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의 대표 비빔류 컵라면 시리즈인 '스파게티, 치즈볶이, 짜장볶이' 시리즈 3종.
이 제품이 최근 완전히 포장이 리뉴얼되어 출시되었던데요, '취향저격 콕! 콕! 콕!' 이라는 이름을 크게 강조시킨
제품으로 다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중 짜장볶이는 '마요짜장볶이' 라는 제품으로 컨셉이 약간 바뀌게 되었는데
어떤 맛일지 궁금하여 한 번 구매해보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스파게티, 치즈볶이는 포장만 리뉴얼된 것 같지만요.
제품이 리뉴얼되면서 가격 또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원래 1,000원대에 판매되던 염가형 볶음라면이었는데
이번 리뉴얼로 편의점 기준 정가가 1,500원으로 올랐더군요. 그럼 그렇지... 라는 좀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드는 부분(...)
용기 측면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 조리 방법입니다.
전자렌지에 조리하는 것도 가능하니 전자렌지 조리가 가능한 환경일 경우 그 쪽을 활용하는 것도 추천.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부분입니다.
얼마 전 먹어본 삼양 불닭짜장처럼 이 제품도 용기 위에 '마요짜장볶이' 라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글씨가 있네요.
제품의 영양성분표입니다. 용기 하나(130g) 당 열량은 600kcal로 볶음라면답게 상당히 높은 편.
용기 안에는 면과 함께 건더기 후레이크, 분말스프, 그리고 후첨 마요네즈가 들어있습니다.
오뚜기 제품이라 마요네즈는 당연히 오뚜기 마요네스. 액상 대신 분말이 들어간 게 조금 의외긴 하네요.
건더기 후레이크는 콩고기, 그리고 건양배추, 양파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더기 양은 적당한 편.
뜨거운 물을 붓고 약 4분 정도 기다린 뒤 뚜껑 위의 물 버리는 절취선을 통해 물을 버려냅니다.
여기서 물을 완전히 버리지 말고 약간 남겨놓아야 하는데, 이는 양념 스프가 액상이 아닌 분말스프이기 때문.
취향에 따라 완전히 물을 버리고 비벼도 비벼지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쉽게 잘 비벼지진 않을 수 있으니까요.
위에 분말스프를 넣은 뒤 비비기 시작.
다 비빈 뒤 마지막으로 한솥 치킨마요처럼 마요네즈 소스를 뿌려 잘 비벼먹으면 됩니다.
마요네즈 소스를 다 넣을 경우 양이 상당히 많아지기 때문에 마요네즈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 저는 절반 정도만...
이건 기호에 따라 넣는 양을 조절하면 되니 각자 넣고 싶은 만큼만 넣으시면 됩니다.
원래 조리예대로라면 분말스프 넣을 때 마요네즈도 같이 넣어야 하는데, 사진 찍기 위한 목적도 있고
왠지 면이 다 양념에 비벼진 상태에서 마요네즈 넣고 한 번 더 비벼야 잘 비벼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마요네즈 들어있는 파우치를 아주 작게 잘라 얇게 뿌리려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잘 되진 않았네요.
맛은 그냥 면이 좀 가는 인스턴트 짜장면 맛인데, 여기에 마요네즈가 들어가 약간 더 고소하고 부드러워진 맛.
짜장면에 마요네즈가 더해졌다고 갑자기 유의미하게 담백해지고 하는 일은 없겠지만 약간 부드러워진 감은 있습니다.
제가 조금 마요네즈를 덜 넣어 그런 것도 있겠지만, 다 넣을 경우 농도가 조절되어 좀 더 차이가 확연히 나게 될 듯.
맛 자체는 크게 흠 잡을만한 곳이 없는 제품인지라 그냥 짜장컵라면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먹어볼만하다... 정도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짜파게티 큰사발은 국물이 있어 싫고 불닭짜장은 너무 매워 먹기 좀 힘들때
대체제로 선택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 컵라면. 의외로 짜장컵라면이 종류가 많지 않아 선호도는 높을 것 같네요.
2022. 5. 22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