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천호역에서 강동역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작은 카페 '피카피오(PICAPIO)'
초콜릿 관련 디저트와 초콜릿 빙수로 꽤 유명한 곳으로 위치는 번화가에서 좀 떨어져있지만 꽤 인기 있는 곳입니다.
여름철에는 특히 빙수가 잘 나가는데, 엄청 진한 초코우유빙수가 이 가게의 대표 메뉴.
총 여덟 종류의 빙수가 준비되어 있는데, 단연 최고로 인기있는 대표메뉴는 초코 우유 빙수.
그리고 호불호가 좀 있긴 하겠습니다만 민트초코 빙수도 꽤 괜찮은 편입니다. 가격은 12,000원.
다만 모든 빙수가 항상 준비되어 있는 건 아니고 그날그날 재료수급에 따라 주문이 안 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셔야...
빙수나 음료 외에도 매장에서 직접 만든 초콜릿을 선물용으로도 판매하고 있는데
먹고 갈 용도의 디저트, 혹은 선물용 어느 쪽이든 다 괜찮을 것 같군요.
인원이 네 명인데, 빙수 하나만 시키기는 좀 그래서 빙수를 두 개 시켰습니다.
한 개는 가장 기본 빙수인 '우유빙수(10,000원)' 로 양은 두 명이서 나눠먹기 딱 적당한 양입니다.
설빙의 빙수보다 양이 좀 더 많은 편이라 혼자 먹기엔 조금 버거울 수 있어요.
우유를 곱게 간 얼음 위에 콩가루를 듬뿍 뿌린 인절미, 그리고 단팥이 올라간 가장 기본적인 빙수.
콩가루와 우유의 고소함과 떡의 쫄깃함, 거기에 단팥이 더해져 익히 잘 알 만한 익숙한 단맛이 특징.
우유얼음을 곱게 갈아 입 안에서 이물감 없이 눈처럼 자연스레 녹는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피카피오의 대표 빙수인 '초코우유 빙수(12,000원)'
초코우유를 갈아만든 얼음 위에 초콜릿 아이스크림, 초콜릿, 초콜릿 브라우니, 초코시럽을 듬뿍 뿌린
보기만 해도 엄청 달아보이는 악마의 빙수. 굉장히 매혹적인(?)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것보다도 고명으로 올라간 초콜릿 브라우니가 꾸덕꾸덕하니 아주 맛있었는데요,
달콤한 밀크 초콜릿 계열이 아닌 쌉싸름한 다크 초콜릿의 풍미와 진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빙수라
무조건 농후하게 달지만은 않은 - 뭔가 어른의 빙수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초콜릿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다만 워낙 초콜릿 비율이 높아 열량도 높고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혼자 먹는 것보다는 나눠먹는 것을 추천... 적어도 저는 이 빙수 혼자서 다 먹는 거 자신이 없습니다...;;
꽤 맛있는 빙수가 있는 천호 - 강동 라인의 초콜릿 카페 '피카피오'
근방에 약속이 있거나 방문할 일이 있으면 더운 여름, 진한 어른의 초콜릿 빙수를 한 번 즐겨보셔도 좋을 듯...
※ 피카피오 카페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강동역 1번출구 하차 후 큰길따라 천호역방향 직진, 이디야커피 옆
2021. 7. 5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