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하철 천원빵 파는 곳에서 구매한 '약과버터쿠키' 라는 제품입니다. 가격 정가는 1,500원인데 500원에 구매.
요새... 까진 아니고 조금 유행이 되긴 했지만 '할매니얼' 이라는 어른 입맛의 디저트가 유명하면서 한국 전통 과자인
약과가 다시 한 번 주목, 약과를 이용하여 만든 각종 퓨전 디저트들이 엄청 유행하고 있다고 해요. 쿠키를 기본으로 하여
빵, 케이크, 심지어 음료에까지 접목하고 있다고 하는데 정작 저는 그런 퓨전 약과 디저트를 먹어본 적이 한 번도 없어
뭐 기회되면 한 번 먹어보겠지... 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서야 처음으로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제품 포장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
제조사는 문산베이커리라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 곳. 찾아보니 인터넷 쇼핑몰도 있어 거기 통해 구매도 가능합니다.
열량은 한 개 70g당 154kcal로 버터쿠키에 약과가 통째로 들어있는 거 치고는 의외로 낮은 편이더라고요.
봉지 안에는 둥근 모양의 쿠키 하나, 그리고 그 위로 대한민국 전통과자인 약과 하나가 통째로 박혀있습니다.
살짝 아쉬운 거라면 꿀이 듬뿍 발라져 끈적하고 윤기 흐르는 약과가 아니라는 것. 공산품이니 뭐 어쩔 수 없지만요...
쿠키는 그 크기가 생각보다 꽤 큽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딸기쿠키, 사과쿠키 그것보다 아주 약간 면적이 작은 정도.
그리고 생각보다 쿠키가 꽤 견고하고 단단한 질감을 가지고 있어요.
의외로 가루가 많이 안 날리며 쉽게 반으로 갈라지는데 저는 그냥 버터쿠키에 약과 얹어먹는 맛일 줄 알았더니
그것보다 맛이 더 진하더라고요. 버터향이 오히려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약과에서 계피의 향이 아주 강하게 퍼져
상당히 진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외의 식감은 약과 그 자체였고요. 엄청 진하고 강렬한 향과 맛, 그것이 이 제품의
특징으로 그냥 먹는 것보다는 녹차 등의 차음료와 곁들여 단맛을 조금 중화시켜 즐기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도 판매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구매해서 쟁여놓으셔도 뭐 나쁘지 않을 듯 하네요.
2024. 7. 29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