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KFC에서 먹은 '징거BLT버거 세트' 입니다. 가격은 정가기준 세트 9,500원.
KFC의 스테디셀러이자 최고 인기버거 중 하나인 '징거버거' 에 체다슬라이스치즈, 베이컨을 더해 한껏 더 풍족하고
꽉 찬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한정으로 잠깐 나온 줄 알았더니 인기가 좋았는지 정식 메뉴가 되었더라고요.
징거버거 전용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BLT버거의 경우 저렇게 전용 스티커를 붙여 구분하는 것 같더군요.
버거는 참깨번(빵) 사이 징거버거 닭가슴살 패티, 베이컨, 치즈, 슬라이스한 토마토 두 장, 양상추로 구성.
소스로는 마요네즈가 발라져 있습니다. KFC의 이름값을 충분히 하듯 볼륨감 하나만큼은 발군인 수준으로 훌륭한 편.
치즈와 베이컨, 이 두 가지만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풍족해보이는 시각적 효과가 있네요.
빵을 비집고 나갈 정도의 큼직한 징거버거 닭가슴살 패티도 시각적인 만족감을 주는 데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맛은 우리가 익히 잘 아는 그 징거버거맛. 매콤함... 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한국사람들 이게 매콤한지 잘 모르고(...)
촉촉한 닭가슴살 패티와 신선한 야채의 조화가 아주 잘 어울리는 익숙한 징거버거 그 자체의 맛입니다.
저는 이거 다른 자극적인 소스를 안 넣고 마요네즈만 들어있어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한 게 제일 좋더라고요.
거기에 치즈, 짭짤한 베이컨이 추가되어 좀 더 기름지고 복합적인 맛을 즐길 수 있었던 맛있게 먹었던 햄버거였습니다.
한때 케이준 후라이를 팔다 다시 예전의 감자튀김으로 롤백한 KFC 감자튀김.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뭐... 이미 맘스터치란 대체제가 있어 막상 그렇게까지 아쉽지는 않던...
2024. 6. 18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