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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패스트푸드

2021.11.17. 이삭버거(신사동) / 이삭토스트에서 런칭한 새로운 버거 브랜드, 지난 번 맛보지 못한 버거들을 차례대로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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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호선 신사역 3번 출구 근방에 위치한 '이삭버거'

대한민국에서 토스트로 아주 유명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이삭토스트' 에서 새롭게 런칭한 햄버거 브랜드로

현재 신사역, 그리고 용인 동백 두 곳에 매장을 두고 있습니다. 지역주민이 아닌 이상 용인 동백점의 경우

매장 접근성이 썩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저는 이 버거를 먹으려면 신사역 매장을 찾아가야 하는데요,

지난 7월, 런칭 당시 첫 방문(https://ryunan9903.tistory.com/1008)때 응모했던 설문이 당첨되어

 

2021.7.20. 이삭버거(ISSAC Burger) 신사역키친(논현동) / '이삭토스트'의 햄버거 브랜드, 절륜한 쇠고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토스트 브랜드 '이삭토스트' 가격대도 그리 높지 않은데다 음식맛 또한 괜찮은 편이라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 중 하나인데, 최근 가맹점

ryunan9903.tistory.com

1만원 기프티콘을 받아 기프티콘 소진 겸, 그 때 먹어보지 못한 다른 메뉴들도 맛볼 겸 퇴근 후 재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삭버거 매장 한쪽 벽에 붙어있는 액자들.

버거를 들고 있는 펭귄 캐릭터가 아마도 이삭버거의 메인 마스코트일 거라 추정.

 

 

이삭버거의 세트 메뉴는 평균 7~8천원대에 형성되어 있어 1만원 기프티콘으로 사용하는 덴 문제가 없지만

이렇게 주문할 경우 애매하게 잔액이 남아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 굳이 세트를 먹지 않고

단품으로 두 개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감자야 지난 번에 먹었던 거고 기왕 안 먹어본 버거 먹는 게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이번엔 지난 방문 때 먹은 '머쉬룸비프버거' 를 제외하고 '더블치즈버거' '스모크BBQ버거' 를 주문했습니다.

 

 

더블치즈버거, 그리고 스모크BBQ버거 단품 두 개가 도착했습니다.

왼쪽이 스모크BBQ버거, 그리고 한 눈에 봐도 치즈가 많아보이는 오른쪽 버거가 더블치즈버거입니다.

 

 

'더블 치즈버거(단품 5,200원 / 세트 7,100원)'

육안으로 봐도 확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쇠고기 패티 위 녹아든 체다 슬라이스 치즈가 듬뿍 얹어진

치즈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버거입니다. 타 패스트푸드의 치즈 양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네요.

 

 

치즈와 쇠고기 패티, 다진 양파와 케첩 외엔 다른 야채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맥도날드의 기본 치즈버거와 꽤 닮은꼴이 많은 버거인데, 맛은 그에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훌륭합니다.

일단 직접 구운 다소 투박하지만 두툼한 쇠고기 패티가 육즙도 살아있고 정말 맛있고요

그 안에 체다슬라이스 치즈가 녹아들어 고기 씹으면서 느껴지는 치즈의 풍미, 볶은 양파와 케첩과의 조화가 일품.

양상추 등의 다른 야채가 들어가지 않아 오로지 쇠고기, 치즈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도 이 제품만의 큰 장점이라

맥도날드, 혹은 수제버거 전문점의 야채 없는 치즈버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드셔볼 수 있길 바랍니다.

 

 

'스모크BBQ 버거(단품 5,000원 / 세트 6,900원)'

두툼하게 구운 쇠고기 패티 위에슬라이스 치즈 한 장, 그리고 바베큐 소스를 뿌려 마무리한 심플한 버거.

 

 

야채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블 치즈버거와 구성은 비슷한데, 치즈의 양이 좀 더 적고

케첩 대신 바베큐 소스가 들어갔다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입니다. 다만 어디까지다 더블치즈에 비해 적다뿐이지

이 제품 역시 쇠고기 패티 위에 열기로 녹아든 치즈가 꽤 풍족한 것이 보기 좋네요.

 

 

더블 치즈버거가 치즈와 쇠고기 본연의 맛에 집중했다면, 이 제품은 바베큐 소스의 달콤한 맛이 메인.

꽤 자극적인 맛의 달콤하고 짠 바베큐 소스가 쇠고기 패티와 어우러지며 강렬한 맛을 선사하는데요,

역시 야채가 들어가지 않아 고기의 맛에 집중할 수 있어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주 맛있게 먹을만한 버거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버거 밸런스는 더블치즈 쪽이 좀 더 나았던 듯. 소스가 많다보니 좀 짜긴 하더라고요...^^;;

 

 

어쨌든 쇠고기 패티가 들어간 두 버거는 더블치즈 쪽이 좀 더 낫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다른 한 쪽이 맘에 안 들었다 수준은 아니고 둘 다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비록 할인 혜택은 없지만 정가기준 타 패스트푸드와 엇비슷한 가격대에 버거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반해

직접 구워 만드는 쇠고기 패티의 퀄리티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니 진한 쇠고기맛을 느낄 수 있는 심플한 버거를

먹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 오셔서 야채 없는 이 버거류들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 . . .

