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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1.11.9. 2021 서울 카페&베이커리 페어(학여울 SETEC) / 커피와 디저트의 세계에 녹아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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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1일, 학여울 SETEC에서 열렸던 '서울 카페&베이커리 페어'를 다녀왔습니다.

여행기 때문에 많이 일정이 밀려 다녀온 지 약 두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사진을 가볍게 올리게 되었는데요,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에 놓여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전시회는 정상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대신 전시장 규모에 따라 최대 입장 가능 정원 제한을 두고 있었는데

제가 간 행사의 경우 최대 정원이 800명까지 가능하다고 전광판에 표시되어 있더군요.

실제로 카운트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입구에 직원이 있고 발열체크 등을 하니 카운팅되지 않을까 하는...

 

 

전시장은 크게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첫 번째 전시장의 테마는 '커피의 향에 falling'

 

 

그리고 두 번째 전시장은 '당신의 커피타임' 입니다.

두 전시장 전시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던 건 아니었고, 그냥 전시장 두 개를 함께 쓰다보니 테마를 붙여넣은 듯.

두 번째 전시장에 '디저트 특별관' 이라는 명칭이 있었지만, 첫 번째 전시장에도 디저트는 있었으니까요.

 

 

행사장 전경.

지난 봄에 갔던 행사에 비해 가을 행사는 부스도 좀 더 줄어들고 방문객도 적은 편이었습니다.

방문객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입장 제한을 두고 있어서인지 그 덕에 비교적 쾌적하게 볼 수 있었고요.

 

 

시음 및 시식을 진행하고 있긴 했습니다만, 부스 앞에서 받은 음료를 바로 마실 수 있는 건 아니고

사진과 같이 별도의 시음, 시식존에서만 시음이 가능했습니다. 부스가 이곳저곳 설치되어 있었는데

부스 앞에는 행사 도우미가 상주하고 있어 시음하는 사람들의 QR체크를 수시로 하더라고요.

...뭐 이런 식으로라도 시음이나 시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어디야... 라는 생각.

 

 

카페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창업 패키지' 라는 상품들도 있네요.

행사에 오면 평소보다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기계 구매도 가능합니다.

 

 

핸드드립 커피.

 

 

좋은 향이 났던 게이샤 원두.

각 부스에서는 시음은 물론 원두 판매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병에 담긴 밀크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부스, '밀크티 항공'

각 나라별 대표 밀크티를 종류별로 준비해놓고 판매 중이었습니다.

 

 

화려한 문양의 에스프레소 잔.

 

 

물, 혹은 탄산수에 타 먹는 수제청 파는 부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수제청 종류가 꽤 다양한데 몇몇 시음으로 준 거 마셔보니 꽤 괜찮더라고요. 탄산수에 타 마시는 게 제일인 듯.

 

 

각종 도서류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 부스.

 

 

시식용은 아니고 실제 판매중인 수제 쿠키.

꽤 유명한 브랜드의 쿠키인 것 같습니다(브랜드명이 기억은 안 나지만). 사 가는 사람들이 많네요.

굉장히 맛있어 보이는데 그만큼 칼로리도 엄청 높아 보이더라는...

 

 

여기서 룰렛 돌리고 사탕 하나 받았습니다(...)

 

 

꼭 카페 & 베이커리 페어가 아니더라도 요새 이런 전시회를 보면 항상 금융사가 껴 있던...

이번 행사도 마찬가지로 기업은행이 부스를 내서 자사 금융상품 홍보에 열심히 열을 올리더군요.

 

 

과자처럼 그냥 먹어도 되고 혹은 물에 타서 차처럼 마셔도 되...나? 건조과일.

 

 

말린 과일과 견과류가 큼직하게 박혀있는 수제 초콜릿 세트와 쿠키, 스콘.

초콜릿은 가볍게 선물할 수 있는 선물세트로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과자인 오란다.

 

 

1kg 단위 대용량으로 판매하는 로스팅하지 않은 커피 원두.

 

 

이 날, '코로나 백신 접종자' 들을 대상으로 작은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행사에 방문한 참가자들 중 백신 접종이 완료된 사람들에게 선착순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였는데요,

먼저 행사장에 들어와 경품 교환권을 받은 뒤 11시까지 기다렸다 경품지급처로 가면 경품을 교환받는 시스템.

 

 

경품교환처에 가니 커피 백과 함께 쿠폰을 한 장 더 받았습니다.

경품교환처 오른편에 위치한 '나따오비까(NATA O BICA)' 라는 브랜드의 에그타르트 교환권이라고 하네요.

 

 

200년 전통 포르투갈 에그타르트, 나따오비까.

찾아보니 가로수길을 비롯하여 서울 곳곳에 매장을 두고 있는 에그타르트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쿠폰 제시 후 방금 만든 에그타르트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전 그냥 시식용으로 하나만 받을 줄 알았더니

한 개가 아니라 네 개 들어있는 박스를 주더군요. 허... 이거 대체 뭐지...ㅋㅋ

 

 

행사 구경을 마치고 나가는 길.

들어올 땐 방역 체크를 깐깐하게 하지만 나가는 건 자유롭습니다.

 

 

이 땐 아직 여름의 분위기가 물씬 남아있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두 달이 흘러 지금은 겨울을 앞두고 있네요.

날씨가 좋아 햇볕도 쬘 겸 느긋하게 학여울역에서 삼성역까지 쭉 걸어갔습니다. 좀 덥던...ㅋㅋ

 

 

나따오비까의 에그타르트는 표면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탄 자국이 살짝 남아있는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로

바삭한 표면 속 촉촉하게 녹아드는 계란이 되게 좋네요. 꽤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행사 자체는 지난 행사에 비해 규모가 좀 줄어들긴 했지만

백신 하나 맞은 것 만으로도 이것저것 챙겨준 게 고마웠고 날씨 또한 좋아 기분좋았던 방문이었습니다.

 

2021. 11. 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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