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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카페,베이커리

2021.11.29. 숲길(하남시 상산곡동) / 계곡이 있는 산 속의 조용한 글램핑장 겸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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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쯤 전 블로그를 통해 한 번 리뷰한 적 있었던 하남시 상산곡동의 '숲길' 카페.

계곡 바로 옆에 붙어있어 글램핑이 가능한 곳으로 산 속에 있어 공기 좋고 분위기 역시 상당히 괜찮은 곳이라

다음에 한 번 또 가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거의 1년여만에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카페 숲길, 2020년 첫 방문 : https://ryunan9903.tistory.com/456)

 

2020.9.13. 숲길(FOREST WAY - 하남시 상산곡동) / 카페와 캠핑을 동시에! 맑은 계곡, 맛있는 음료, 그리

무더위가 한창 절정을 향하고 있었던 지난 8월 초 주말. 동네에 놀러 온 분들과 함께 차 타고 시 외곽에 있는 한적한 카페를 찾게 되었습니다. 하남시 상산곡동 버스공영차고지 근방에 위치한 '

ryunan9903.tistory.com

 

 

건물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어 차 갖고 왔을 때 주차 걱정은 크게 없습니다.

사실 대중교통으로 접근을 아주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언덕을 꽤 걸어올라가야 해서 자가용 이용하는 게 좋아요.

 

 

커피 등의 카페 음료는 물론 캠핑장에서 바베큐를 즐길 수 있고 식사, 주류 등도 즐길 수 있습니다.

실제 매장에서 맥주, 소주와 함께 술안주가 될만한 음식도 함께 취급하고 있어요.

 

 

카페 숲길의 매장 입구.

출입구 밖에도 야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만 실내, 혹은 반대쪽 출구로 나가는 게 분위기가 더 좋습니다.

 

 

모형이긴 하지만 각종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정말 '숲속' 이라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실내.

 

 

우측에 보이는 곳이 음료 및 각종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

그리고 그 앞에 주류가 비치되어 있는 냉장고가 보입니다.

 

 

실내 테이블이 있는 공간도 꽤 넓은 편이라

느긋하게 음료 마실 땐 여기서 즐기는 게 제일 좋습니다. 겨울철엔 아무래도 밖에 나가기 좀 그러니까요.

 

 

진열장 윗쪽의 각종 차는 실제 판매하는 것 같더군요.

 

 

음료 메뉴판을 한 컷.

공간이 공간이다보니 음료 가격이 약간 높은 편인데, 대신 굳이 바베큐나 캠핑을 하지 않고

음료만 주문해도 매장 내 머무르면서 바깥 계곡으로 나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여름에는 바깥에 쳐 놓은 텐트로 나가 바베큐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데

바베큐는 예약제로 이용되기 때문에 이용시 사전 예약을 해 달라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텐트, 그리고 테이블 자릿세를 따로 받진 않지만 정육식당처럼 숯과 상차림 비용이 별도로 있습니다.

 

 

음료 진동벨.

 

 

커피 대신 마시고 싶어 선택한 '배도라지차(6,000원)'

배와 도라지를 넣고 달여 만든 달콤한 차로 은은한 단맛과 쌉싸름한 풍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던 따끈한 음료.

 

 

바깥 계곡으로 나가 보았는데, 비가 내리지 않아 물이 많진 않았습니다.

 

 

카페 바로 옆에 계곡이 있는데, 지금은 사라진 백숙 파는 식당 계곡처럼

계곡에 평상이라든가 파라솔 등을 설치해놓은 건 없습니다.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만 만든 게 전부.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 아니라 물이 상당히 깨끗합니다.

 

 

최근에 방문한 게 아닌 9월에 방문한 거라 아직은 물에 들어가는 게 가능했어요.

물놀이를 할 정도까진 아니지만 발 담그고 놀 수 있는 정도는 되었습니다.

 

 

여름엔 아이들 데리고 가족 단위로 와서 놀다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직은 밖에 나와있기 괜찮은 온도라 실내에 있는 것보다는 밖에 나오는 게 좋아 찻잔 들고 나왔어요.

 

 

산 속의 계곡 풍경 바라보면서 마시는 차 한잔이라니~!

 

 

조금 늦은 시각에 방문한 것도 있지만 산 속이라 더 빠르게 해가 지는 느낌.

앉아있은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급격한 속도로 주변이 깜깜해지더군요. 이제 슬슬 올라가야...

 

 

계곡 위에도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명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향초.

 

 

땅거미가 진 어둑어둑한 숲 속 테이블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있는 것도 꽤 낭만적이네요.

매장에 담요가 비치되어 있어 담요 하나 가져와 끌어안고 있으니 야외인데도 되게 아늑한 기분.

...모기가 조금 있긴 했지만 그래도 분위기 꽤 괜찮았습니다.

 

 

아무래도 낮에 오는 게 계곡도 내려갈 수 있어 더 좋긴 하지만,

전구 조명을 여러 개 밝혀놓은 밤에 야외에서 즐기는 분위기도 좋습니다.

 

 

카페 숲길의 마스코트인 고양이.

지금 보니 1년 전에 본 그 녀석이네요ㅋㅋ 그러고보니 그 때도 매장 밖에서 낮잠 자고 있었지...

 

 

겨울철에 찾아오는 건 조금 힘들 수 있지만,

야외에 오래 앉아있기 좋고 계곡 내려가기 좋은 여름엔 사람들 많이 데려오고 싶은 카페 '숲길'

 

 

어느새 산 속의 밤도 조금씩 깊어지고 있습니다.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느낄 수 있는 이 산 속의 고요한 분위기, 그리고 조금은 찬 공기가 좋습니다.

 

 

※ 카페 숲길 찾아가는 길 : 산곡초등학교 교차로에서 산곡초등학교 방향, 산곡초등학교에서 300m정도 더 올라가면 위치

http://naver.me/GbEc7Fmb

 

숲길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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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2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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