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상품은 출시된 지는 조금 된 맥도날드의 '트리플 치즈버거' 입니다.
기존 맥도날드의 메뉴인 치즈버거, 그리고 더블 치즈버거의 강화판으로 기본 치즈버거 베이스에
쇠고기 패티가 세 장, 그리고 체다 슬라이스 치즈가 세 장이 들어가 '트리플' 이라는 이름이 붙은 햄버거지요.
가격은 정가 기준 단품 5,600원 / 세트 6,900원으로 맥런치 할인이 없어 선뜻 사먹기 망설여졌던 제품.
이 제품을 얼마 전 맛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맥도날드 앱에서 단품 50% 할인 쿠폰을 내 놨기 때문입니다.
덕택에 정가에서 50% 할인된 2,800원에 트리플 치즈버거를 맛볼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버거킹의 와퍼, 혹은 KFC의 타워버거에 익숙해진 사람으로서(...) 맥도날드 버거는 참 뭐랄까... 아담해요.
롯데리아도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선 비슷하긴 하지만, 뭔가 롯데리아에선 느낄 수 없는 아담함이 있음;;
여튼 트리플 치즈버거는 보기엔 되게 볼륨감있어보이지만 실제론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습니다.
트리플 치즈버거의 외형.
참깨가 들어가지 않은 기본 빵 사이에 쇠고기 패티 세 장, 그리고 치즈가 세 장 끼워진 구성.
야채는 다진 양파와 오이피클 외엔 들어있지 않아 순수하게 고기와 치즈맛을 케찹과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기본 베이스는 맥도날드 치즈버거과 동일한데요, 그 수제버거 전문점 같은 곳 가면
'순수하게 고기맛을 즐기고 싶은 고기매니아를 위한 버거' 라면서 야채 안 들어간 버거 취급하는 가게들 있지요,
그런 걸 보는 느낌이 좀 들었습니다. 크기는 작아도 세 장의 쇠고기 패티에서 오는 존재감은 상당한 편.
어쨌든 이미지 사진에 비해 볼륨감이 별로 좋아보이진 않지만 의외로 맛은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맥도날드 치즈버거의 강화판으로 훨씬 더 진한 쇠고기 패티의 풍미에 고소한 치즈맛이 한껏 강화된 버거로
위에 뿌려진 케찹과 양파와의 조화가 꽤 잘 어울리는 엄청 밀도높은 햄버거였어요. 맛은 확실히 인정할 만 하더군요ㅋㅋ
다만 크기와 볼륨감대비 타 버거에 비해 가격이 꽤 높다는 게 유일한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뭐 이건 판단하기 나름.
쇠고기와 치즈만으로 이루어진 밀도높은 진한 맛의 햄버거를 먹고 싶은 분들에게는 권해볼 만 합니다.
2021. 12. 5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