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2023.11 타이완 전국일주

2024.9.28. (109) 길었던 여정의 마지막 호텔, 뤄둥의 진 후아 호텔(晶樺商務旅館) /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반응형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109) 길었던 여정의 마지막 호텔, 뤄둥의 진 후아 호텔(晶樺商務旅館)

 

. . . . . .

 

 

 

화롄역에서 열차 타고 북쪽으로 50분, 이란현 '뤄둥역(羅東車站)' 에 도착했다.

짐이 많아서 열차 내린 뒤 바로 사진을 찍진 못하고 이 사진들은 호텔에 체크인하고 나온 뒤 다시 역으로 돌아갔을 때 찍은 것.

...뭐 실제 찍은 순서가 다르긴 하지만 여행기 보는 데 문제는 없으니 걍 순서 바꿔서 역사 대합실 사진부터...

 

뤄둥역은 2층에 대합실, 그리고 1층에 승강장이 있는 구조인데 신기하게 이 구조 때문에 1호선 경인선 구간 역사를 보는 느낌이다.

얼핏 보면 여기가 타이완 철도역이 아니라 마치 수도권전철 경인선 역곡역이나 개봉역 대합실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역사 안에 식당가가 하나 있는데 거기에 모스버거가 입점해 있다.

 

 

 

이거 모스버거에서만 파는 한정제품 같은데... 순간 궁금해서 한 번 사 볼까 하다 결국 사질 못했네...

 

 

 

바깥에 메뉴판이 있는데 타이완 모스버거도 가격대가 그렇게 저렴하진 않음.

 

 

 

뤄둥역 유인 매표소.

 

 

 

밖으로 나가는 출구는 동쪽과 서쪽,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는데 호텔이 있는 서쪽 출구로 나왔다.

다른 철도역과 달리 여긴 뭔가 좀 특이하긴 하네... 역사 입구에 Welcome 이라는 간판이 걸려있질 않나...

 

 

 

화롄역마냥 역사가 아주 크진 않다.

역전 광장도 좁은 편이라  그냥 역 앞에 바로 도로가 있고 그 옆으로 택시 승강장이 붙어있는 정도.

 

 

 

좁은 광장으로 나와 그 앞에서 바라본 뤄둥역(羅東車站) 서쪽 역사 전경.

 

현재의 뤄둥역은 1985년에 준공되었으며 중화풍의 전통 양식이 느껴지는 2층 기와건물이 상당히 독특한 분위기를 주는 역이다.

 

 

 

뤄둥역은 뤄둥 시내 한복판에 위치해있는데 타이둥역처럼 시 외곽에 역이 있는 게 아니라 시내로 걸어 접근하기 매우 쉽다.

뤄둥은 타이완 동부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고 한다. 이 지역에만 7만의 인구가 살고 있는 꽤 큰 규모의 도시.

 

 

 

뤄둥역에서 호텔까지는 걸어서 대략 6~7분 정도.

 

 

 

이 긴 여행도 이제 종착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에 묵을 호텔은 이번 타이완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묵는 호텔인 '진 후아 호텔(晶樺商務旅館)' 이라고 한다.

 

이 말의 뜻은... 내일은 드디어 대한민국으로 돌아간다는 것.

 

 

 

호텔은 건물 7~8층 두 개 층을 사용하고 있다.

체크인을 하기 위해선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올라오면 된다.

 

 

 

7층에 올라오면 눈앞에 프론트 데스크가 보인다. 아주머니 직원 한 분이 근무하고 계셨음.

 

 

 

로비는 꽤 깔끔한 편.

이번 여행 기간동안 묵었던 호텔들 중 시설에 있어 원산대반점을 제외하고 여기가 가장 괜찮았던 것 같다.

 

 

 

대여용 자전거인가 싶은 자전거도 몇 대 비치되어 있었지만 따로 이용하진 않았다.

 

 

 

체크인을 마친 뒤 직원이 바로 객실 안내를 해 주었는데 프론트 데스크 바로 옆으로 이렇게 객실이 이어져있었다.

 

 

 

여기도 2인 더블룸을 1인에게 내어준 건지 더블침대가 하나 놓여있고...

 

 

 

TV와 테이블, 그리고 소파까지... 방이 생각보다 꽤 넓다. 바닥에 카펫도 깔려있어 상당히 차분한 분위기.

그리고... 이건 예약할 때 전혀 몰랐던 부분인데 여기도 창문이 없는 방이다(...) 가오슝에서 묵었던 첫 숙소와 동일하게 말이다.

 

다만 방이 넓어 그런지 창문 없는 숙소여도 뭔가 여기는 답답하다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았달까...

 

 

 

화장실은 욕조 대신 샤워부스가 설치되어 있고 비데는 따로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화장실 변기 옆에 인터폰이 설치되어 있는게 조금 특이하긴 하네...

 

 

 

차와 과자 등의 어매니티가 비치되어 있었는데 꽤 특이하게(...) 비치되어있다 싶더라.

다만 이거 무료 서비스인 줄 알았는데 무료가 아닌 유료 서비스였음. 건드리지 않으면 따로 요금을 지불할 필요는 없었다.

 

이렇게 이번 타이완 여행에서의 마지막 호텔 체크인 완료.

이번에 머물게 될 마지막 도시인 '뤄둥' 에서의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본다.

 

= Continue =

 

2024. 9. 28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