑자기 하늘이 급격히 어두워지면서 아주 잠깐 빗방울이 날리긴 했지만

그래도 이내 다시 맑아지면서 하루 종일 돌아다니는 동안 비 때문에 난처한 상황을 겪진 않았습니다.

 

 

입구로 나가는 길 및 손으로 그린 카페 감자밭의 지도.

 

 

감자밭 마스코트가 그려진 이 입간판 앞에서도 꽤 많은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이런 식으로 '여기에 왔다 간다' 라는 기록를 남기는 기념 사진은 여러모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와 보면 생각했던 것만큼 그리 대단하진 않더라도, '이 곳에 왔다' 라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감자밭에서의 짧은 구경을 마치고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제 슬슬 춘천시내로 돌아가야겠어요.

참고로 여기선 카페를 이용하지 않고 빵만 구매한 뒤 밖으로 나왔습니다.

 

 

다른 빵들은 가족이랑 먹느라 미처 사진을 남기지 못했고, 딱 하나, '카레감자빵' 만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습니다.

감자빵 포장지에 프린팅되어 있는 춘천 감자빵의 탄생을 알리는 문구.

 

 

'카레감자빵(3,300원)' 은 기존 감자빵에 카레가루를 추가해 더 향긋하게 즐길 수 있는 빵으로

빵의 외형과 크기는 오리지널 감자빵과 동일합니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따끈하게 데워 먹어야 더 맛있는데요,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여 겉을 바삭하게 살짝 구워먹는 방법.

 

 

바삭한 표면 속엔 찰떡처럼 쫀득쫀득한 식감의 감자빵이 들어있는데, 기존의 폭신하고 쫄깃한 감자빵에

카레가루가 추가되어 카레 특유의 향긋함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꽤 맛있는 빵입니다.

오리지널 감자빵에 비해 향과 맛이 조금 자극적인 편인데, 카레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을듯.

저 개인적으로는 둘 중 어떤 게 더 낫다고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어요. 둘 다 만족할 수 있을 겁니다.

 

카페 감자밭은 바로 전에 갔던 신북커피에 비해 매장 규모가 훨씬 크고 사람들도 더 많아

차분하면서 조용한 분위기는 절대 아니고 상당히 북적북적하고 왁자지껄한 관광지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면에선 신북커피가 훨씬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지마는

가족끼리 놀러 온 관광객, 특이 어린아이를 동반간 일행이라면 넓은 야외 공간이 있는 여기가 더 좋을 수 있겠습니다.

뭐 서로 걸어서 이동 가능할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으니 저처럼 두 군데 다 가 보는 것도 좋을 거에요. / Continue

 

 

※ 카페 감자밭 찾아가는 길 :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74(소양강댐 방면 버스 승차 후 '상천초등학교'앞 하차

http://naver.me/FxLXzNTH

 

감자밭 : 네이버

방문자리뷰 4027 · ★4.39 · 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 96회

m.place.naver.com

2021. 8. 1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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