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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가을 한정으로 판매하는 스타벅스의 케이크, '크림치즈 펌킨 케이크' 를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크림치즈와 함께 단호박이 통째로 박혀 있는 호박케이크로 누가봐도 이건 '할로윈' 컨셉으로 나온 케이크로 보이지만
작년에 있었던 안타까운 참사 때문에 올해는 어떠한 기업에서도 할로윈 프로모션을 하지 않게 되어 그걸 내세우지 않고
그냥 '가을에 즐기는 단호박을 넣은 크림치즈 케이크' 라는 컨셉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가격은 개당 6,500원이네요.
조각케익 바닥에 단호박, 그리고 그 위로 크림치즈가 두껍게 샌드되어 있고 위에 쿠키 토핑을 얹어 마무리한 케익.
크림치즈 무스의 비중이 꽤 높아서인지 케이크 부피에 비해 무게가 꽤 묵직한 편입니다. 빵 부분이 거의 없으니...
이거 되게 어르신들 입맛에 맞을 것 같단 느낌이에요. 바닥에 있는 단호박의 은은하게 느껴지는 자연스런 단맛과 함께
크림치즈의 고소하고 짭조름한 촉촉함이 아주 자연스런 단짠단짠으로 어우러지는 느낌입니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또 '단호박' 이라는 익숙한 재료 때문인지 어른들도 '단호박이 부드럽고 좋네' 라고 말할만큼 취향에 맞을 것 같단 느낌.
가을이 왔다는 걸 체감할 수 있는 아주 촉촉한 크림치즈 케이크니만큼 커피와 함께 즐기면 꽤 좋을 것 같습니다.
초콜릿 케이크라든가 다른 자극적인 재료를 넣은 케이크와 달리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인 듯 합니다.
2023. 10. 1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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