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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4.9 시코쿠

2025.5.8. (48) 시코쿠 여행의 마지막 밤, 미련없이 즐기는 대만찬 / 2024.9 일본 시코쿠(四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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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9 일본 시코쿠(四国) >

(48) 시코쿠 여행의 마지막 밤, 미련없이 즐기는 대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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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온천 상점가 내에는 두 개의 편의점이 있다.

하나는 도고온천 노면전차역 맞은편의 로손,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아스카노유 신관 근처에 위치한 로손.

 

사실 중심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다른 편의점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긴 한데, 이 두 편의점이 제일 접근성 좋은 곳에 있음.

 

 

 

숙소 들어가 먹기 위해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사가기로 함.

감귤이 유명한 동네잡게 감귤 젤리를 입구에 엄청 잔뜩 진열해놓고 팔고 있는데 개당 100엔밖에 안 해 가격 부담도 매우 적어

주변에 막 뿌리는 선물용으로 사 가기 상당히 좋을 것 같았다. 일단 맛이 궁금해 하나 구매.

 

 

 

다른 편의점에서는 보지 못했던 감귤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다.

 

 

 

구운 아이스크림이라는데, 진하고 고소한 맛이라는 거... 먹어보지 않아도 알 것 같음(...)

이야기했듯 마츠야마 도고온천이 한국인 방문객 방문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편의점에도 한글 안내를 어렵지않게 볼 수 있음.

 

 

 

호로요이와 나란히 어깨를 견주고 있는 참이슬이라니...

정작 이 참이슬 레몬맛, 청포도맛은 국내에는 없는 것. 일본에만 수출되는 건데 알콜 도수가 7도로 높지 않은 편이라

한 번 호기심에 마셔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선뜻 구매로 연결되진 않더라... 본능적인 거부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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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오니 테이블이 한 켠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그 자리엔 직원이 직접 이부자리를 깔아주었음.

사전 체크인할 때 몇 시쯤 이불을 깔아주러 오면 되냐 물어보는데, 시간에 맞춰 이부자리 깔아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도고칸 한국어 안내문.

번역 상태가 한국인이 읽어도 별로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좋은 편이다.

 

 

 

당연하겠지만 객실 내 와이파이도 빵빵한 편.

 

 

 

아까 전 프론트 데스크에서 확인했던 것.

일본어 소통이 안 되는 손님들을 위해 아예 이렇게 질문란을 만들어 바로 소통할 수 있게끔 문구들이 이것저것 적혀있다.

설령 직원과 일본어가 되지 않더라도 저 안내문을 보고 체크를 하면 직원이 바로 확인할 수 있게끔 말이다.

 

 

 

객실 내 안마의자도 있어 사용을 함... 이런 건 있으면 무조건 써야지.

 

 

 

발코니 쪽 장롱엔 유카타도 준비되어 있다.

오늘은 밤이 늦어 유카타를 입을 일은 없을 것 같고 내일 아침 밥 먹으러 갈 때 입어야지...

 

참고로 객실 내 비치된 유카타는 외출복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밖에 나가 근처 돌아다닐 때 입어도 괜찮다.

 

 

 

편의점에서 사 온 음식들을 쫙 펼쳐놓고... 일본여행에서의 마지막 밤 만찬을 시작한다.

 

 

 

편의점에서 산 '세토우치 미캉슈 도고(瀬戸内 みかん酒 道後)'

양은 300ml로 적지만 가격이 1,000엔 정도로 저렴한 편이라 가볍게 호기심에 마시기 좋을 것 같이 집어든 것.

 

 

 

오, 이거 좋은 선택이었어...!!

 

입안 가득 퍼지는 상큼한 감귤향이 상당히 기분좋게 해 주는 맛이었다. 알콜 도수도 꽤 있는 편이라 주스라기보다는

진짜 술이라는 존재감이 확실했고 그럼에도 불구 기분나쁜 알콜향이 아닌 상큼한 감귤향이 목넘김을 매우 깔끔하게 해 주는 맛이다.

 

둘 다 이거 잘 샀다며 만족하는 중.

 

 

 

아까 저녁을 맛있게 먹긴 했지만... 아무래도 양이 좀 부족했던지라 카츠동도 하나 사 갖고 옴.

