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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패스트푸드

2024.4.10. 슈퍼싸이버거(맘스터치) / 맘스터치 20주년 스페셜, 더 커지고 더 막강해진 싸이버거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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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계열 햄버거 전문 프랜차이즈 '맘스터치' 가 대한민국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지 2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벌써 그렇게 되었어?! 라고 조금 놀라긴 했는데 어쨌든 20년이라니, 정말 시간이 빨리 흐르긴 하네요.

 

여튼 이번에 맘스터치가 20주년을 기념하여 기존 간판메뉴인 '싸이버거' 를 업그레이드한 한정 상품을 내놨는데요,

일명 '슈퍼싸이버거' 라고 하여 기존보다 크기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막강한 볼륨감을 가진 치킨버거라고 합니다.

이 제품은 버거 단품으로는 팔지 않고 '슈퍼싸이콤보' 라는 메뉴로만 판매하는데 특이하게 콤보 메뉴에 탄산음료는 없고

슈퍼싸이버거 + 감자튀김 + 케첩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콤보라고 해요. 음료는 별도로 구매를 해야 합니다.

 

다만 프로모션으로 이 콤보 구매시 음료를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실질적으로 1,000원 더해 세트를 먹는 게

가능한 메뉴라고 보면 됩니다. 슈퍼싸이콤보 가격은 9,900원, 거기에 탄산음료 더한 세트 가격은 10,900원입니다.

 

 

 

어쨌든 슈퍼싸이버거를 저도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기본 콤보에 1,000원을 더해 세트로 만들었지요.

 

 

 

'20주년 기념 슈퍼싸이버거' 전용 포장지에 포장되어 있는 햄버거.

원래 싸이버거가 다른 햄버거들에 비해 큰 편인데 이건... 진짜 큽니다. 슈퍼라는 이름에 손색없을 정도로 포장지가 커요.

이렇게 포장지에서 압박감 느껴지는 건 예전 버거킹의 몬스터와퍼와 비슷한 느낌인데... 여튼 일단 한 번 열어보겠습니다.

 

 

 

와우...;;;

 

사진에서는 그 느낌이 잘 전달되지 않을 수 있지만 치킨 패티가 좀 충격적일 정도로 커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큼직한 치킨패티 위에 치즈 소스, 스위트 어니언(양파)소스, 그리고 슬라이스한 양파와 양상추, 토마토로 구성되었어요.

양상추는 그렇다 치더라도 토마토 또한 버거의 크기를 감안해서인지 단면적이 꽤 넓어졌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게 버거가 워낙 크고 묵직하다보니 들고 먹는것도 좀 난처할 정도였는데요,

무엇보다 소스가 너무 많이 발라져있어 들었을 때 소스가 흘러내리는 것, 그리고 치킨패티가 무게 때문에

자꾸 뒤로 밀리는 불편함이 있는 건 어쩔 수 없겠더라고요. 저야 사진을 찍기 위해 일부러 종이를 벗기고 먹었다지만

이거 먹을 때 반드시 뒤에 버거 포장지 받치고 드시기 바랍니다. 안 그러면 엄청 지저분하게 먹게 됩니다. 저처럼요...

 

 

 

조금 베어문 후 아차, 치킨패티 크기 보여줘야지 하면서 찍은 것.

번(빵)을 비집고 나간 치킨패티의 모습에서 대략적인 크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 슈퍼싸이버거. 솔직히 이야기하면 오리지널 싸이버거와 맛의 방향성이 달라 저로선 살짝 별로(...)

압도적일 정도로 볼륨감이 좋아진 건 환영할 만 하고 이 부분에 있어선 뭐라 반박할 여지 없이 최고로 좋긴 하지만

특유의 달짝지근한 스위트 어니언 소스와 치즈 소스의 조합이 너무 달고 느끼하게 다가와서 제 기준으로는 치킨버거면

좀 더 매콤해야 맛있지 않나, 이건 먹다보면 느끼해서 물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버거였습니다.

물론 느끼한 것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저도 끝까지 먹는데 큰 문제가 없긴 했어요. 하지만

이런 소스 계열이 아닌 매콤한 계열로 가야 먹으면서 중간에 안 물리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걸 보면 소스 자체의 맛이

제 취향에서 살짝 벗어났던 것 같습니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의 영역이지 좋아하는 분도 있을 거라 봅니다.

 

버거의 볼륨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막강해요. 양 적은 분들이라면 반으로 나눠드셔도 충분할 거라 생각됩니다.

 

 

 

KFC 감자튀김이 다시 예전의 그걸로 되돌아오면서 극히 매장수가 적은 파파이스를 제외하고는

이제 사실 거의 유일하게 남았다고 해도 될 만한 맘스터치의 케이준 감자튀김.

 

 

 

예전엔 이거 되게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막 이제 예전만큼의 감흥은 딱히 없는 것 같네요.

그런데 유독 맘스터치 감자튀김이 길이가 엄청 긴 걸 보면 여기는 좀 다른 품종의 감자를 쓰나.. 하는 생각이 들던.

 

2024. 4. 1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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