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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패스트푸드

2022.2.15. 최근에 즐긴 패스트푸드 햄버거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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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건 알고 있지만, 간편하고 쿠폰 이용하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메리트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패스트푸드 햄버거로 식사를 때울 때가 있습니다. 그 때의 기록들을 걍 간단히 정리해보려고요.

먼저 첫 번째는 몇 주 전 SK T-day 행사로 먹은 맘스터치 싸이버거와 에그불고기 버거입니다.

 

 

당시 T-day 혜택이 대표버거 세트 4종 중 한 세트를 구매하면 싸이버거 단품 하나를 증정으로 주는 이벤트.

단품 3,800원의 맘스터치 대표메뉴 싸이버거 하나가 공짜로 딸려오는 거라 되게 매력적인 행사였습니다.

물론 앉은자리에서 버거 두 개를 다 먹을 상황은 아니라 하나만 먹고 나머지 하나는 포장해오긴 했지만요.

 

 

에그 불고기 버거와 싸이버거 중 어떤 걸 먹을까 고민하다 싸이버거로 선택.

에그 불고기 버거야 식은 거 데워서 먹어도 어느 정도 괜찮지만, 갓 튀긴 싸이버거는 바로 먹어야 할 것 같아서요.

 

 

버거 꽤 잘 만들고 평가 또한 좋은 동네 매장이 있는데, 여기가 버거 나오는 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리긴 하지만

갓 튀겨 따끈하다 못해 뜨거운 치킨 패티가 담긴 잘 만든 치킨버거를 내 오는 집이라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종이 포장에 싸여 있는 버거 측면 높이만 봐도 제대로 잘 쌓아 만든 버거라는 걸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싸이버거는 갓 튀긴 치킨 패티 위에 양상추, 그리고 슬라이스한 양파가 들어가는 구성.

구성 자체는 단순하지만 육즙 담긴 두툼하고 뜨거운 치킨 패티의 푸짐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확실히 바로 만들어 나온 게 맛있어요. 갓 튀긴 치킨 패티는 따끈하다 못해 잘못 베어물면 입 안이 데일 정도로 뜨겁고

그 속에 듬뿍 담겨있는 육즙이 버거를 퍽퍽하지 않게 해 줍니다. 되게 잘 만든 모범적인 싸이버거의 표본.

맘스터치의 간판버거답게 큰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치킨버거로 가끔 한 번 생각날 때 먹으면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 . . . . .

 

 

두 번째, 설 연휴 마지막 날 오래간만에 게임 하러 갔다가 점심으로 먹은 맥도날드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맥도날드 앱 특가 쿠폰을 두 번 나눠 이용해서 런치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세트를 조합할 수 있었습니다.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가 반값으로 2,800원, 감자튀김 작은 것과 탄산 작은 것 합쳐 천원이니 전부 3,800원짜리 세트.

 

 

빅맥과 동일한 크기의 쇠고기 패티 두 장과 베이컨, 치즈, 그리고 토마토가 풍성하게 들어간 볼륨감 좋은 버거.

맥도날드 버거류 중에서는 1955버거와 함께 풍족한 내용물이 다양하게 들어있는 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버거킹이나 KFC 등에 비해 버거 크기가 좀 작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쇠고기 패티, 치즈, 베이컨, 토마토 등 수제버거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기본 버거에 들어가는 재료가

거의 대부분 들어간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소스는 케찹 대신 칠리 소스와 마요네즈가 들어갔는데 전혀 맵진 않고

베이컨, 치즈, 패티가 만들어내는 기름진 맛이 몸에 나쁜 걸 알지만 계속 먹게 만드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맛.

현재는 단품 5,500원, 세트 7,000원, 맥런치 6,0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고 하는데

맥도날드 애플리케이션 쿠폰에서 반값 등으로 단품 할인 행사가 종종 나오는 편이니 잘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 . . . .

 

 

이건 어느 금요일 저녁 버거킹에서 즐긴 퇴근 후 혼밥.

와퍼주니어와 감자튀김, 그리고 처음 먹어보는 버거킹의 치킨메뉴 '바삭킹' 입니다.

버거킹 킹너겟이야 여러 번 먹어봤지만 바삭킹은 단 한 번도 먹어본 적 없어 좀 궁금해하던 차였거든요.

 

 

와퍼만 먹다 와퍼주니어를 보면 무슨 버거가 이렇게 작나... 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와퍼가 너무 커서 그런거지 다른 패스트푸드 햄버거과 비교하면 이게 오히려 정상 사이즈...

 

 

한 가지에 한해 추가할 수 있는 재료는 양파로 선택.

그렇게 유의미하게 늘어난 것 같진 않지만 뭐 그래도 눈에 보일 정도로 많이 들어있으면 됐겠지요.

