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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카페,베이커리

2021.12.11. 빽다방 빵연구실 신사점(신사역) / 빵과 커피를 동시에 즐기는 빽다방 빵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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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커피와 함께 저가형 커피 브랜드로 전국에 급격히 퍼진 백종원의 카페 브랜드 '빽다방'

신사역 쪽엔 다른 빽다방과 달리 빵과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빽다방 빵연구실' 이라는 매장으로 운영중이라 하여

어떤 곳일지 호기심이 생겨 한 번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신사역 사거리에 바로 위치해있어 참 찾기 쉽더군요.

그리고 뭐... 매장 간판이랑 통유리에 시트지 붙어있는 거 보면 너무 눈에 띄어서(...) 절대 못 찾을 일은 없을듯;;;

 

 

좀 늦은 시각에 방문해서인지(퇴근 후) 빵 매대엔 생각보다 많은 빵이 없었습니다.

왼편 냉장고에는 냉장 보관하는 빵, 그리고 오른쯕의 매대에 실온 보관하는 빵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빵 이외에도 요일에 따라 나오는 빵이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요,

자기가 좋아하는 빵이 있으면 그 빵이 나오는 날을 찾아 방문하면 될 듯.

제가 갔던 날은 목요일이라 꽉찬 초코소라, 호두콩콩 단팥, 그리고 트리플 소보루빵이 나오는 날이었군요.

 

 

냉장고 매대 안에는 초콜릿 크림이 들어간 소라빵이 잔뜩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가격은 개당 2,500원.

 

 

'달달연유 브레드' 라는 빵이 어떨까 궁금해서 하나 구매해 보았어요. 가격은 2,500원입니다.

 

 

음료 두 잔, 그리고 빵 하나와 마카롱 하나.

음료 가격은 다른 빽다방에서 판매하는 것과 동일한 가격, 동일한 구성입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 1,500원.

빵은 매장에서 먹고 간다고 하면 쟁반에 담아 포크, 나이프를 함께 내어주고요.

 

 

맛은 별로 없지만 잠 깨우기 좋은 스팀팩이나 마찬가지인 '빽다방 앗! 메리카노(1,500원)'

앗! 메리카노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주문하는 사람이나 주문받는 사람도 다들 아메리카노라 부르는 듯.

 

 

빽다방에서 파는 마카롱도 '마카롱' 이 아닌 '맛카롱' 이라는 자체적으로 지은 이름이 있습니다.

흑당 얼그레이 맛카롱이라는 것을 하나 구매해 보았는데요, 가격은 개당 2,500원.

제품 포장에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열량은 개당 217kcal.

 

 

얼그레이 필링이 더블로 들어있는 마카롱을 큼직한 코크가 감싸고 있는데요,

들어간 재료는 심플하지만 뚱카롱마냥 두껍고 큼직한 것이 특징.

그리고 뭔가 주사바늘같은 게 박혀있어 이게 뭐지? 했는데 확인해보니 흑당시럽이더군요.

저 흑당시럽이 담겨있는 튜브를 쭉 짜서 크림 안쪽으로 흑당시럽을 주입하라는(...) 용도로 달아놓은 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튜브가 불량이라 아무리 세게 짜도 크림 안쪽으로 시럽이 나오지 않았다는 거지만...

 

 

냉장 보관된 맛카롱은 개인적으로 아 이건 좀... 싶었어요. 크기도 크고 필링도 두꺼운데 맛은 좀 많이... 그랬고

마카롱 진심으로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좀 어렵습니다.

같은 가격이면 마카롱보다는 진열대에 있는 다른 빵을 먹는 쪽이 만족도가 훨씬 높을 것입니다.

 

 

함께 구매한 '연유달달브레드(2,500원)'

겹겹이 연유크림이 들어간 빵으로 다른 빵집과 비교했을 때 가격에 비해 빵은 꽤 큼직한 편입니다.

 

 

이렇게 꺼내놓고 보니 은근 미니식빵 같다는 생각도 약간 드네요.

빵 윗부분에 칼집이 나 있어 칼집이 나 있는 결을 따라 나이프로 적당히 잘라먹으면 됩니다.

 

 

여섯 조각으로 나눠지더라는... 둘이 가든 셋이 가든 나눠먹기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건 빵 속에 연유크림이 넘쳐흐를 정도로 가득 들어있는 걸 상상했는데

상상했던 것과 좀 다른 외형. 공갈빵마냥 속이 텅 비어있어 부피에 비해 빵의 양은 그리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연유크림도 따로 들어있다기보단 그냥 빵 속에 스며들어 연유의 단맛을 빵에서 느껴야 하는 것이었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빵 안쪽이 많이 부실해서 이게 뭐야... 싶었는데, 그래도 의외로 맛은 또 괜찮던;;;

달달한 연유의 맛이 쫀득한 빵 전체에 퍼져 빵 자체는 맛은 괜찮았습니다. 겉모습이 영 실망스러웠던 게 문제지...

 

 

이 빵은 같은 날이 아닌 이후 한 번 더 방문해서 먹었던 '호두콩콩 단팥빵' 입니다. 가격은 1,800원.

보통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기본 단팥빵의 1.5배는 됨직한 큼직한 부피, 그리고 무게도 꽤 묵직하더라고요.

단팥빵 한가운데 큼직하게 호두가 박혀 있어 팥의 단맛과 호두의 고소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속이 텅 비어있는 연유달달브레드랑 완전히 상반될 정도로 빵 속에 단팥이 알차게 가득 들어있습니다.

어쩐지 들었을 때 상당히 묵직한 중량감이 느껴졌는데, 그 이유가 가득 차 있는 단팥에 있었군요.

 

 

단팥빵은 생각보다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안에 단팥이 저렇게 가득 들어있으니 맛이 없을 리 없지요.

다만 어디까지나 단팥이 풍족해서 맛있었던 거지 단팥을 감싸는 빵은 약간 따로 논다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그래도 가격 대비 호두도 듬뿍 들어있고 단팥이 아주 풍족하게 들어있어 그 볼륨감만으로 아쉬움이 커버되었습니다.

 

 

커피 뿐 아니라 빵도 함께 구워파는 신사동의 '빽다방 빵연구실' 첫 방문에 대한 소감은 '많이 미묘(...)'

매장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 않고 진열되어 있는 빵도 다른 빵집에 비해 종류가 상당히 적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단팥빵 같은 건 나름 괜찮았지만 연유달달브레드같이 속이 텅 비어있는 빵이라든가 마카롱은 좀 기대 이하라

뭔가 안정적인 퀄리티가 아닌 빵 종류에 따른 복불복이 있는 것 같았어요. 괜찮은 건 괜찮고 아닌 건 완전 꽝이고.

 

매장 인테리어와 조명 역시 뭔가 아늑하게 즐길 수 있는 빵집이라기보단 조금 차갑고 집중안되는 분위기라

오래 앉아있기에 정서적으로 약간 불편하다는 느낌? 이는 여기 뿐 아니라 빽다방 체인점에서도 느겼던 것이지마는...

여튼 개인적인 첫인상은 미묘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근처 갈 일 있음 호기심에 한 번 가보시는 건 괜찮을 듯 합니다.

 

 

※ 빽다방 빵연구실 신사사거리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3호선 신사역 4번출구, 신사역교차로 바로 앞

http://naver.me/FuVE45NX

 

빽다방 신사사거리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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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1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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