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농심 60주년을 맞아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스낵 하나가 다시 복각되어 재출시되었습니다.
바로 '비29' 라는 카레맛 스낵인데요, 이 스낵은 사실 예전에도 한 번 출시되어 화제를 모았다 단종된 역사가 있는 제품입니다.
이 스낵의 계보를 따라가면 1981년 출시 -> 1991년 단종, 2007년 1차 복각 -> 2012년 단종, 그리고 2025년 2차 복각이라는
나름 꽤 파란만장한 역사를 갖고 있는 제품인데요, 여튼 아주 오래간만에 복각된 '카레맛 스낵' 을 다시 한 번 접해보았습니다.
오늘 소개할 상품은 농심의 카레맛 스낵 '비29' 로 가격은 편의점 기준 1,700원입니다.
비29는 미군이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당시 투입한 전투용 폭격기로 '폭격기처럼 과자시장을 평정한다' 는 장대한 뜻을 갖고
지은 이름이라 합니다. 뭐랄까... 1981년 처음 출시되었을 땐 통해도 지금 감성으론 좀 통하기 힘든 이름이긴 하네요.

얼마 전 리뷰한 '농심라면' 과 마찬가지로 로고 또한 과거의 농심 로고를 최대한 비슷하게 재현한 것이 특징.

제품 포장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입니다.
한 봉지(55g) 당 열량은 300kcal라고 해요. 그냥 먹어도 좋지만 과자를 잘게 부숴 샐러드 위에 크루통처럼 올려 먹거나
요거트를 살짝 부어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범용성이 있는 제품.

봉지 안에는 동그랗게 말려 있는 카레 시즈닝이 붙은 큼직한 스낵이 들어있습니다. 스낵 부피가 커서 무게대비 꽤 양이 많아보여요.

제가 2007년의 복각판 맛이 어떤지 정확히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만, 일단 이 제품은 합격
꽤 진한 카레향이 과자 전반에 스며들어 있어 상당히 풍미 있는 맛 + 단맛이 더해진 중독성있는 스낵이네요.
밀가루 대신 옥수수가루를 넣고 만든 스낵 특유의 바삭 몽글하게 녹아드는 식감도 꽤 익숙한 편.
다만 사람에 따라 카레맛과 함께 느껴지는 단맛이 취향에 좀 안 맞을 수도 있겠단 생각은 살짝 들더군요. 그냥 카레맛만 더 진하면
그건 그거대로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있긴 해요. 다만 이 부분은 대중적인 취향 영역이라 좀 더 대중적인 입맛 맞추려면
이렇게 카레향에 단맛을 더하는 게 정답이란 생각도 듭니다. 사실 1981년 초기 제품을 제가 먹어본 적 없으니 비교는 못하겠고요.
여튼 달달하고 풍미 있는 카레향 스낵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 당연하겠지만 맥주안주로도 궁합이 잘 맞습니다.
2025. 3. 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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