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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8 군산,목포,신안,광주

2021.10.4. (10) 탁 트인 수평선과 끝없이 펼쳐진 직선도로, 드라이버의 로망이 살아있는 새만금 / 2021 류토피아 여름휴가, 전라남도 바다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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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류토피아 여름휴가, 전라남도 바다여행

(10) 탁 트인 수평선과 끝없이 펼쳐진 직선도로, 드라이버의 로망이 살아있는 새만금

 

. . . . . .

 

 

군산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새만금' 입니다.

새만금(새萬金)은 전라북도 군산시의 만경강과 동진강의 하구를 방조제로 막은 뒤 내부를 매립한 간척지로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91년에 착공하여 약 18개월만에 완료되어 현재는 부지 공사까지 끝난 땅입니다.

특히 새만금을 가로지르는 방조제는 총 길이가 33.9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등록되었다고 하는군요.

 

새만금 방조제를 달리는 도로 중간에 휴게소 겸 전망대가 있는데 이 곳을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은

자동차, 혹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도보로도 접근은 가능...하겠지만 33.9km... 좀 힘들겠지요.

 

 

하늘이 정말 맑았는데,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신나게 질주중.

 

 

새만금 방조제는 군산 비응항에서 출발하여 전북 변산군을 잇는 도로로 총 연장은 33.9km입니다.

이 긴 거리의 길이 직선으로 뻗어 있어 자차로 정말 시원하게 달릴 수 있어요.

오른편에 인도가 있어 자전거로도 이동이 가능하긴 하지만 중간에 그늘이 없어 뜨거운 햇빛을 대비해야 합니다.

 

 

새만금 방조제를 달리는 영상(1) : https://youtu.be/r0bMbzi0wak

 

 

새만금 방조제를 달리는 영상(2) : https://www.youtube.com/watch?v=SWzm1jmx15s 

새만금 방조제를 달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음악은 음... 그러려니 해 주세요ㅋㅋ

이렇게 좋은 도로를 음악 없이 조용히 달린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ㅋㅋㅋ

 

 

새만금 방조제의 중간 지점인 신시도와 군산 비응항 사이 절반 지점에 주차장이 하나 있는데

이 곳이 바로 새만금 방조제를 내려서 구경할 수 있는 해넘이휴게소가 있는 지점입니다.

이 곳은 새만금 방조제를 달리는 동안 중간에 차를 세워놓을 수 있는 유일한 구간이기도 합니다.

 

 

해넘이 휴게소 맞은편에서 바라본 서해 바다의 풍경.

일몰 시간대 이 곳을 오면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해넘이' 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습니다.

 

 

해넘이 휴게소 맞은편 전망대 주차장.

의외로 이 곳을 찾아온 차량이 꽤 많은 편입니다. 주차 공간 역시 비교적 넉넉한 편이고요.

중간에 잠깐 들어와서 차 주차시켜놓은 뒤 새만금을 구경한 뒤 다시 차 타고 나가면 됩니다.

 

 

해넘이 휴게소는 부안 방향이 아닌 길 건너 군산 방향에 위치해 있습니다.

휴게소 바로 뒷편으로 해송 몇 그루가 심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횡단보도가 있어 해넘이휴게소와 반대편 전망대 주차장 사이를 왔다갔다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반대편 전망대 주차장에 차를 대긴 했지만, 이 앞에서 좌회전해서 휴게소 진입도 가능합니다.

 

 

여기 뻥 뚫려있는 직선도로라 차 엄청 쌩쌩 달리니까

무단횡단 절대 하면 안 됩니다. 큰일나요.

 

 

새만금 방조제의 유일한 휴게소인 해넘이 휴게소.

이 곳 바로 옆이 일몰을 볼 수 있는 서해바다라 일몰 보기 위한 관광객들을 위해 만들어진 작은 휴게소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걸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 휴게소 규모는 그보다 훨씬 협소합니다.

화장실과 함께 아주 작은 가판대 있는 건물이 전부로 간단한 음료, 그리고 지역 상품을 판매하는 게 전부.

그래도 나름 작게나마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음료 마시고 가는 것도 가능은 합니다.

 

 

새만금 안에서 차박이나 텐트 치는 건 금지.

 

 

휴게소 옆에 마련되어 있는 벤치.

햇빛을 가릴 수 있는 그늘이 거의 없기 때문에 햇빛 피하려면 이 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전망대 쪽 주차장보다 몇 배는 넓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없을 듯.

이 쪽 바다는 새만금 방조제로 땅을 메워놓은 육지 쪽 바다입니다.

 

 

편지, 그리고 엽서 모양의 포토 존.

 

 

 

새만금 방조제는 두 개의 도로가 있는데, 제가 달려온 메인 도로 말고도

왕복 2차로의 보조도로가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다만 이 쪽을 달리는 차량은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던...

여기서 몇십 분의 시간을 머물러 있는 동안 이 도로를 달리는 차량은 단 한 대도 보지 못했습니다.

 

 

이쪽 도로에도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긴 합니다만, 횡단보도가 없어 건너갈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만

메인 도로와 달리 여긴 차량 통행이 없다시피 한 곳이라 적당히 보고 건너가도 큰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전망대를 보러 온 김에 여기도 내려가 보는 사람들도 있는 편이었고요.

 

 

바다를 메워 새롭게 땅을 만든 서해안의 간척지, '새만금'

말로만 듣던 새만금 방조제를 실제로 달려보고 또 중간 전망대에서 서해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군산의 명소로

다음에 또 언제 이 곳을 찾아오게 될 지 모르겠지만, 만약 기회가 된다면 그 땐 일몰을 한 번 보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 Continue =

 

2021. 10. 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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