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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패스트푸드

2024.4.10. 핫칠리러버(버거킹) / 100% 직화 소고기패티에 매콤한 핫소스까지, 소스라치는 매콤함 소스라치는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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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와퍼 단종(...)으로 엄청나게 어그로를 끈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 에서 그와 별개로 염가형 햄버거 하나를 냈습니다.

바로 '핫칠리러버' 라는 제품인데요, 매콤한 핫소스를 넣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을 강화시킨 신상 햄버거로

와퍼 라인업이 아닌 일반버거 라인업으로 출시된 제품입니다. 오리지널, 더블(패티 두 장), 몬스터(닭가슴살패티 추가)

이렇게 세 종으로 나왔고 가격은 오리지널 3,900원. 현재 프로모션으로 100원 추가시 탄산음료를 주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저 와퍼 판매 종료.

실제 와퍼가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고 기존 스타일의 와퍼를 끝내고 새롭게 리뉴얼되어 나온다는 걸

와퍼 판매 종료라는 자극적 문구로 홍보하여 이목을 끌어보겠다는 의도였는데 그 반응이 썩... 아니 굉장히 안 좋았죠(...)

자극적인 문구로 마케팅하면 이목을 끄는 거야 쉽겠지만 잘못 쓰면 오히려 독이 된다는 걸 보여준 사례로 기억될 듯;;

 

 

 

어쨌든 와퍼와 별개로 이 버거를 먹어보았습니다. 100원 추가로 선택한 음료는 스프라이트 제로.

 

 

 

원래 와퍼가 아닌 싱글버거는 크기가 작다는 점 이미 인지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 정도까지였나? 싶을 정도로

오늘 나온 이 '핫칠리러버' 라는 버거는 크기가 좀... 아니 꽤 작더군요... 솔직히 버거 받아들고 잠깐 당황했을 정도.

 

뭐랄까 물가인상을 단적으로 상징하는 크기라고 봐야 하려나;;;

 

 

 

버거 구성은 꽤 단촐합니다.

참깨빵 사이 직화쇠고기 패티, 그리고 전용 핫 칠리 소스와 함께 양상추, 슬라이스한 양파로 구성되어 있어요.

 

 

 

버거 내용물이 많지 않기 때문에 들고 먹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는 게 싱글 버거의 장점이긴 한데

그래도 맥도날드 못지않게 얇아진 쇠고기 패티, 작은 크기 때문에 어딘가 허전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뭐 다행히 소스의 양이라든가 야채의 볼륨감은 버거 전체 크기 대비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맛은 확실히 매콤하긴 한데 한국인이 좋아하는 고추장 계열의 매콤함이 아닌 칠리 소스의 매콤함이라

매콤한 맛과 함께 특유의 시큼함이 함께 감돌아 호불호는 확실히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시큼함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사실 그렇게까지 호...는 아니었고요, 그 외의 쇠고기 패티나 야채는 와퍼에서도 맛볼 수 있는 그 자체라 익숙한 맛이었고

결국은 소스의 맛이 이 제품의 호불호를 가를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그렇게 마음에 들었던 소스 맛은 아니라

그냥 한 번 먹어보는 정도로 만족해야 할 듯. 타바스코 소스 계열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꽤 맛있게 먹을지도 모르겠네요.

 

패티 한 장 들어간 싱글버거는 볼륨감이 생각 이상으로 낮으니 좀 더 제대로 드시려면 더블, 몬스터 드시는 걸 추천해요.

 

2024. 4. 1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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