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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패스트푸드

2022.12.6. 미트칠리 비엘티 버거(맥도날드) / 미트칠리 소스와 사워크림과의 조합, 본격 미국음식 생각나는 크리스마스 한정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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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어느새 다사다난한 2022년도 단 한 달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매년 연말과 함께 새해가 온다는 것을 맥도날드의 한정버거 '행운버거' 를 통해 알게 되는데요,

올해는 행운버거 출시 전, 크리스마스 한정 버거로 '미트칠리 버거' 시리즈 두 종이 먼저 출시되었습니다.

'미트칠리 비엘티 버거' '더블 비프 미트칠리 버거' 라는 제품으로 더블 비프 미트칠리 버거는 두 장의 쇠고기 패티와

치즈, 거기에 구운 베이컨과 미트칠리 소스, 사워크림이 추가되어 야채 없이 극강의 고기고기함을 느낄 수 있는 버거고

미트칠리 비엘티 버거는 쇠고기 패티 한 장과 베이컨, 치즈, 거기에 토마토, 양상추가 추가되어 좀 더 신선한 야채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버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먹은 건 '미트칠리 비엘티 버거' 에요.

 

 

미트칠리 비엘티 버거의 가격은 단품 7,000원, 세트 7,700원, 그리고 맥런치 할인은 6,700원입니다.

 

처음 버거 가격 들었을 때 되게 이상하다는 위화감을 느꼈는데, 단품과 세트의 가격차가 700원밖에 안 되는 점에서 놀랐고

두 번째는 평시 단품 가격보다 맥런치 세트 가격이 더 싼 것 때문에 엄청난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보통 맥런치 할인이 있어도 런치시간대 이외의 단품 가격보다 맥런치 할인가격이 약간 더 비싸게 책정되는 게 보통인데

대체 이건 왜 가격 책정이 이렇게 된 건지 이해가 안 가던... 맥런치나 런치 이외의 세트 가격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단품 가격이 뭔가 잘못된 것 같아요. 7,000원이 아니라 단품 6,000원으로 책정되어야 오히려 이치가 맞는 가격.

 

 

버거는 빅맥과 같이 내용물이 많이 들어가는 제품이라 흐트러짐 방지를 위해 종이 케이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냥 요새 나오는 맥도날드 기간한정 버거들은 다 이거 싸서 나가는 것 같더군요. 지난 서울 비프버거도 그랬으니...

 

 

양상추가 바뀌었는지 예전 맥도날드 버거에 비해 모양이 좀 더 괜찮네요.

예전 맥도날드의 양상추는 너무 잘게 부수어서 제품 꺼내면 양상추가 우수수 떨어져 흩어지는 게 기본이었는데

다른 패스트푸드 햄버거 양상추와 비슷하다 해도 될 정도로 크기가 커지고 얹어낸 모양도 많이 안정화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버거 모양은 생각했던 것보다 나쁘진 않네요.

 

 

다만 여전히 미트칠리 소스는 한 쪽에 조금 쏠려있는 느낌... 이 아니라 쏠려있는 게 맞아요. 좀 아쉽긴 하지만...

쇠고기 패티와 체다 슬라이스 치즈, 그리고 베이컨 한 조각과 미트칠리 소스, 토마토, 양상추, 사워크림의 조합입니다.

미트칠리 소스가 들어간 버거는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닌 작년 초에 '미트칠리 비프버거' 란 이름으로 나온 적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근 2년여만에 이번에 새로 리뉴얼해서 출시된 셈이지요. 물론 구성은 그 때와 좀 바뀌었지만...

(2021년 2월, 미트칠리 비프버거 : https://ryunan9903.tistory.com/690)

 

2021.2.1. 미트칠리 비프버거(맥도날드) / 정통 미트칠리로 더 진한 고기풍미를 느끼는 미국감성(?)

계속 이어지는 패스트푸드 신상품 햄버거 릴레이. 이번 타자는 '맥도날드' 입니다. 맥도날드에서도 2021년을 맞이하여 신상품 햄버거 2종이 새로 출시되었는데요, 바로 '정통 미트칠리로 더 진한

ryunan9903.tistory.com

 

 

쇠고기 패티와 미트칠리 소스의 매콤하고 고기 씹히는 조합, 거기에 사워크림의 부드러움까지 다 좋고

볼륨감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미트칠리 소스 때문에 약간 미국음식 생각나게 하는 그런 매력이 담겨있는 게 좋네요.

바로 직전에 소개한 노브랜드 맥앤치즈 버거와는 또 다른 감성의 미트칠리 소스. 두 가지 버거를 함께 조합해 먹으면

미국 남부 사람들이라면 '아, 집에서 늘 먹던 그 가정식 맛이야!' 라고 감동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 해 보았습니다(..)

 

다만 딱 하나 불만점이라면 미트칠리 소스가 좀 따끈따끈했음 더 잘 어울렸을 거라는 건데 너무 차가웠다는 점.

패티는 따끈따끈한데 그 위에 올라간 미트칠리 소스가 차가워서 뭔가 차게 식은 버거를 먹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거든요.

그 점이 매력적인 미트칠리 소스의 맛을 떨어뜨리는 감점 요인이 되었다는 겁니다. 버거 조립하거나 재료 보존하는데 있어

따끈하게 만들면 좀 어려운 문제가 있나... 라는 생각도 함께 해 보았지만 역시 맛에서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어요.

그래도 버거 자체의 볼륨감은 나쁘지 않고 미트칠리 소스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먹어볼 만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크리스마스 때까지 미트칠리 버거 판매가 끝나면 그 다음은 행운버거가 나오겠군요.

올해의 행운버거와 컬리후라이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낼지 슬슬 기대해 봅니다.

 

2022. 12. 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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