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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피자,치킨 또는 배달음식

2021.2.26. 원조 신포중앙 닭강정(동인천 신포시장) / 신포시장 최초의 닭강정 전문점. 칠성사이다 제로와 함께하는 매콤달콤 닭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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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천 차이나타운 - 신포시장 - 월미도를 잇는 당일치기 인천 나들이를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주기적으로(?) 한 번씩 생각날 때 사람들과 함께 이 곳을 다녀오곤 하는데요, 2021년 들어선 이번이 처음이네요.

토요일 오전, 1호선 동인천 급행이 아닌 동인천 특급 편성이 있는데, 급행에 비해 정차역수가 압도적으로 적어

이 열차를 타면 좀 더 빠른 이동이 가능합니다. 편성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게 아쉽게 느껴질 정도.

 

 

특급열차를 탄 덕에 아주 빠르게 목적지인 동인천역에 도착.

 

 

동인천역에서 내려 이동한 곳은 '신포국제시장'

이 곳을 처음 찾은 일행도 있어 겸사겸사 제가 자주 가는 가게들도 소개시켜줄 겸...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신포시장 내 위치한 '원조 신포중앙 닭강정' 입니다.

'신포닭강정' 으로도 유명한 신포시장에서는 총 네 군데의 닭강정 전문점이 있는데,

그 중 규모는 가장 작고 손님도 가장 적지만(...) 이 곳은 신포시장에서 처음 닭강정을 시작한 집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블로그를 통해서도 두어 번 정도 소개한 적 있지요.

 

 

물엿을 넣은 소스가 가득 담긴 솥 안에 튀긴 닭을 넣고 능숙한 솜씨로 섞는 중.

한 번 튀긴 닭을 소스와 잘 섞은 뒤 용기에 옮겨담아 포장하는 방식.

 

 

가격은 중 사이즈 14,000원, 대 사이즈 18,000원입니다.

양이 꽤 많은 편이라 중 사이즈가 일반 닭 한 마리 정도 하고 대 사이즈는 거의 한 마리 반에 육박.

 

 

작년 초,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신포시장 내 모든 닭강정집은 홀 영업을 중단하고

포장 판매만 해 왔는데, 그 정책이 지금도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신포중앙닭강정 뿐 아닌 신포시장 내 위치한 모든 닭강정집이 전부 포함이니 찾아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이번에 처음 마셔보는 칠성사이다 제로 칼로리.

당시 CU편의점에서 1+1으로 판매하길래 구매해 봤는데, 청량감 높고 깔끔한 맛이라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신포중앙닭강정의 간판 메뉴인 '닭강정(중 사이즈 14,000원)'

치킨무와 함께 포장해주며 웬만한 치킨집 한 마리에 필적할 정도로 아주 넉넉하게 담아주었습니다.

숭덩숭덩 큼직하게 썬 고추를 양념 소스에 섞어 통째로 얹었고, 마지막으로 땅콩가루도 듬뿍 뿌려 포장해줬네요.

저 고추는 청양고추가 아니므로 닭강정과 함께 먹어도 큰 상관 없습니다.

 

 

신포닭강정은 전부 뼈 있는 닭강정으로만 팔기 때문에 뼈 발라먹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순살치킨보다 뼈 있는 치킨을 더 선호하는 저로선 이 쪽이 더 좋네요.

물엿이 듬뿍 들어가 소스가 꽤 달고 자극적인 편입니다. 게다가 처음에는 달짝지근한 맛만 느껴지다가

먹으면 먹을수록 매운맛이 올라와 중반쯤 다다르면 매운맛으로 인해 저도 모르게 입안이 얼얼해지는 것이 특징.

 

 

매콤 찐득한 양념을 듬뿍 끼얹고 땅콩이 콕콕 박혀있는 신포닭강정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입니다만,

워낙 소스가 독특하고 자극적인 맛이 강해 그만큼 호불호가 큰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신포닭강정을 소개시켜줄 때 항상 이것을 강조시켜주곤 해요(...)

제 주변에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단맛과 자극적인 맛이 너무 강해 엄청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서...;;

 

 

다행히 이 닭강정을 처음 소개시켜 준 일행들은 다들 별 무리없이 잘 먹었습니다.

한 명이 좀 많이 맵다고 약간 고생한 것 빼고 말이지요 :)

 

 

※ 신포중앙닭강정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1호선 동인천역 하차 후 신포시장 방향 직진, 신포국제시장 초입부에 위치

http://naver.me/GXEhxxfy

 

신포중앙닭강정 : 네이버

방문자리뷰 116 ·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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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2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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