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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한식

2022.4.30. 이돈집(한양대-왕십리) / 한양대 김치찌개 강자, 근 1달여만의 재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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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양대, 왕십리 일대에서 가장 잘 나가는 김치찌개 전문점 '이돈집'

한 달쯤 전에 한 번 방문하여 방문 후기를 남기긴 했습니다만, 약속이 하나 또 생겨 다시 한 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지난번엔 둘이 방문했는데 이번엔 셋이 방문하게 되었고요.

(한 달 전 이돈집 방문 후기 : https://ryunan9903.tistory.com/1444)

 

2022.3.19. 이돈집(한양대-왕십리) / 한양대 김치찌개의 강자, 단돈 1천원에 라면사리는 원하는 만큼

한양대-왕십리 라인에서 '장어구이' 와 함께 김치찌개 전문점으로 유명한 '이돈집' 여기는 오픈 당시 한 번 찾아간 적 있었는데, 이후 자리를 완전히 잡아 지금은 줄 서서 들어갈 정도로 아주 잘

ryunan9903.tistory.com

 

 

지난 번에 찍지 못한 메뉴판도 이번에는 찍을 수 있게 되어 한 번 촬영해보았습니다.

지난 방문 땐 2인이서 반근세트에 라면사리 하나 추가해 먹었는데 이번엔 삼겹제육을 굳이 먹지 않고

그냥 한근찌개에 라면사리를 추가했습니다. 그러니까 가격은 딱 21,000원. 인당 7,000원이면 꽤 괜찮은 가격이지요.

 

 

매장 출입문 벽에 잔뜩 쌓여있는 사리면.

아래 버켓에 담겨 있는 사리면을 자리에 가져다주는데(무제한 라면사리 주문시) 원하는 만큼 넣어먹을 수 있습니다.

 

 

기본 식기 준비.

 

 

3명이 방문했기에 계란후라이도 세 개.

기본 계란후라이는 반숙으로 부쳐주는데 혹여 완숙을 원할 경우 완숙으로 해 달라고 따로 요청하면 될 지도...?

 

 

대접에 담겨 나오는 밥.

 

 

그리고 밥에 함께 넣는 간장과 마가린 한 덩어리.

아쉽게도(?) 버터가 아니라 마가린입니다.

 

 

밥 위에 간장, 그리고 마가린을 넣은 뒤, 마가린은 밥의 열기에 녹아들게 밥 안에 묻어놓고

그 위에 계란후라이를 올려 노른자를 살짝 터뜨려 노른자가 밥 안에 스며들게 합니다.

 

 

어느 정도 스며들게 한 뒤 숟가락으로 잘 비비면 간장계란마가린 비빔밥 완성!

 

 

어렸을 적 마가린에 밥 비벼먹은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일단 저는 있음)

입맛 없을 때, 혹은 반찬이 마음에 안 들 때(?!) 이렇게 마가린, 계란, 간장만 있어도 맛있는 비빔밥을 만들 수 있어요.

진짜 다른 반찬 없이 김, 그리고 이 간장계란마가린밥만 있어도 밥 한 공기 정도는 후딱 해치울 수 있지요.

 

 

한근찌개용 돼지고기 도착.

역시 지난번엔 찍지 못했습니다만, 김치찌개 나올 때 김치찌개에 재료가 함께 담겨나오는 건 아니고

찌개 냄비엔 김치만 담긴 상태로 제공되고 추가로 들어가는 돼지고기, 파, 두부 등의 재료는

저렇게 따로 접시에 담겨 나온 뒤 직원이 직접 보는 앞에서 냄비에 넣어줍니다. 돼지고기는 초벌이 된 상태로 나오고요.

저것도 어쩌면 '우리 가게 김치찌개엔 돼지고기가 이렇게 많이 들어간다' 라는 일종의 퍼포먼스 역할도 한다고 보고요.

 

 

김치가 가득 담긴 냄비에 돼지고기와 두부, 그리고 파 투하.

 

 

돼지고기가 익을 때까지 강한 불에서 팔팔 끓여줍니다.

 

 

중간에 라면사리도 넣고 더 끓여주면 완성.

라면사리부터 먼저 건져먹은 뒤 국물과 함께 김치, 돼지고기 등의 건더기를 즐기면 됩니다.

 

 

역시 저는 살짝 꼬들하게 익은 라면을 좋아하는 편.

부대찌개에 넣어도 어울리고, 김치찌개에 넣어도 어울리고, 심지어 감자탕에 넣어도 어울리는 마법의 사리, 라면.

어디서 김치찌개에 라면사리를 처음 넣을 생각을 했는지 모르지만, 진짜 전골에 라면은 최고의 조합인 것 같아요.

 

 

두툼하게 썬 돼지고기와 두부, 그리고 김치도 밥이 담긴 앞그릇에 덜어 맛있게 즐기면 됩니다.

 

 

적당히 익은 김치와 두툼한 돼지고기와의 조화.

 

 

그리고 이 쪽은 김치, 두부와의 조화. 어느 쪽도 하나 버릴 것 없을 정도로 최고의 궁합.

얼큰한 계열의 김치찌개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호불호 전혀 갈리지 않는 맛.

 

 

라면사리가 무제한이라고 하지만 진짜 끝없이 넣어먹을 수 있는 건 아니고, 3명 기준 두 개 까지가 한계.

더 넣어먹어도 상관없지만 국물의 양도 있고 그리고 배에 들어갈 수 있는 한계도 있어 이 정도가 딱 적당하더라고요.

물론 한창 잘 먹는 사람들이라면 얼마든지 많이 넣어먹어도 괜찮습니다. 세 개 쯤 되면 거의 볶음면 수준이 되겠지만...

 

 

두 번째 방문도 맛있게 잘 먹고 나왔어요.

삼겹제육 세트를 시키지 않아 약간 허전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찌개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한양대 근처엔 전통적으로 '장어구이' 라는 김치찌개집이 유명하고 또 잘 나가긴 합니다만

최근엔 그 곳보다 이 곳에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퀄리티 면에서 여기가 더 나아 그런 것일지도...

다만 저는 장어구이나 이돈집이나 각자만의 개성이 있다고 생각되어 어디든 가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난 김에 다음에 한양대로 김치찌개 먹으러 간다면 그 땐 장어구이를 오래간만에 가 봐야겠어요.

 

 

PS : 지난번에 건대 서점에서 구매한 책, 그리고 건대역 사거리 수입과자점에서 사 온 과자들.

과자는 얼마 전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한 번 소개한 적 있었지요?

그리고 원피스는 100권을 넘어 드디어 101권까지 한글판이 발매되었습니다. 최근 떡밥이 엄청 커져서 굉장히 흥미진진.

 

 

※ 이돈집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5,수인분당,경의중앙 왕십리역 6번출구 하차, 성동구 마조로3길 7 1층

http://edongogi.itrock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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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3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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