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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과자,빵,음료,주류등)

2020.4.18. 구스 아일랜드 312 얼반 위트 에일 & IPA(구스아일랜드 비어) / 4캔 1만원 라인에 들어온 핫한 신작, 구스 아일랜드 2종을 마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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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맥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화제가 된 것 중 하나가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의 4캔 1만원 라인업 맥주에 '구스아일랜드(Goose Island)' 가 추가되었다는 것인데요,

제 주변 사람들도 이건 정말 최고다 - 가성비 끝판왕급이다 하는 호평이 많아 저도 한 번 마셔보게 되었습니다.

저희 동네 홈플러스에서 구스 아일랜드 '노란색 얼반 위트 에일' 4캔 + 전용잔 패키지' 를 8천원대에 할인 판매하길래 구입.

 

 

상당히 공격적인 마케팅인지 잔이 붙어있는 패키지라고 돈을 더 받거나 하는 것 없이 딱 맥주 가격만 받네요.

제품 자체는 예전부터 한국에 수입되어오긴 했지만, 다른 맥주들에 비해 비싼 가격으로 팔리다가

이번에 오비맥주에서 수입을 하면서 싸게 풀린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패키지 박스 안에는 캔 네 개, 그리고 전용잔 한 개가 들어있습니다.

 

 

노란 색 이미지 컬러인 구스 아일랜드 312 얼반 위트 에일.

캔 하단부에 거위 얼굴 일러스트가 그려져있는 것이 바로 구스 아일랜드의 로고.

 

 

용량은 일반 500ml 캔보다 약간 작은 473ml 캔입니다. 실제론 차이를 거의 못 느낄 정도.

 

 

진하지만 살짝 탁한 황금빛을 띠고 있는 맥주는 진한 홉향과 함께 은은하게 달콤하고 향긋한 향이 꽤 좋은

목넘김이 부드러운 맛. 톡 쏘는 맛이 있다고 하는데, 이 제품에서는 그 느낌은 생각보다 그리 강하게 받지 못했고

굉장히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목넘김에 강한 자극이 가해지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에

특유의 향긋함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는 맥주로 정말 부담없이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맛이더군요.

 

 

주변 사람들은 노란 색 얼반 위트 에일보다 녹색의 IPA쪽을 더 추천하여 이 쪽도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쪽은 '구스 아일랜드 IPA' 로 IPA 계열의 맥주입니다. 가격은 얼반 위트 에일과 동일한 가격.

 

 

제품의 용량은 동일하고 도수는 5.9도로 4.2도에 불과한 얼반 위트 에일에 비해 더 높은 편.

 

 

오비맥주를 통해 정식 수입된 제품이라 측면에는 역시 한글로 모든 정보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바닥에 있는 침전물은 효모이기 때문에 흔들어 섞어 마시면 더 진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하는군요.

 

 

얼반 위트 에일에 비해 좀 더 짙은색을 띠는 맥주는 강한 홉향 탄산이 느껴지며 톡 쏘는 쓴맛이 강렬하게 올라오는 게 특징.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술술 마실 수 있는 노란 캔보다 첫 맛이 상당히 강렬하게 남게 되는데요,

그 쓴맛에 익숙해지면 이내 상큼한 오렌지 계열의 과일 향이 숨어있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굉장히 향긋한 향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맥주의 맛이 상당히 강한 편이라 오히려 맛이 강한 자극적인 음식들과 함께 먹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극성이 적은 간이 덜 된 안주라든가, 그게 아니면 그냥 맥주만 단독으로 천천히 홀짝여도 괜찮을 것 같더군요.

 

좀 더 부드러운 목넘김에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노란 캔의 위트 에일, 강렬한 쓴맛과 진한 향을 느낄 수 있는 녹색 캔의 IPA.

서로의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쪽을 선택하든 그 제품만의 강점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020. 4. 1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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