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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주점

2022.8.11. 댕크야드 리스닝 바(DANK YARD listening BAR - 미사강변도시) / 음악, 그리고 수제맥주가 있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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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위치한 수제맥주 전문점 '댕크야드(DANK YARD) 리스닝 바'

여기서 마시고 싶은 맥주가 있다고 찾아온 지인분이 있어 퇴근 후 미사역에서 만난 뒤 함께 이동했습니다.

 

 

실내는 굉장히 어두운 분위기.

바 쪽에 LP판과 함께 턴테이블을 비롯한 각종 음향 장비가 설치되어 있어 분위기좋은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어요.

부어라 마셔라 하는 일반 포차나 주점과 달리 음악 들으면서 느긋하게 수제맥주를 마시며 대화나누기 좋은 분위기.

 

 

벽에 붙어있는 드래프트 비어, 수제맥주 메뉴판.

맥주 가격은 9천~1만 6천 선에 형성. 알콜 도수와 지역이 함께 표시되어 있습니다.

수제맥주 이외에도 캔맥주, 데킬라, 진, 칵테일 등 다른 주류도 함께 메뉴판에 표기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은 편.

 

 

4번의 '숲 필스너' 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같이 이 동네 찾아온 분들도 이 맥주를 판매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부러 마셔보기 위해 방문한 것이라더군요.

 

 

테이블마다 향초가 놓여 있습니다.

향초 놓는 촛대가 흡사 모닥불 장작 모양처럼 생겨 그런지 작게나마 캠프화이어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던...

 

 

기본 안주로 마늘빵이 나오는데, 조금 딱딱하지만 달콤하면서 향미가 좋아 바삭바삭 꽤 맛있네요.

버터도 함께 나와 취향에 따라 버터를 약간 발라먹을 수도 있습니다. 식사를 안 해서 공복 상태였는데 맛있게 먹었어요.

 

 

숲 필스너(12,100원 - 5%, 부산)

저탄산 맥주로 적은 단맛, 조금 절제했다는 인상이 드는 가벼움, 거기에 우디한 느낌이 합쳐진 산뜻하고 깔끔한 맛.

꽤 괜찮았습니다. 좀 더 풍부하게 표현을 하고 싶지만 제가 표현할 수 있는 한계가 이 정도라...ㅡㅜ

 

매장 한 쪽에 캔맥주가 보관되어 있는 냉장고가 있어 캔맥주로도 마실 수 있습니다.

같이 가신 분이 살짝 맛 한 번 보라고 건네주었던 '사워가이스트 에프리콧' 아쉽게도 확연하게 기억이 잘 남지 않는군요.

 

 

요리로 주문한 '뇨끼'

이탈리안 파스타의 한 종류로 파스타 반죽을 경단처럼 둥글둥글하게 빚어 만든 형태의 요리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수제비와 비슷한 듯 하면서 조금 방향성이 다른 쫄깃함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을 좀 더 강조시킨 파스타.

 

 

이렇게 놓고 보니 마치 모닥불에 뇨끼를 구워먹는 듯한(?) 느낌이군요.

자극적이지 않은 크림 소스와 치즈, 감자맛이 느껴지는 파스타는 되게 토속적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했던 맛.

 

 

비 추적추적 내리는 날, 바에서의 밤이 더욱 깊어가고 있습니다.

꽤 괜찮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던 곳이라 수제맥주 좋아하는 애호가분들이라면 방문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곳.

 

. . . . . .

 

 

※ 댕크야드 리스닝 바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미사역 3번출구 하차,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223 3층 304호

https://naver.me/5Db0lj5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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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1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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