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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과자,빵,음료,주류등)

2024.4.25. I Love Durian! 대림동 중국인 마트에서 구매한 두리안 디저트 3종(두리안케이크, 두리안수빙, 두리안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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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냄새 강한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홍어라든가 두리안, 취두부 같은 음식에 꽤 약한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음식들을 하나둘씩 극복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큰 문제없이 먹는 것, 혹은 좋아하는 것으로

변한 것도 있었는데요,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두리안' - 과일의 여왕이라 불릴 정도의 매혹적인 단맛으로 유명한

열대과일 '두리안' 은 그 단맛을 즐기기 위해 엄청난 악취를 견뎌야 할 정도로 악취가 심한 과일로 유명한데요,

어느 순간부터 두리안의 악취를 극복하고 나니 지금은 이 특유의 냄새가 너무 좋아 일부러 있으면 찾아먹을 정도로

두리안은 제가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가 되어버렸단 말이지요. 그래서 이번엔 얼마 전 대림동의 중국인 거리를 찾아가

그 곳의 마트에서 구매한 두리안 관련 디저트 세 종을 여러분들께 가볍게 소개해볼까 합니다.

 

먼저 첫 번째로 구매한 건 대림동의 중국마트 '킹콩마트' 에서 구매한 '두리안 케이크, Bánh pía' 입니다. 가격은 1,100원.

 

 

 

중국인 마트에서 구매하긴 했지만 중국 제품은 아니고 베트남에서 생산한 제품이에요.

Bánh pía라는 음식은 베트남의 빵으로 우리나라나 일본은 만쥬, 중국에서는 월병과 비슷한 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뒷면에 보면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는데 현지 언어라 읽을 순 없지만

대충 전자렌지에 돌려 따끈따끈하게 먹어도 된다는 것 정도는 알 것 같더라고요.

 

 

 

특이하게 한글표시사항이 따로 인쇄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거 구매해도 괜찮은건가? 싶지만 유통기한 안 지났으니 뭐...

 

 

 

봉지 포장 안에는 전용 용기와 함께 그 안에 강력방습제, 그리고 둥근 두리안 케이크 한 개가 들어있습니다.

 

 

 

아주 얇고 잘 부스러지는 겉피 안에 두리안 특유의 강렬한 향기가 풍기는 앙금이 빈 공간 없이 가득 들어있는데

달콤한 앙금이 너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음료 없이 먹어도 큰 부담이 없을 정도로 좋더라고요.

다만 이 제품에서 맛을 따로 논할 건 없을 듯 합니다. 그냥 간단해요. 두리안 좋아하는 사람은 맛있게 먹을 것이고

두리안 싫어하는 사람은 기겁을 할 겁니다. 그냥 두리안 좋아하는 사람만 드시기를...ㅋㅋ 저는 아주 맛있게 즐겼습니다.

 

. . . . . .

 

 

 

두 번째 제품은 '두리안 수빙' 이라고 하는 제품입니다. 5개가 들어있는 통으로 가격은 4,000원인가 했어요.

수빙은 중국의 전통 과자 중 하나로 얼핏 월병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앙금을 감싸고 있는 빵의 질감이

페스츄리처럼 여러 겹 겹겹이 나뉘어져 있어 월병, 만쥬와는 다소 다른 빵이더라고요.

 

 

 

한국에 정식 수입된 제품이라 이 제품의 경우 라벨에 한글표시사항이 정상적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측면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100g 단위로 열량이 표기되어 있는데 100g당 481kcal.

총 다섯 개의 수빙이 들어있으니 한 개 45g인 셈입니다. 대충 초코파이 한 개보다 약간 묵직하다고 보면 되겠네요.

 

 

 

원통 포장 안에는 개별 포장되어 있는 다섯 개의 수빙이 들어있습니다.

 

 

 

수빙 하나의 크기는 월병과 비슷한데 일단 가루가 엄청나게 날리기 때문에 먹을 때 주의를 요합니다.

 

 

 

반으로 예쁘게 좀 갈라보려 했는데 엄청 크게 부스러지더라고요. 그래서 예쁘게 가르는 건 완전히 포기.

맛은 겹겹이 바삭한... 질감까진 아니지만 크리스피한 질감의 페스츄리 안에 두리안 잼이 샌드되어 있는 형태로

두리안 앙금이라기보다는 잼에 좀 더 가까운 식감. 그나마 이번에 먹은 세 종류의 두리안 디저트 중 두리안 특유의 향취가

가장 약해 두리안을 처음 도전해보는 사람도 먹어볼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냥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용 케이크빵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초심자들이라면 이걸로 도전해보는 걸 추천.

 

. . . . . .

 

 

 

마지막은 현지 마트에서 식사 후 디저트로 구매한 '두리안 빙과' 입니다. 가격은 1,200원인가 했던 것 같아요.

대림시장 안에 있는 큰 마트에서 구매했습니다. 일반 아이스크림과 함께 진열되어 있더라고요.

 

 

 

크기는 대략 메로나 정도 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역시 정식 수입 제품이라 한글표시사항이 따로 인쇄되어 있는 게 특징.

아이스크림 한 개(65g) 당 열량은 124kcal. 제조사는 중국입니다. 냉동두리안이 6% 함유되어 있다고 하네요.

 

 

 

색은 꽤 밝은 메로나 색상인데 원통형 모양은 비비빅과 유사하게 생겼어요.

그리고 아이스크림 역시 두리안의 저주를 벗어날 수 없는 듯. 두리안 특유의 향취가 봉지 뜯을때부터 훅 퍼지는 게...ㅋㅋ

 

 

 

시원하고 달콤한 유지방 아이스크림에 두리안의 향과 풍미가 첨가되어... 어 일단 저는 굉장히 좋아하긴 합니다만

역시 이런 류의 아이스크림도 좋아할 사람만 좋아하겠지요. 역시 두리안 좋아하는 사람들만 드시기 바랍니다...ㅋㅋ

 

과일의 여왕, 두리안! 여러분은 좋아하시나요?

 

2024. 4. 2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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