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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패스트푸드

2022.12.7. 야채통통 치킨버거(맘스터치) / 통통한 야채튀김과 짭짤한 간장소스, 두꺼운 후라이드 치킨 패티가 함께하는 푸짐한 치킨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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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에게 꽤 매력적인 행사가 있어 동네 근처의 맘스터치를 방문했습니다.

바로 T-Day 할인 혜택인데요, 이 행사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진행되니 해당되는 분은 금요일 전까지 찾아가시길 바래요.

 

 

바로 맘스터치에서 인기 버거 세트 4종 중 하나를 구매시 '싸이버거 단품(4,300원)' 하나를 증정해주는 이벤트!

T멤버십 앱에 접속한 뒤 T-Day 행사 란을 찾아 바코드를 보여주면 버거 세트 구매시 싸이버거 하나가 증정으로 나옵니다.

다만 모든 버거 세트에 전부 적용되는 건 아니고 해당되는 버거 세트가 네 가지 있어 그 중 하나를 구매해야 해요.

'화이트 갈릭 싸이버거', '트리플 딥 치즈 싸이버거', '갈릭 바베큐 치킨버거', 그리고 '야채통통 치킨버거' 입니다.

 

저는 이 중 한 번도 먹어본 적 없고 예전에 처음 나왔을 때 한 번 먹어볼까 하다 시기를 놓쳐 미처 먹어보지 못한

'야채통통 치킨버거' 를 한 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야채통통 치킨버거의 단품 가격은 5,900원, 세트 가격은 8,200원으로

8,200원에 버거세트 하나, 거기에 싸이버거 하나가 서비스로 딸려오는 셈이니 굉장히 매력적인 행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야채통통 치킨버거 세트(8,200원)' + 증정 싸이버거.

야채통통 치킨버거의 경우 전용 버거 포장지가 따로 존재하진 않고 저렇게 스티커를 붙여 내주더군요.

그리고 버거 볼륨감이 상당히 큰 편이라 포장지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버거 높이가 높고 묵직한 편.

 

 

'야채통통 치킨버거' 의 외형.

치킨 패티와 양상추, 토마토, 슬라이스한 양파, 그리고 전용 야채튀김과 마요네즈, 간장소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있긴 한데... 볼륨감 작살나네요(...) 와 진짜 딱 보고 이걸 어떻게 베어먹지... 라는 고민부터 들 정도.

 

 

한때 맘스터치가 사모펀드에 인수되면서 내용물이 부실해질 것이다(소위 창렬해질 것이다) 라는 루머가 많이 돌았는데

최근 이렇게 맘스터치 버거 나오는 거 보면 맛이라든가 밸런스 부분은 차치하고서라도 적어도 볼륨감 측면만큼은

그다지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타 패스트푸드에서 비슷한 가격에 나오는 버거들과 비교해봐도 압도적이긴 해요.

간장과 마요네즈 소스를 이중으로 발랐는지 바닥에도 한 겹, 그리고 야채튀김이 있는 위에도 한 겹 발라져 있군요.

저야 어떻게 베어물다보니 수습 가능한 정도로 정리가 되었지만, 이거 도전하시는 분들... 깨끗하게 드시는 거 성공하시길!!

 

 

일단 입안 가득 씹히는 볼륨감 하나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큼직하고 두꺼운, 거기에 갓 튀겨 육즙 흘러나오는 치킨 패티와 신선한 야채, 그리고 이중으로 듬뿍 바른 소스의 조화는

뭐라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최고였는데요, 이 간장 소스 특유의 짭짤함과 마요네즈와의 고소한 조화가

은근히 그 타코야키, 그리고 오코노미야키에 들어가는 소스와 마요네즈 조화 있잖아요, 그 맛이 나서 되게 괜찮았어요.

약간 야채튀김을 넣은 것도 그 타코야키나 오코노미야키 느낌을 내기 위한 시도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야채튀김이 미묘했어요(...) 그 일본식 튀김우동 시키면 야채튀김 덩어리 동그랗게 나오는 거라든가

그게 아니면 분식집 가서 나오는 모듬 야채튀김 있죠. 그거랑 거의 99% 동일한 야채튀김이라고 보면 되고 맛도 비슷한데

이게 야채튀김이 치킨처럼 갓 튀겨 바삭바삭한 게 아니라 튀긴 지 시간이 되서 식고 눅눅해진 식감이라

거기서 감점을 크게 먹은 느낌. 치킨 패티 그렇게 바삭하고 맛있게 튀겼는데 그 튀김의 맛을 이게 깎아먹는 인상입니다.

야채튀김 자체의 맛이 문제가 있다기보단 조리 방식의 문제 같은데 이 문제만 개선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군가의 후기로 굳이 여기에 왜 야채튀김을 넣었냐? 안 어울린다 - 라는 이야기도 봤는데, 아마 제 개인적으로는

아까 말한대로 일본 오사카 지역의 대표 음식인 오코노미야키, 혹은 타코야키 같은 느낌을 재현하기 위한 게 아닐까 싶던...

 

. . . . . .

 

 

T-Day 혜택으로 받은 단품 싸이버거입니다. 싸이버거는 맘스터치의 대표 버거이자 가장 인기 버거기도 하지요.

단품 기준으로 가격은 4,300원으로 타 패스트푸드 햄버거에 비해 가격도 꽤 매력적인 편.

 

 

소스와 치킨 패티, 그리고 양상추와 슬라이스한 양파, 오이피클로 구성된 가장 기본적인 치킨 버거긴 합니다만

양상추의 양이 풍성하고 무엇보다도 치킨 패티의 두께가 맥도날드, 버거킹은 말할 것도 없고 KFC와 비교해도

월등하다 할 정도로 두꺼워 볼륨감 하나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아주 훌륭한 버거에요.

 

 

이것도 어떻게 베어물어야 하지... 라는 걱정이 들 정도로 큰 버거긴 합니다만, 그래도 야채통통 치킨버거보단 낫지만...

치킨패티 아래 발라져 있는 소스는 마요네즈가 아닌 맘스터치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맘스소스라고 합니다.

마요네즈와 비슷한 고소함에 단맛이 좀 더 가미된 소스라고 보면 될 듯. 그리고 위에도 마요네즈가 따로 있어요.

 

 

두꺼운 닭고기 넓적다리살을 튀겨 낸 매콤한 치킨 패티와 신선한 양상추의 조화가 매우 매력적인 싸이버거.

제가 찾은 지점이 꽤 버거 잘 만들기로 유명한 것도 있지만, 진짜 이건 먹을때마다 정가로 먹어도 아깝지 않다는 느낌.

T-Day 증정 행사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진행하니 T멤버십 쓰는 사람들이라면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PS : 원래 싸이버거는 포장해가려 했는데, 먹다보니 너무 좋아서 결국 버거 두 개를 앉은자리에서 다 먹어버렸(...)

 

2022. 12. 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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