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외식)/돈까스

2023.9.10. 주양 마마 왕 돈까스(서울 명일동) / 주양쇼핑 추억의 왕돈까스, 그 두 번의 방문 기록

반응형

블로그를 통해 워낙 질릴 정도로 많이 소개했던 '주양 마마 왕 돈까스' 를 최근 두 번이나 다녀왔습니다.

그 다녀온 것에 대한 기록을 남깁니다. 한 번씩 쿨타임 차면 방문하는 곳인데 매번 갈 때마다 엄청 크게 만족하고 오네요.

한때 돼지고기 가격이 엄청 올랐을 때 무한리필 제한을 걸고 인당 1장씩만 추가 리필을 해준 적이 있었는데

다행히 지금은 어느 정도 돼지고기 가격이 안정되어 다시 예전처럼 무한리필을 해 주더라고요.

 

 

기본 식기.

 

 

음식을 주문하기도 전에 나오는 기본 오뚜기 쇠고기 수프. 테이블에 놓여진 후추를 살짝 쳐서 일단 가볍게 속 데우기.

 

 

제 친구 중 한 명은 돈까스도 돈까스지만 여기 물김치를 너무 좋아해서 일부러 기억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물김치와 함께 나오는 기본찬 배추김치.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고구마 치즈 돈까스(9,000원)'

저도 여러 번 방문해서 얼굴도장을 어느 정도 찍었고(다른 제 친구가 여기 방문했을때 제 얘기 나왔단 거 듣고 좀 놀람;;)

가면 많이 먹는다는 걸 알고 계셔서인지 기본 치즈돈까스 외에도 추가로 일반돈까스 한 덩어리를 더 얹어주시던...

 

 

오이피클과 단무지, 소스 뿌린 채썬 양배추와 마요네즈에 무친 마카로니 샐러드.

 

 

조금 투박하게 턱 얹어나온 쌀밥도 처음 양이 넉넉하지만 추가로 더 먹고싶으면 얼마든지 무한리필!

 

 

소스 넉넉하게 뿌려 나온 고구마 치즈돈까스와 일반돈까스는 그 자체만으로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엄청난 대식가가 아닌 이상 사실 이 정도만 먹어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겁니다. 여기 소스 직접 만드는데 되게 맛있어요.

 

 

얇은 두 겹의 돼지고기 안에 고구마무스,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있는 모양새이긴 한데

사실 진짜 전문점마냥 엄청 흘러넘칠 정도로 푸짐하게 들어있는 건 아니고 그냥 얇게 발라져있는 모양새이긴 합니다.

흘러넘칠 정도로 비주얼이 훌륭하진 않고 그냥 단면 잘라보면 '아, 고구마랑 치즈 들긴 들었구나' 라고 느낄 정도.

 

 

그래도 맛있어요. 여기는 막 비주얼적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되게 편안하게 맛있음.

고구마무스의 달콤함과 직접 만든 소스의 깊은 맛이 꽤 잘 어울립니다.

 

 

일반 돈까스도 경양식 스타일의 돈까스 치고 고기가 꽤 두툼하면서 또 촉촉하게 씹히는 편.

굉장히 잘 만든 경양식 스타일 돈까스라고 보면 됩니다. 뭐랄까 오랜 내공이 만들어낸 은둔형 실력가의 솜씨랄까...

 

 

이 날은 좀 배가 많이 고팠나봐요. 돈까스 두 조각을 리필하고...

 

 

어째서인지 그것도 뭔가 아쉬워서 두 조각을 추가로 더 리필을 해 버렸네요(...)

 

 

추가로 나온 돈까스도 '몇 장 더 튀겨주세요'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튀겨주기 때문에 갓 튀긴 걸 먹을 수 있습니다.

미리 튀긴 게 아닌 눈 앞에 보이는 주방에서 바로 튀긴 걸 그 자리에서 기름 빼서 바로 소스 뿌려주니 맛이 없을리가...

