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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과자,빵,음료,주류등)

2023.10.23. 코르보카 웨이퍼 레몬&밀크(러시아 수입과자) / 달콤상큼한 레몬크림 & 우유크림이 샌드된 러시아 웨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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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수입과자 전문점에서 싸게 구매한 '코로보카(KOROVKA)' 라는 이름의 웨하스 비스킷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을텐데 러시아에서 수입한 과자더군요. 지금 한창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관계가 매끄럽지 않더라도 이런 수입과자는 꾸준히 들어오긴 하나 봅니다. 가격은 제가 구매한 곳에서는 한 봉 500원.

하지만 이런 류의 수입과자는 매장마다 파는 곳이 천차만별이고 덤핑판매도 얼마든지 생기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레몬맛과 우유맛, 이렇게 두 종류가 있어 각각 하나씩 구매했습니다.

 

 

먼저 레몬맛부터 맛보기로 했습니다. 이미지 컬러는 녹색. 말 그대로 레몬 크림이 샌드되어 있는 제품.

 

 

제품 포장 후면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는데, 정식 수입이 아닌 직수입 제품이라

한글표시사항은 스티커로 붙어있는 것이 특징. 근데 75g 하나에 404kcal나 한다니... 이 과자 열량이 진짜 높긴 높네요.

 

 

별도의 완충제가 들어있지 않은 과자가 뜯을 때 과자가 부스러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뜯어야 합니다.

흔히 한국과자를 조롱할 때 질소포장 또는 완충제를 과하게 넣은 것 등을 꼽는 요소가 많은데, 저도 그런 건 싫지만

간혹 이렇게 비닐을 벗기면 바로 나오는 과자를 보면 최소한 종이완충제 정도는 넣어주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물론 그와 별개로 과대포장이 없는 건 좋습니다. 뭐 이건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꽤 얇은 두께의 웨하스 비스킷이 총 여섯 개 들어있는데, 한 조각 크기가 꽤 큽니다. 한 입에 물리적으로 못 넣을 정도.

 

 

측면을 보면 이렇게 선명한 노란빛의 레몬크림이 샌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맛은 딱 예상 가는 맛이에요. 상큼하고 달콤한 레몬크림과 비스킷의 달달한 조화. 다만 비스킷이 아주 바삭바삭하진 않고

살짝 눅눅한 편인데, 이게 식감에 불쾌감을 줄 정도의 눅눅함보단 약간 부드럽다는 느낌이랄까? 딱 그 정도 눅눅이라

먹는데 그렇게 거부감이 느껴질 정도는 다행히 아니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맛있는 레몬맛 웨하스라고 보면 될 거에요.

 

. . . . . .

 

 

두 번째는 우유. 우유 크림이 들어간 웨하스로 이미지 컬러는 파란색.

 

 

역시 한글표시사항은 스티커로 붙어있습니다.

 

 

레몬보다는 이 쪽이 열량이 조금 더 낮긴 합니다. 그래도 20kcal 정도가 큰 의미는 거의 없긴 하지만...

 

 

역시 비닐포장 안에는 여섯 개의 큼직한 웨하스 비스킷이 들어있습니다. 잘 부스러지므로 뜯을 때 조심조심...

 

 

우유크림의 경우 당연히 안에 하얀 크림이 샌드되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갈색 크림이 샌드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언뜻 보기엔 막 초콜릿 맛이 날 것 같고 그렇지만 정말 의외로 아주 멀쩡한 인공적 단맛 가미된 우유크림 맛입니다.

다만 약간 우유크림 속 새콤한 요거트 같은 풍미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 이게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게 다르겠지만

저는 조금 불호 쪽에 가까운지라 제 기준으론 레몬크림 쪽의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뭐 말은 이렇게 해도 익숙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웨하스 비스킷이에요. 수입과자점에서 판다면 드셔보셔도 좋겠네요.

 

2023. 10. 2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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