다만 이건 편의점에서 산 게 아닌 좀 전에 이온에서 쇼핑할 때 사왔던 것. 아무래도 편의점보다 이온 쪽이 좀 더 저렴하다.

 

호텔 내에 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는 전자렌지가 따로 없는데, 음식 데우는 게 필요시 프론트 데스크 직원에게 요청하면 된다.

1층 프론트 데스크로 가지고 가서 데워달라고 하면 직원이 직접 사무실로 가져가 음식을 데운 뒤 건네준다.

 

 

 

이렇게 커다란 돈까스가 올라간 카츠동이 538엔밖에 안 한다니... 역시 이온이 최고시다.

마트 도시락임에도 불구, 상당히... 상당히 맛있어보임.

 

 

 

큼직한 돈까스 안에 노란 계란옷과 소스에 절여 구운 양파도 듬뿍 들어있음.

 

 

 

달달짭짤한 간이 튀김옷 속 돼지고기까지 배어있어 정말 만족스러웠던 맛.

역시 밤에는 이런 기름진 걸 먹어야 행복해진다. 건강에... 좋진 않겠지만 여행중에는 그런 거 생각하지 말자.

 

 

 

로손 편의점에서 구매한 '로스 생 햄'

돼지고기 등심 부위를 얇게 썰어 만든 생햄으로 로손 자체 브랜드로 나온 상품.

 

 

 

아주 얇게 썬 여덟 조각의 생햄이 들어있어, 맥주보다는 가벼운 와인안주에 좀 더 어울릴 듯한 느낌.

 

 

 

짭조름하게 간이 잘 되어있는 고급스런 맛. 이것도 말린 소시지 못지않게 배부를 때 부담없이 먹는 안주로 좋을 듯 하다.

하몽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됨.

 

 

 

대체 무슨 맛일지 궁금해서 하나 구매해 본 감귤 구미 젤리.

 

 

 

실제 생귤은 아니고 생귤 모양의 구미 젤리가 들어있는데, 꼭 사야한다! 정도까진 아닌 그냥 무난무난한 감귤젤리맛.

맛으로만 보면 한 번 호기심에 사 먹어볼만한 정도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주변에 뿌리는 선물용으로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남자의 우메슈.

진짜 이거 너무 좋음. 어쩌다 이 정도까지 좋아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호불호 엄청 갈리니 선뜻 추천은 못 하겠다.

 

 

 

일본 아이스크림 중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아이스노미(アイスの実)'

동글동글한 셔벗 식감의 아이스볼로 지금도 인기가 많지만 한때 '일본가면 꼭 먹어야 하는 아이스크림' 으로 꽤 유명했다.

 

 

 

경단 크기의 동글동글한 알이 여러 개 들어있어 하나씩 쏙쏙 집어먹기 좋음.

유지방 많은 크림이 아닌 셔벗 계열이라 입안에서 상쾌하고 깔끔하게 남는 맛도 훌륭. 일본 가면 꼭 한 번 먹어볼 수 있길 바란다.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당고(꼬치경단).

보통 조청을 듬뿍 담근 엄청 달콤한 경단을 많이 팔곤 하는데, 조청 대신 단팥을 올린 경단이 있어 호기심에 하나 구매.

 

 

 

이거 딱 예상가는 맛, 그러니까 찰떡에 단팥 올려먹는 맛이라 아주 익숙한 맛이긴 한데... 그 맛이 정말 좋다.

단팥과 떡, 그러니까 찹쌀떡 같은 것 좋아한다면 꼭 먹어볼 것. 가격도 비싸지 않기도 하고...

 

그리고 이건 맥주 같은 술보다는 역시 녹차와 함께해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TV 예능을 켜니 마츠코 디럭스가 나오고 있었음. 이 아줌마...아니 아저씨,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구나.

혐한 논란도 다수 있긴 하지만, 딱히 혐한이라기보다는 그냥 일본 최고식의 국수주의 성향이 짙은 인물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뭐 여튼 굉장히 개성적인 외모, 그리고 삶을 살아 온 인물이라 꽤 오래 뇌리에 기억되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 Continue =

 

2025. 5. 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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