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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과자,빵,음료,주류등)

2022.2.21. 제주도에서 건너 온 과자들 이것저것(제주초콜릿, 제주도의 연인, 제주소나이 크런치, 귤향과즐, 제주감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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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그 대안으로 제주도가 급격하게 떠오르고 있는데요,

그 때문에 주변에서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늘어나면서 제주도 관련 먹거리들을 많이 구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최근에 접해 본 제주도 기념 선물 이것저것들을 한 번 소개할까 해요. 선물용으로도 좋고

혹은 여행시 가져와서 가볍게 간식으로 즐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냥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네요

 

첫 번째는 제주도에서 사람들이 선물로 많이 사 오는 사각 초콜릿 3종.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백년초 초콜릿, 한라봉 초콜릿, 그리고 감귤초콜릿입니다. 박스 사진은 아쉽게도 따로 없네요.

공항에서는 한 박스당 1만원, 그리고 시장 등지에선 약간 할인된 가격에도 판매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대략 지름 3cm 정도의 사각형 초콜릿으로 각 제품마다 가운데 백년초크림, 한라봉크림, 감귤크림이 샌드되어 있습니다.

셋 다 제주도 특산품으로 백년초는 사실 선인장인데 손바닥선인장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하네요.

보랏빛 꽃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백년초 초콜릿, 상큼한 감귤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감귤 초콜릿,

감귤 초콜릿보다 귤향은 덜하지만 좀 더 단맛이 퍼지는 한라봉 초콜릿까지 셋 다 가볍게 먹기 나쁘지 않은 제품이지만

초콜릿 자체가 입 안에서 감미롭게 녹아드는 질감까진 아니라 그냥 먹는 것보단 따끈한 차, 커피와 함께하여

음료의 열기로 초콜릿을 자연스레 녹여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귤이 제일 만족도가 높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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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꽤 재미있는 카피제품인데요,

아무리 봐도 일본 홋카이도 유명과자 '시로이 코이비토' 를 모방한 것이 분명한... '제주도의 연인' 이라는 제품(...)

감귤초콜릿이 들어간 랑그드샤 쿠키로 역시 제주도에서만 생산, 판매하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제주 동문시장 등 재래시장에서 한 박스 8,000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고 하는군요.

 

 

이름부터 과자의 종류까지, 너무 노골적으로 시로이 코이비토 베낀 게 아니냐고 뭐라 하실분도 있을텐데,

그것도 좀 그런게 일본 내에서도 시로이 코이비토 짭이 워낙 많아서... 대표적으로 오사카 오모시로이 코이비토처럼요...

그냥 원본이 워낙 인기 있는 과자라 그 인기에 힘입어 카피 제품도 많이 생겨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이런 류 카피제품 중 원탑은 역시 오사카의 지역 특산품(?) 오모시로이 코이비토 아닐까 싶어요.

'하얀 연인' 이라는 아름다운 워딩을 순식간에 '웃기는 연인' 이란 부조리한 코미디로 바꿔버린 언어유희...

(오모시로이 코이비토 : http://ryunan9903.egloos.com/4411152)

 

2016.12.14. 面白い恋人(오모시로이 코이비토 / 웃기는 연인) 外 각종 선물용 과자들 모음.

일본여행 선물로 도쿄바나나와 더불어 가장 인기가 많은 과자, 홋카이도의 명과 시로이 코이비토(白い恋人).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우리나라 백화점에서도 특별전을 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Ryunan9903.egloos.com

 

 

제주도의 연인 박스 아래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100g당 열량은 565kcal. 그리고 한 박스 중량은 총 130g입니다.

 

 

박스 안에는 개별 포장되어 있는 랑그드샤가 총 열 개 들어있습니다.

박스가 꽤 견고하게 만들어져 보관하기 꽤 용이한 편.

 

 

'제주도의 연인' 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개별 포장.

포장 자체는 꽤 깔끔하게 잘 되어있는 것 같네요.

 

 

개별 포장 안에 네모난 모양의 랑그드샤 쿠키가 하나 들어있습니다.

크기는 시로이 코이비토와 거의 동일한 크기라고 보시면 될 듯.

 

 

부드러운 쿠키 사이 감귤 크림이 한 겹 샌드되어 있습니다.

바삭하고 달콤한 쿠키 속 감귤 크림의 향긋함을 느낄 수 있는 맛. 의외로 카피제품 치고 나쁘지 않은 맛인데다

박스 크기도 그리 크지 않고 가격도, 맛도 부담없는 편이라 제주 여행 가서 선물용으로 사 오는 것도 적당할 것 같네요.

시로이 코이비토 같은 완성도만큼은 아니어도 나름 먹을 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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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초콜릿 말고 초콜릿을 코팅한 크런치도 꽤 사람들이 많이 사 온다고 하더라고요.