 

 

이후 매장을 한 번 더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때는 네이버페이 이벤트(...) 때문이었는데요,

지난 10월 말까지 네이버페이로 이삭버거를 8천원 이상 결제시 4,000원을 포인트로 돌려주는 이벤트가 있었지요.

사실상 8,000원에 맞춰 구매하면 50% 할인을 해 주는 꼴이라 다른 안 먹어본 버거들 먹어볼 겸 재방문했습니다.

 

 

이번에도 지난 방문과 마찬가지로 세트 대신 버거 단품을 두 종류 맛보기로 했어요.

다만 쇠고기 패티 버거를 먹었던 지난번과 달리 이번엔 쇠고기 패티가 아닌 제품 둘을 맛보기로 했습니다.

이삭버거에서 가장 저렴한 버거인 '불고기버거', 그리고 튀긴 새우 패티가 들어간 '통새우버거'

 

 

이삭버거 신사점 대부분의 테이블은 2인 테이블로 마련되어 있어 혼자, 혹은 둘이 가는 게 제일 좋고

4인 이상 방문시엔 떨어져 앉아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테이블마다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문한 버거 도착~!

이 날 같이 방문한 매장에 처음 와 본 지인은 쇠고기 패티가 두 장 들어간 더블버거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더블 패티 버거 주문이 가능한 제품은 '머쉬룸비프', '더블치즈', '스모크BBQ'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싱글버거와의 단품 가격차는 1,700원. 다만 패티 퀄리티가 1,700원을 능가할 정도로 상당히 좋은 편이니

쇠고기 맛을 진하게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가급적 더블패티를 주문해서 즐기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통새우버거(단품 4,500원 / 세트 6,500원)'

롯데리아의 새우버거, 맥도날드의 쉬림프 버거와 비슷한 라인업에 있는 버거로

아일랜드 드레싱과 양상추, 그리고 갓 튀긴 새우 패티 위에 타르타르 소스를 발라 마무리한 제품입니다.

새우 패티가 막 튀겨내어 바삭바삭한 게 강점인데요, 아일랜드 드레싱 바른 양상추도 넉넉하게 들어가

진한 새우살맛이 느껴지는 튀긴 새우와 잘 어울리네요. 생각해보니 양상추 들어간 이삭버거는 이 제품이 처음이에요.

 

 

'불고기버거(단품 3,900원 / 세트 5,900원)'

이삭버거의 메뉴 중 단품 4,000원, 세트 6,000원을 넘지 않는 유일한 제품이자 가장 가격대가 낮은 버거입니다.

그러고보면 노브랜드 버거도 그렇고 맥도날드도 그렇고 또 편의점에서 파는 햄버거 일부 제품까지 포함해서

'불고기버거' 이름을 달고 나오는 제품들이 버거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가격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네요.

물론 안 그런 브랜드도 있긴 합니다만, 대부분 '불고기버거' 들은 가격이 다 저렴한 것 같습니다.

 

 

양상추와 마요네즈, 그리고 불고기 소스가 들어간 이 버거의 패티는 가게의 자랑거리인 쇠고기 패티가 아니라

동그란 모양이 살아있는 조금 얇은 패티입니다. 원산지를 보니 돼지고기, 그리고 닭고기를 섞어 만들었다고 하네요.

고기 패티가 좀 얇긴 하지만 양상추도 풍성하게 들어있고 불고기 소스의 진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이고 또 익숙한 맛의 버거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버거 단품으로만 놓고 보면 퀄리티는 나쁘지 않은데

이삭버거는 쇠고기 패티 들어가는 버거들이 메인이다보니 내가 정말 가진 돈이 모자라서 어쩔 수 없다거나

혹은 여러 가지 사유로 쇠고기를 먹을 수 없는 상황이 아닌 이상 굳이 일부러 사 먹을 필요까진 없을 것 같습니다.

 

 

두 번의 방문 모두 비교적 만족스러웠던 신사역 '이삭버거'

영업을 시작한지 어느덧 5달 가까이 되어가는데, 아직 이삭토스트마냥 매장이 늘어나진 않고 있습니다.

향후 어떻게 매장 영업이 될지 모르겠지만, 가끔 한 번 두툼한 쇠고기 패티 햄버거가 생각날 때 가 봐야겠습니다.

 

 

※ 이삭버거 신사역키친 찾아가는 길 : 지하철 3호선 신사역 3번출구 하차 후 논현역 방향 직진, 큰길가에 위치

http://www.isaacburger.co.kr/main/intro.html

 

이삭버거

이삭버거

www.isaacburger.co.kr

2021. 11. 1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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