따끈따끈함을 넘어 '아 뜨거워' 라고 느낄 정도로 뜨거운 갓 튀긴 돈까스가 맛이 없을 리 없습니다.

 

 

이렇게 다 먹고난 뒤 접시 정리해서 주방 쪽으로 올려주고 나오면 끝. 이 날은 결국 저녁식사를 하지 못 했네요.

그 정도로 아주 만족스럽게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 . . . .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게를 한 번 더 방문.

 

 

이번에도 앉아서 주문하기 전부터 먼저 수프부터 나오고...

 

 

가게의 자랑거리인 물김치.

 

 

그리고 배추김치가 함께 나왔습니다.

 

 

지난번에 일반 돈까스를 먹었으니 이번엔 전국에서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돈까스 덮밥(9,000원)' 을 주문.

보통 돈까스 덮밥 하면 두툼한 돈까스에 푹 끓인 양파와 소스, 계란이 올라가는 일본식 카츠동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여긴 정말 독특한 돈까스 덮밥이 나옵니다. 밥 위에 각종 야채, 적당히 썬 돈까스, 가쓰오부시, 날치알이 담겨 나와

카츠동이라기보다는 그냥 뭐랄까... 한국식 돈까스 야채비빔밥 같은 특이한 외형의 비빔밥이 나와요.

 

 

밥과 재료를 따로따로 먹는 일본식 덮밥이 아닌 사정없이 비벼먹는 한국식 비빔밥처럼 돈까스덮밥을 즐기면 됩니다.

 

 

이게 되게 이상해보일 것 같지만 생각 이상으로 묘하게 맛있단 말이지요.

분명 카츠동은 아닌데... 묘하게 게속 당기는 맛이 있어요. 야채의 아삭함, 돈까스의 기름진 맛이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더구나 다른 곳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오직 여기서만 먹을 수 있다는 메리트가 더 큰 요리이기도 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그리 어렵진 않아보여요. 재료만 적당히 갖춰놓으면 집에서도 어느 정도 재현이 충분히 가능할 듯 합니다.

 

 

돈까스 덮밥 시키면 우동국물이 함께 나오는데, 우동 위 텐카스를 비롯한 각종 건더기도 국물이 안 보일 정도로 넉넉하게.

국물은 그냥 아주 평범한 우동 장국 맛입니다. 아마 직접 국물 낸다기보다는 당연하겠지만 시판 국물 사용하실 듯.

 

 

일단 돈까스 덮밥을 다 먹고...

 

 

이 덮밥을 주문해도 일반 돈까스 리필이 가능하여(...) 추가 돈까스 주문.

 

 

바삭바삭하고 촉촉한 맛.

 

 

그리고 두 조각 더 주문... 은 이번엔 둘이 방문해서 각기 두 조각씩 나눠먹은 거라 혼자 네 조각 먹은 건 아닙니다;;;

돈까스 조각마다 모양이 다 제각각이라는 것은 직접 고기를 두들겨 펴서 만든 수제돈까스라는 증명이 되겠지요.

실제 보면 직접 돈까스 고기 펴서 만든 뒤 빵가루 묻혀놓고 쌓여있는 걸 직접 볼 수 있긴 해요.

 

 

이번 방문도 맛있게...!!

정말 이 가게는 이 근처 놀러오는 친구들 있다면 꼭 한 번씩 데려가고 싶은 곳이에요. 언제나 만족하는 곳입니다.

 

. . . . . .

 

 

※ 주양마마돈까스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명일역 또는 고덕역 하차 후 도보 10분, 삼익그린 2차 종합상가 지하1층

http://xn--hl0b07hdsoszc8yf.com/

 

주양돈까스

주양돈까스전문,마마왕돈까스,치킨돈까스,치즈돈까스,매콤돈까스,제육돈까스,생선까스,새우돈까스,고구마치즈까스,불돈까스,돈까스덮밥,어린이돈까스,제로페이가맹점

xn--hl0b07hdsoszc8yf.com

2023. 9. 10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