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재밌는 라면스낵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바로 '삼양라면 스낵' 이라는 제품인데요,
이름만 봐도 무슨 맛일지 너무 뻔하게 상상이 가는 이 제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인스턴트 라면인
'삼양라면' 을 뿌셔뿌셔마냥 부셔먹는 스낵으로 재현한 제품으로 편의점 기준 구매 가격은 800원입니다.
뒷면에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와 영양성분표, 그리고 조리법...이 아닌 먹는 법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한 봉지(90g)당 열량은 410kcal로 의외로 삼양 봉지라면과 엇비슷한 수준.
포장 안에는 일반 라면과 동일하게 생긴 네모난 면과 함께 분말스프가 들어있습니다.
이대로 끓는물에 면과 분말스프를 넣고 끓이는... 건 아닙니다. 면은 보통 봉지라면보다 훨씬 가는 편이네요.
면을 적당한 크기로 부순 후 그 위에 분말스프를 솔솔 넣고 잘 섞은 뒤 먹으면 됩니다.
봉지 안에 면이 들어있는 상태로 알맞게 부순 후 포장을 뜯어 그 안의 분말스프를 꺼내 봉지 안으로 붓고
뚜껑을 봉한 뒤 위아래로 여러 번 흔들어주면 알맞게 잘 섞이니 그 방법대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바삭바삭한 라면스낵에서 느껴지는 맛은 너무도 당연하겠지만 삼양라면맛(...)
삼양라면 특유의 햄맛이 끓이지 않은 분말스프에서도 아주 솔직하게 잘 전해집니다. 삼양라면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특유의 맛이 있어요...ㅋㅋ 똑같은 맛이라면 삼양라면을 부셔먹지 굳이 스낵을 사서
부숴먹을 필요가 있냐 -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쪽이 좀 더 바삭바삭한 식감에 분말스프의 간도 적당해서
훨씬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고 의외로 끓여먹는 삼양라면과 가격차이도 별로 없으니 사 먹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해요.
2022. 1. 8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