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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패스트푸드

2022.2.27. 채선당메이크버거(건대-화양동) / 채선당에서 새롭게 만든 햄버거 브랜드... 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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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 전문점으로 유명한 채선당에서 최근 '메이크버거' 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했다고 합니다.

건대에 지점이 하나 새로 생겼기에 책 사러 나간 김에 한 번 들러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2월 7일에 건대점이 오픈했고요, 오픈 이벤트로 2월 20일까지 2주간 모든 버거를 구매하면

치즈볼 2개를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도 저 날짜에 맞아 증정을 받을 수 있었고요.

 

 

매장 입구에 세워진 주요 메뉴를 표기해놓은 배너.

크게 쇠고기 패티를 사용한 쇠고기류버거, 그리고 치킨 패티를 사용한 치킨류버거 두 가지가 있네요.

버거 메뉴의 경우 단품 가격과 세트 가격을 함께 표기해 놓았습니다.

 

 

건대점 오픈 기념으로 하루 5개 한정 판매를 하는 5단 치즈버거 할인 이벤트가 있었는데요,

그냥 할인해주는 게 아니라 인스타그램에 먹방 인증샷을 올린 사람에게만 할인을 해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먹방 이벤트를 올리려면 먼저 주문을 해야 하는데, 나중에 돈을 다시 환급해주는 거였나? 조금 아리송...

 

 

매장 안으로 들어오면 두 대의 무인 주문 자판기가 있는데, 이 기기를 통해 선주문을 하면 됩니다.

 

 

버거가 만들어지는 주방.

음식이 다 완성되면 저 '제품 받는 곳' 으로 이동한 뒤 주문한 음식을 받아오면 됩니다.

 

 

탄산음료 디스펜서가 밖에 설치되어 있어 자유롭게 가져다 마실 수 있습니다.

음료는 환타 파인애플과 오렌지, 그리고 스프라이트, 코크제로, 콜라 다섯 가지.

 

 

주문 내역.

감자튀김은 추가요금을 내고 치즈감자튀김이나 갈릭버터 감자튀김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쟁반 하나에 차곡차곡 알차게 담겨 나왔더라고요.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바로 만든 음식들.

 

 

음료는 1회에 한해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기기가 바깥에 있어 사실상 제지는 안 하는 듯 합니다.

KFC와 약간 비슷한 시스템이 아닐까 생각중.

 

 

쇠고기 패티가 두 장 들어간 더블치즈버거는 같이 간 동생이 주문.

불에 구운 쇠고기 패티와 함께 치즈, 그리고 양파, 토마토, 레터스 등이 각 잡힌 모양으로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

버거를 감싸는 번(빵)이 다른 프랜차이즈 제품에 비해 조금 하얀 것 같기도 하네요.

 

 

크리스피 치킨버거는 더블 치즈버거와 달리 패스트푸드 버거처럼 완전한 종이 포장이 된 상태로 제공.

 

 

치킨 패티와 양파, 오이피클, 양상추, 그리고 마요네즈 소스로 구성된 크리스피 치킨버거.

 

 

버거에 들어간 내용물만 놓고 보면 맘스터치의 싸이버거와 거의 99% 동일한 제품이라 봐도 될 정도.

다만 치킨 패티는 거기에 비해 조금 더 얇고 바삭바삭하다는 느낌입니다.

 

 

빵이 되게 폭신폭신하더라고요. 그 점은 꽤 마음에 들었던 부분.

다만 맘스터치마냥 치킨 패티가 두껍지 않아 아무래도 거기와 비교할 수밖에 없긴 한데요, 좀 더 두꺼웠으면 하는...

개인적으로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워낙 강력한 대체제가 있어 그런지 크게 와닿는 느낌은 좀 덜했습니다.

 

 

치즈 소스를 듬뿍 뿌린 치즈 감자튀김과 일반 감자튀김.

감자튀김의 양은 꽤 넉넉한 편인데, 어째 기분상 치즈 감자튀김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양도 늘어나는 것 같군요.

치즈 감자튀김은 찐한 치즈소스 맛이 알 법한 맛이면서도 좋아할 사람은 좋아할 만한 맛.

 

 

갓 튀긴 무난무난한 감자튀김의 맛.

소금간이 되어있지 않아 케찹에 찍어먹는 게 좋습니다.

 

 

서비스로 받은 치즈볼.

'리뷰 써주면 안 잡아먹지' 라는 스티커 좀 귀엽네요...ㅋㅋ 매장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건지 모르겠지만...

 

 

두 명이 갔기에 총 네 개의 치즈볼이 담겨 나왔습니다. 한 사람이 두 개씩.

치즈볼은 버거 나온지 좀 지나서 따로 나왔는데요, 바로 튀겨내어 따끈하다 못해 뜨거운 상태로 제공되었습니다.

 

 

안에 팥소대신 치즈가 들어간 찹쌀도너츠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될 듯.

바삭한 표면이라든가 쫄깃하게 씹히는 껍질이라든가 모든 게 갓 튀겨파는 찹쌀도너츠와 상당히 유사하더라고요ㅋㅋ

 

 

런칭 초기라 조금 불안정한 면도 있었습니다만, 차차 개선될 거라 생각하고 무난하게 잘 먹었습니다.

샤브샤브로 요식업 경력을 쌓은 채선당에서 운영하는 곳이니만큼 잘 해나가지 않을까... 라고 생각.

 

 

전단지도 있기에 가져왔습니다... 만 사실 다녀온지 며칠이 지난 후 좀 충격적인 반전이 하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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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버거 건대점 2월 22일 폐업(...)

오픈 이벤트가 20일까지였는데, 그때까지 오픈 이벤트 하고 딱 하루 더 영업한 뒤 바로 폐업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2월 7일 오픈해서 딱 보름 영업하고 바로 문 닫았다는 건데, 이런 경우는 또 처음 봐서 좀 황당하군요(...)

 

어쨌든 이 가게는 지금 사라져 갈 수 없는 곳이라 굳이 포스팅을 써야 될 필요가 있나 싶지만,

그래도 사진 찍어놓은 게 아까워서 흔적을 이렇게 남깁니다.

건대 근처엔 여기 말고도 노브랜드, 맘스터치,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 매장 많으니 다른 곳을 찾아가보세요.

 

 

※ 채선당메이크버거 건대점 찾아가는 길(현재 폐업) :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1번출구 하차 후 성수역방향 직진

 

2022. 2. 2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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