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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패스트푸드

2023.1.18. 비프 스테이크 버거(맘스터치) / 맘스터치에서 선보이는 100% 호주산 와규로 만든 비프 스테이크와 계란후라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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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맘스터치에서 꽤 재미있는 신상품 햄버거가 하나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보통 우리가 맘스터치 하면 '치킨' 을 떠올리고 쉽고 실제 이 곳에서도 주력으로 미는 햄버거 시리즈는 전부 치킨버거인데

(물론 새우버거라든가 불고기버거 같은 치킨 패티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도 있습니다마는 소수 마이너 메뉴들 뿐)

이번에 대놓고 '비프 스테이크 버거' 라는 신상품을 내놓으면서 쇠고기 패티의 햄버거도 만들겠다는 도전장을 내밀었지요.

 

쇠고기 패티를 주력으로 내세우는 패스트푸드 하면 단연 버거킹, 그리고 맥도날드를 떠올리기 쉬운데

치킨이 메인인 맘스터치에서 과연 쇠고기 패티 버거가 성공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갖고 이 메뉴를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상품은 맘스터치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쇠고기 패티로 만든 햄버거, '비프 스테이크 버거' 입니다.

가격은 단품 5,900원, 그리고 세트 7,900원입니다만 매장 출시 기념으로 지난 12~13일간 무료로 세트업을 해 줬습니다.

 

 

맘스터치 비프 스테이크 버거는 버거, 케이준 감자튀김, 그리고 탄산음료의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먹었던 매장은 음료 리필이 안 된다고 하던데 원래 맘스터치는 음료 리필 가능한 곳 아니었나요.

설마 2023년부터 정책이 바뀌어 이제 더 이상 리필을 안 해주는 건가... 그런 거라면 뭔가 되게 아쉬운데 말이지요...;;

 

 

비프 스테이크 버거 전용 포장지 아래 '피클 뺐어요', '양파 뺐어요' 라는 문구를 오늘 처음 보는데요

이거 되게 귀엽네요...ㅋㅋ 피클이라든가 양파는 호불호가 갈리는 식재료라 빼달라 요구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텐데

빼 달라고 요청할 시 저기에 체크해서 내어줄 걸 생각하니 괜히 미소가 지어지는... 물론 저는 다 넣는 게 좋습니다만...

 

 

버거는 볼륨감 좋은 맘스터치 햄버거 어디 안 갈까, 치킨 패티가 쇠고기 패티로 바뀌었음에도 불구 꽤 큼직한 편입니다.

 

 

아래서부터 마요네즈와 양상추, 호주산 와규로 만든 쇠고기 패티, 스테이크 소스, 체다 슬라이스 치즈와 계란후라이,

그리고 어니언칩과 생양파, 피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미지 사진으로는 양상추가 제일 위에 얹어져 있어야 하는데

이 제품은 어째서인지 양상추가 가장 아래에 깔려있던... 아마 조립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그렇지 않았을까 좋게 생각했고

일단 내용물이 빠진 것 없이 제대로 들어있으니 별다른 불만은 딱히 없습니다.

 

 

야심차게 내놓았다는 것을 반증하듯 쇠고기 패티의 퀄리티는 기대 이상으로 꽤 좋았습니다.

일단 맥도날드와는 비교할 수도 없고 버거킹의 와퍼 패티보다 더 두꺼운 두께에서 느껴지는 두툼한 씹는 맛이 꽤 좋았고요

(패티의 두께는 버거킹의 X시리즈와 거의 비슷하거나 혹은 약간 모자란 수준) 계란후라이가 함께 들어있어

볼륨감있게 씹히는 맛 또한 좋았습니다. 경양식 함박스테이크 위에 계란 올리는 것에서 착안하여 후라이를 넣은 듯 해요.

다만 뭐랄까 전체적으로 풍성하게 씹히는 볼륨감을 중시하기 위해 이런저런 재료를 많이 넣다보니 다른 재료들 맛이 강해

정작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쇠고기 스테이크의 씹는 맛이 조금 묻혀졌다는 느낌? 그게 못내 아쉬움으로 남게 되는군요.

 

혹시 가격을 약간 낮추고 맥도날드 쿼터파운더 치즈처럼 다른 재료 없이 그냥 순수 쇠고기 패티와 치즈 정도로만

승부를 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고기 패티 퀄리티는 분명 좋았다고 느껴져서 더 이런 생각이 들었던 듯.

뭐 그래도 망작이라든가 맛이 없는 건 절대 아니니 이 정도라면 충분히 자랑할 만한 버거가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물론 이 하나만으로 치킨이 메인인 맘스터치의 정체성을 완전히 바꾸는 건 어렵겠지만... 좋은 시도가 될 수 있을 거에요.

 

 

PS : 감자튀김은 여전히 최고~!

 

2023. 1. 1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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