 

 

크기는 좀 작지만 와퍼와 들어가는 내용물도 동일하고 맛 또한 똑같아

와퍼가 너무 커서 먹기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버거라고 보시면 될 듯. 큰 무리 없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버거킹 감자는 케이준 계열은 아니지만 비교적 두꺼운 편.

 

 

버거킹에서 처음 먹어보는 바삭킹은 2019년 2월 첫 출시된 핫윙 메뉴로 튀김옷이 얇고 매콤한 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가격이 너겟에 비해 꽤 비싼 편인데 2개 2,800원, 그리고 4개는 5,500원이라고 하더군요.

대신 생각했던 것보다 꽤 큼직한 조각의 윙과 봉이 한 조각씩 나오고 조리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신

바로 튀겨낸 따끈한 걸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 먹어보는 건데 봉투 담긴 거 보고 꽤 크다고 느꼈어요.

 

 

오, 이거 생각 이상으로 맛있음...!!

튀김옷이 일반 후라이드 치킨과 비교해봐도 확연한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얇은데, 그 얇고 바삭한 튀김옷에

꽤 매콤한 간이 되어있어 짭짤하면서도 훅 들어오는 매콤함이 느끼하지 않고 상당히 좋은 편. 케첩이나 머스타드 같은

소스를 굳이 찍어먹지 않아도 매콤한 간 때문에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너겟이라는 가성비 측면에서

꽤 강렬한 라이벌격인 사이드메뉴가 있어 조금 망설여질 수도 있지만 비싼 만큼 확실한 만족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 . . . . .

 

 

마지막은 다시 맥도날드.

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와 맥도날드의 대표적인 저가버거인 불고기버거, 치즈버거.

 

 

지난 번 먹어보고 되게 맛있다고 감탄했던 '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https://ryunan9903.tistory.com/1327)

 

2022.1.25. 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맥도날드) / 2월 9일까지 판매하는 기간한정 양념감자, 단짠단짠

지난 1월 20일부터 맥도날드에서 기간한정으로 판매하는 신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 이 제품은 기존 맥도날드 후렌치후라이(감자튀김)에 허니버터 인절미 가루를

ryunan9903.tistory.com

이후 한 번 더 먹어봐야겠다 하고 생각한 뒤 판매 종료일 전 다른 매장을 갔는데 재고가 다 떨어졌다고 하는 바람에

이제 못 먹나 했는데, 우연히 판매 기한이 지났음에도 재고가 남아 판매하는 매장을 발견, 기쁜 마음에 구매했습니다.

 

 

롯데리아 양념감자를 맥도날드에서는 맥쉐이커 후라이라고 부르는 듯.

몇 년 전에는 쉑쉑후라이라고 불렀던 것 같은데 언제 이름이 바뀌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가루가 좀 많이 날리긴 해도 이거 단종되기 전에 다시 한 번 먹을 수 있어 되게 다행이라 생각.

원래 양념감자류 일부러 다시 찾아먹을 정도로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닌데 이번 건 제 취향에 정말 잘 맞았습니다.

아마 지금은 판매하지 않겠지만, 나중에 다시 한 번 재판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사 먹을 수 있어요.

 

 

맥도날드의 저가형 간판메뉴, 불고기 버거.

한때 행복의 나라 2,000원이었는데 지금은 2,200원으로 가격이 오르긴 했습니다만

해피 스낵 행사로 다시 일시적인 상설 인하, 현재는 단품 1,9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버거가 목욕탕을 갔다 왔나, 왜 이렇게 쭈글쭈글해졌어(...)

쪼그라들었다고 해서 내용물이 줄어든 건 아니겠지마는 뭔가 되게 심하게 쪼그라든 게 좀 그렇긴 하네요...ㅋㅋ

 

 

그리고 내용물이 크게 들어가지 않은 심플한 기본 버거 라인업의 치즈버거.

단품 가격은 2,300원, 그리고 메뉴판에는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세트도 따로 있다고 합니다. 가격 4,500원.

다만 이 버거는 메뉴판에 따로 크게 나와있는 것도 아니라 정말 아는 사람들만 사 먹을 듯...

 

 

보기는 좀 부실해뵈지만 쇠고기 패티와 치즈, 오이피클과 케첩, 다진양파 약간이 들어간 근본있는 구성으로

순수하게 햄버거의 기본을 잘 지킨 진한 고기맛과 치즈의 조화를 느끼고 싶다면 이 제품이 꽤 좋다고 합니다.

치즈버거를 기본 베이스로 하여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 같은 제품도 있으니 좀 더 볼륨감있는 치즈버거를

즐기고 싶다면 그 쪽을 선택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문득 예전에 잠시 행복의 나라에 있던 맥더블이 생각나는군요.

 

이상 그간 즐겼던 패스트푸드 햄버거들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였습니다.

 

2022. 2. 1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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