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개봉한 극장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에 최근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슬램덩크는 90년대, 대여점에서 빌려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 제 세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만화인데요,
오랜 시간 기억 속에 묻어놓았던 작품이 이렇게 극장판을 통해 다시 재발굴되면서 다시 책을 사서 복습을 하기 시작,
지금은 그... 영화도 여러 번 보고 슬램덩크 전질을 재구매하여 소장하는 것은 물론 관련 이미지나 팬아트도 찾아볼 정도로
(다만 막 남성향 팬아트는 취향이 아니라 선호하진 않지만...^^;;) 내가 이렇게까지 심취할 수 있었나 스스로 놀랄만큼
다시 돌아온 이 작품을 맘껏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그 와중에 슬램덩크 관련 도서를 하나 구매하였는데요, 이 책의 제목은 '슬램덩크 그로부터 10일 후'
이미 웹상에 이미지는 다 올라와 내용은 알고 있지만 소장용으로 구매하였으며 작가 공식으로 그린 슬램덩크 완결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슬램덩크 스토리 관련 작가 공식의 후일담이 담겨 있는 책은 오직 이 한 권이 유일.
종이 박스를 열면 그 안에 책이 들어있는데, 과거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한 폐교의 교실 칠판에 그렸던 후일담에 대한
그림들이 사진을 통해 책 안에 그대로 담겨 있어 굉장히 읽기 편하게 되어있어요. 정말 잘 구매했다고 느끼는 중입니다.
어릴 땐 산왕전에서 이야기가 끝난다는 게 좀 납득가지 않는 결말이고 분명 2부가 또 나올 거라 믿었던 적이 있었는데
성인이 되어 다시 한 번 작품을 접하고 나니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작가로서는 최고의 결말을 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르기 때문에 저와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도 있겠지만 말이지요...^^;;
. . . . . .
애니메이션은 이미 완결이 났지만, 만화책으로는 꾸준히 신간이 나오고 있는 '파티피플 공명'
애니 완결 이후의 스토리가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이 많아 애니메이션으로도 더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언젠가 또 나올 수 있겠지요? 작품 자체는 수작이라고 정평이 나 있으니 언젠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에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차지한 '스즈메의 문단속' 원작 소설도 함께 구매를 했습니다.
집에 있는 '너의 이름은' 과 '날씨의 아이', 그리고 '스즈메의 문단속' 소설을 한데 모아 한 컷.
스즈메의 문단속은 이후 하드커버 양장본으로도 출시되어 '아, 그거 살 걸' 하는 후회를 순간 하긴 했습니다만
저렇게 다른 책들과 함께 통일되게 놓여있는 걸 보면 그냥 양장본 사지 않고 일반 문고판 사길 잘 했단 생각도 듭니다.
어짜피 내용은 동일하니까요. 그리고 이런 책에 있어 수집욕이 그렇게까지 강한 것도 또 아니라...
. . . . . .
국제전자센터 9층 게임 매장에서 구매했던 '슬램덩크 아크릴 스탠드'
북산고등학교 5인의 SD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아크릴 스탠드로 15,000원이라는 나름 납득가는 가격에 팔기에 구매.
지금 이 아크릴 스탠드는 제 컴퓨터 책상 바로 앞에 놓여져 있어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것과 함께 예전에 소개했던 미니 피규어도 옆에 함께 놓여있어요. 볼 때마다 흐뭇한 기분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이 슬램덩크 붐이 언제까지 가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만화에 빠져 있는 이 기분은 꽤 오랫동안 유지될 것 같습니다.
. . . . . .
딱히 대놓고 홍보할 거리는 아니지만 만화책도 꾸준하게 구매중입니다. 예전만큼 자주 사는 건 아니고
그냥 옛날부터 봐 왔던 만화들 신간 나오면 그걸 구매하는 쪽이지만요.
MF고스트는 최근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왔다고 하는데 얼마나 잘 뽑혔을지 궁금하고 카케구루이 16권은 예상대로 꽤 만족,
그리고 김전일은 30주년 기념 17세 연재가 끝나고 이제 곧 다시 37세로 돌아가는데 17세보다 37세 시절을 더 보고 싶네요.
. . . . . .
최근 가까운 모 동생을 통해 따로 구매한 BeatmaniaIIDX 2023~2024 일러스트 포스터.
원래 OST의 특전으로 주는 상품이었는데 달력은 따로 필요없을 것 같다고 하여 제가 단품으로 사 가기로 했습니다.
날짜가 지난 뒤에도 그냥 일러스트 올려놓는 탁상용 스탠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꽤 괜찮은 물건이 될 듯 하여...
현재 쓰고 있는 4월 달력은 'TECHNOPHOBIA' BGA의 캐릭터.
요새 나온 게임곡 중 '요새도 이런 곡이 나올 수 있다고?' 라며 그 곡의 방향성과 퀄리티에 상당히 놀랐던 음악이었는데,
역시 인기가 꽤 있었는지 달력을 제일 처음 펼치자마자 가장 먼저 이 일러스트가 나오네요.
그리고 마지막 장인 2023년 3월 달력엔 ROOTS 캐릭터 중 가장 인기가 좋은 아메토가 그려져 있습니다.
현재 IIDX의 여성 캐릭터는 아메토, 그리고 히메루 이렇게 둘이 거의 원탑으로 나가는 것 같네요. 인기가 가장 좋은 듯 해요.
원래는 세리카, 에리카가 IIDX의 메인 여성 캐릭터였는데 그들은 아쉽게도 이제 조연으로 밀려버린 느낌...^^;;
여튼 그간 구매한 물건들 이것저것을 간략히 정리해보는 포스팅이었습니다.
2023. 4. 24 // by RYUNAN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7.4. 살다살다 드라마에 빠져 음반, 대본집을 사게 될 날이 다 오네..(jtbc 나쁜엄마 OST, 대본집) (2) | 2023.07.04 |
---|---|
2023.6.16. 이글루스(egloos) 블로그 서비스 종료 (16) | 2023.06.16 |
2023.4.2. 가족의 생신 모임 (4) | 2023.04.02 |
2023.1.27. 더 퍼스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여의도 더현대서울) / 90년대 슬램덩크 세대의 뜨거운 심장을 뛰게 만든 슬램덩크 팝업스토어 (6) | 2023.01.27 |
2023.1.8. 동인천 화평동, 인천 차이나타운 거리 풍경 이것저것 (3) | 2023.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