'제주소나이' 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4종의 크런치입니다. 각각 녹차, 감귤, 백년초, 그리고 다크초코.

이 중 '제주도' 라는 명칭이 붙은 브랜드는 감귤과 백년초 두 가지.

 

 

이렇게 네 가지를 한데 모아 감싼 종이 고정대가 있습니다. 4개가 한 세트라는 의미인 듯.

녹차까지는 그래도 제주도와 연관이 있을 것 같지만, 다크초코는 그냥 세트를 만들기 위해 임의로 넣은 것 같습니다.

 

 

네 종류 크런치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를 각각 따로 찍어보았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하는군요. 네 제품 다 중량은 48g으로 동일한 편. 박스 크기에 비해 좀 가볍긴 해요.

 

 

각 박스 안엔 총 여섯 개의 개별 포장된 크런치가 들어있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순으로 각각 녹차, 감귤, 다크초코, 그리고 백년초. 색 차이가 명확해서 바로 확인 가능할 정도.

 

 

왼쪽부터 차례대로 녹차, 감귤, 백년초, 다크초코.

초콜릿이라기보다는 강정에 좀 더 가까운 맛으로 지금도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오리온 땅콩강정이라는 스낵 있지요.

그것과 꽤 비슷한 식감입니다. 바삭하게 튀긴 강정에 각각 재료를 더한 초콜릿이 코팅된 제품으로

개인적으로는 감귤, 그리고 다크초코 쪽이 꽤 괜찮았고 녹차는 향은 있었지만 단맛이 너무 강했던 것,

그리고 백년초는 조금 인공적인 향이 느껴졌던 게 약간은 아쉬웠습니다. 당 땡길 때 가벼운 간식으로는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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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꽤 유명한 과자 중 '과즐'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과즐은 정통적으로 만든 제주 한과로 그 중 제주 감귤을 넣어 만든 '귤향과즐' 이라는 제품이 제일 유명하다네요.

이 제품 역시 제주도 다녀온 분께 선물로 받아 한 번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과즐 중 제일 잘 나가는 제품이라고...

 

 

비닐 포장 후면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커다란 봉지 하나에 총 열 개의 과즐이 낱개 포장되어 들어있어요.

 

 

과즐은 이런 식으로 개별 포장이 따로 되어있습니다.

낱개로 판매하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크기가 은근히 큰 편이라 낱개로 팔아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인데...

 

 

개별 포장된 제품 역시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이 따로따로 표기되어 있는 것이 특징.

튀긴 한과답게 열량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 한 개(35g)당 무려 155.6kcal나 되는 고칼로리를 자랑하는 제품.

안 그런 과자가 어디 있겠느냐마는 이것도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맛이라고 무턱대고 먹었다간 큰일나니 조심하세요;;

 

 

네모낳게 튀긴 과자 위에 쌀 튀긴 것을 듬뿍 붙여놓은 제품.

튀김과자가 꽤 맛있습니다. 기름에 튀겼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쩐내 없이 되게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게 좋아요.

전혀 끈적이지 않고 바삭한 비스킷을 먹는 듯한 식감이 되게 잘 만든 한과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다만 딱 하나의 단점이라면 '어디가 감귤...?' 이라는 것. 맛있는 과자임에는 분명한데 감귤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네요;;

대체 어디서 감귤맛이 나는 걸까...? 라는 의문이 있긴 하지만 그 점을 제외하면 분명 잘 만든 과자임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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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과즐과 함께 선물받은 '제주 감귤 파이'

역시 낱개로 두 개 받은거라 박스 사진은 따로 없습니다. 포장을 보니 이것도 꽤 고급스런 컨셉의 과자인듯.

 

 

겉모양이 그것과 꽤 많이 닮았지요 '마가렛트'

실제 크기는 마가렛트보다 약간 크긴 한데, 여러모로 닮은점이 꽤 많아보이는 과자입니다.

 

 

식감이 약간 의외였는데요, 마가렛트처럼 되게 부드럽게 씹히는 과자일 거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부드러운 식감보다는 바삭한 식감이 좀 더 강한 편. 그래서 부스러기 날리기 쉬우니 먹을 때 조심해야 할 듯.

여튼 바삭한 쿠키 안에 감귤잼이 듬뿍 들어있어 감귤의 상큼하고 살짝 쫄깃한 단맛을 즐기기 좋은 과자입니다.

과즐과 더불어 선물용으로 꽤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 이것도 그냥 먹는 것보다 커피 등의 음료와 곁들이는 걸 추천.

 

이상 그간 접해본 제주도에서 건너 온 과자들 이것저것이었는데요,

이 외에도 관광도시답게 상당히 다양한 지역 한정 과자가 많다고 하니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거나 혹은 즐기는 분이라면

여러 종류의 재미있는 과자들, 혹은 맛있어보이는 것들을 많이 접해보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2022. 2. 2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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