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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과자,빵,음료,주류등)

2025.3.13. 일본 미야코지마(宮古島)에서 건너온 지역 과자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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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일본 오키나와의 섬, '미야코지마(宮古島)' 를 다녀온 친구를 만나 거기서 사 온 과자 이것저것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포스팅은 오키나와 제도의 섬인 미야코지마에서 판매하는 과자들 이것저것입니다.

 

첫 번째 제품은 '미야코지마 마모루의 순찰 우유 파이(MIYAKOJIMA MAMORU`S PATROL MILK PIE'

저기 그려진 어딘가 어벙한 표정의 경찰 제복을 입은 캐릭터는 '마모루군' 이라고 하는 미야코지마의 마스코트 같은 캐릭터로

미야코지마 시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캐릭터라고 합니다. 등신대 판넬로 세워져있는 경우도, 동상으로 세워진 것도 있다더군요.

미야코지마를 지키는 경찰이라는 컨셉인 마모루군 뒤엔 여경도 하나 있는데, 이 사람은 설정상 마모루군의 여동생이라 합니다.

 

 

 

제품 포장 후면에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제품 정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미야코지마 섬의 지도가 있는데 섬 내 설치된 마모루군의 위치가 안내되어 있어요. 실제 여행할 때 참고하시면 될 듯.

 

 

 

박스 안에는 총 열 네 개의 개별 포장된 과자가 들어있습니다.

 

 

 

근데 진짜 표정... 이런 캐릭터가 상품화되어 인기를 끄는 것도 어쩌면 일본이니 가능한 것일지도...

여튼 한 번 보면 잊혀지기 조금 힘들 정도로 상당히 개성적인... 그리고 묘한 끌림이 있는 캐릭터임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안에는 여러 겹으로 구워 결이 살아있는 바삭한 질감의 납작하고 둥근 파이가 들어있습니다.

맛은 달콤한 맛이 살짝 코팅되어 있고 이내 겹겹이 우유맛과 고소함이 퍼지는 달콤한 파이의 맛.

진짜 호불호 절대 탈 일 없는 상당히 바삭하고 맛있는 파이라 커피든 우유든 함께 즐기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엄마손 파이의 고급화 버전이랄까? 여튼 그런 느낌이라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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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제품은 '파인애플 돌체 프리미엄 오키나와' 라고 하는 파인애플 케이크입니다.

이건 미야코지마에서만 볼 수 있는 제품은 아니고 오키나와 본토에서도 판매하는 제품이에요. 오키나와 본토 중부지방에 있는 도시

'나고' 에는 파인애플 농장이라는 테마파크가 있을 정도로 파인애플로 유명한데, 거기 기념품점에서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포장 박스 재질만 봐도 일반 제품에 비해 꽤 고급스런 프리미엄 라인의 선물 박스임을 알 수 있습니다.

 

 

 

포장 뒷면에는 제품 정보가 인쇄되어 있어요. 일본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로 인쇄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박스 안에는 총 여덟 개의 개별 포장된 파인애플 케이크가 들어있습니다.

 

 

 

낱개 크기는 대략 이 정도.

 

 

 

포장 안에는 한쪽 면이 납작한 동그랗게 솟아오른 파인애플 케이크 한 개가 들어있습니다.

모양이 조금 달라 그렇지 타이완의 대표 과자 중 하나인 '펑리수' 와 상당히 유사한 질감인데요...

 

 

 

겉은 살짝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운 질감이 있는 쿠키생지 속 찐득하고 진한 파인애플 과육이 들어있는데, 이거... 엄청 맛있어요!

와 진짜 웬만한 타이완 펑리수보다도 더 낫다고 느낄 정도로 안에 들어있는 파인애플 과육의 산미와 당도가 진짜 절묘한데

이게 너무 시기만 하면 단맛이 없어 맛이 안 나고 달기만 하면 또 느끼할 수 있거든요. 근데 그 산미를 정말 절묘하게 잘 잡아넣음.

꽤 강한 산미가 있는데 그게 기분나쁜 산미가 아닌 상큼한 산미, 그리고 그 신맛을 쿠키의 고소한 버터향과 단맛이 보완해줘서

정말 맛있는 파인애플 쿠키라는 인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거 강력추천, 오키나와 여행에서 발견하면 꼭 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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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제품은 '미야코큐로 만든 센베 과자' 입니다.

미야코지마가 아주 작은 섬이긴 하지만 여기서 자란 소인 '미야코규' 라는 품종이 있어 붙어 꽤 고급 쇠고기 취급을 받는다고 해요.

그 지역 특산품 중의 하나인 미야코지마의 소를 이용해 만든 센베과자라고 합니다.

 

 

 

박스 측면에도 크게 '미야코지마 명물' 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이 제품은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가 박스 측면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 쪽은 영양성분표.

 

 

 

박스 안에는 총 12개의 개별 포장된 센베 과자가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개별 포장된 과자도 컬러 인쇄가 들어가있을 정도로 포장에 상당히 신경을 쓴 느낌.

 

 

 

박스 안에는 그물 모양의 동그랗고 납작한 센베과자 세 개가 들어있습니다.

 

 

 

과자 한 개의 크기는 대략 이 정도. 한 입에 들어가기엔 살짝 부담스러울 수 있는 크기.

...이 과자는 일행들끼리 다들 한 입씩 먹어보고 만장일치로 이 말을 꺼냈습니다. '쟈키쟈키'

 

 

 

이 과자 기억하시는 분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는데, 저는 어릴 적 되게 좋아했던 과자였거든요.

근데 한참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던 이 과자의 맛을 이 센베가 완벽하게 떠올라주게 했습니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맛이에요.

바삭한 과자에 짭짤한 갈비맛 시즈닝이 발라져 있어 이 풍미, 맥주안주로 함께하기 정말 좋은 맛이더라고요.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았기에 개인적으로 여행 가면 이것도 꼭 사와야겠다 느낄 정도로 아주 기분좋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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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 이글루스 블로그 시절 한 번 리뷰한 적이 있었는데, 오래간만에 본 오키나와 과일 '시쿠와사' 를 넣은 포테이토 칩.

약간 시트러스한 상큼함이 있는 짭짤한 감자칩으로 얼핏 안 어울릴 것 같아뵈지만 이것도 은근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여튼 여행 다녀온 친구 덕에 맛있는 과자 여러 개 맛볼 수 있었고요, 언젠가 이 지역 여행도 하고싶단 욕심이 생기게 되더군요.

 

2025. 3. 1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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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nan9903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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