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8. 두끼(분당 서현점) / 떡볶이로 한끼, 볶음밥으로 두끼~! 내 맘대로 맛있게 즐기는 즉석떡볶이 전문점

꽤 예전에 분당 서현을 오래간만에 갔을 때 지인분과 약속이 있어 저녁식사 하러 간 두끼떡볶이입니다.

원래 예정에 없던 가게였는데, 갑자기 자극적인 분식이 땡기고 엄청 배고파서 가자고 이야기꺼낸 곳.

두끼떡볶이 성인 이용 가격은 인당 8,900원으로 이 가격에 자유롭게 떡볶이를 만들어먹을 수 있는 꽤 좋은 곳이지요.

 

 

매장 안으로 들어와 안내를 받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음식이 있는 구역과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어요.

 

 

각종 떡볶이 재료들이 모여 있는 셀프 바.

큰 스테인레스 그릇 위에 각종 떡볶이 재료들을 담은 뒤 직접 끓여먹을 수 있습니다.

 

 

소스를 마지막에 뿌려 무슨 피칠갑이 된 그릇 같군요(...)

소스 베이스는 기본 고추장 소스인 떡모소스와 마늘소스.

 

 

육수가 담겨있는 냄비 위에 셀프 바에서 직접 담아온 각종 재료들을 때려넣은 뒤 끓이기 시작.

떡은 물론 각종 야채, 그리고 순대, 소시지, 어묵 등의 재료도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 사이 앞접시와 함께 기본 식기 세팅도 완료.

 

 

음료 디스펜서가 설치되어 있어 음료를 따로 주문하는 게 아닌 자유롭게 갖다먹을 수 있는 게 장점인데

두끼떡볶이의 경우엔 음료 디스펜서에 제로펩시, 탄산수 등도 같이 있는 게 마음에 드는 점입니다.

 

 

기본찬으로 준비되어 있는 오이피클과 단무지.

이외에도 볶음밥에 넣어먹는 볶음김치가 있는데, 김치를 반찬으로 담아오는 것도 괜찮지요.

 

 

함께 간 지인분께서 담아온 모듬튀김.

 

 

고구마튀김 맛있어요.

딱 예상 가는 맛이긴 하지만 튀김옷이 바삭바삭해서 좋습니다.

 

 

따끈한 국물과 함께 어묵꼬치도 담아왔습니다.

이제 겨울이라 어묵꼬치 맛있는 계절이 왔습니다.

 

 

그 사이 떡볶이 냄비는 숨이 죽으면서 조금씩 끓어오르는 중.

 

 

중간에 투하할 면사리도 추가로 가져왔습니다.

라면과 쫄면, 그리고 분모자떡이 있어 더 가져왔어요.

 

 

추가 재료를 집어넣은 뒤 더 팔팔 끓입니다.

떡볶이 소스는 여러가지가 준비되어 있긴 한데, 역시 기본 고추장 소스가 가장 먹기 편하더군요.

 

 

떡볶이 소스에 푹 담근 닭가슴살 튀김.

 

 

다 익은 즉석떡볶이를 앞접시에 담아 맛있게 즐기면 됩니다.

기본 떡 말고도 순대, 비엔나소시지, 치즈떡 등 종류가 다양해 이것저것 먹을 수 있다는 게 두끼의 장점.

 

 

쫄깃쫄깃하니 분모자 떡 맛이 좋습니다.

감자전분을 이용하여 만들어낸 떡으로 일반 떡에 비해 잘 불지 않고 쫄깃 탱글한 식감이 일품.

 

 

소스에 푹 절여진 꼬들꼬들한 라면, 그리고 길쭉하게 뽑아낸 어묵면도 별미.

가끔 이렇게 자극적인 게 땡길 때가 있는데, 이 날이 그랬고 상당히 만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옛날엔 항상 갈 때마다 양 조절을 못해서 밥은 못 먹었는데, 요즘은 그래도 양 조절을 할 줄 알게 되어

마지막에 밥 약간 볶아먹을 배는 항상 남겨놓곤 합니다. 볶음밥 재료도 직접 담아왔습니다.

 

 

떡볶이 국물을 조금만 남긴 뒤 냄비 위에 밥 올려 볶아먹으면서 마무리.

 

 

떡볶이 소스의 매콤하고 달짝지근한 맛에 볶음김치의 새콤함이 더해져 마무리로 더할나위 없는 맛.

옛날엔 몰랐는데 지금은 이렇게 밥까지 볶아먹으니 뭔가 더 제대로 먹은 듯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네요.

 

 

가끔 정말 자극적인 것, 혹은 밀가루 음식이 땡길 때 한 번 가면 충분히 만족하고 나올 수 있는 '두끼'

그리 높지 않은 가격대에 내 맘대로, 취향대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인 즉석떡볶이 전문점으로

맘 편하게 부담없이 즐기고 싶을 때 한 번씩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이런 분식류가 참 좋네요.

 

 

우리 동네는 아니지만, 게임센터라는 인연을 통해 고등학교 때부터 알게 된 서현역 광장.

만약 게임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 곳을 찾을 일이 있었을련지 모르겠습니다.

 

. . . . . .

 

 

PS : 최근에 구매한 어제 뭐 먹었어 18권, 그리고 비마니 심포니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비마니 심포니 사운드트랙은 기존 비마니 시리즈에 있던 인기곡들을 오케스트라 풍으로 어레인지한 음반으로

정말 오래간만에 TaQ가 리믹스에 참가하였다는 소식을 들어 뒤도 안 돌아보고 구매한 음반입니다.

음악 퀄리티가 생각 이상으로 좋은 편이라 요새 사진 편집할 때 자주 틀어놓고 듣는 중이에요.

 

 

※ 두끼떡볶이 분당서현점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서현역 5번출구 하차, 서현역전 광장 내 거리 위치

http://naver.me/xEg3m8U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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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28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