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거나 입맛 없을 때,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우유나 두유에 말아먹는 씨리얼만큼 간편하고 좋은 게 또 없는데요,
저도 가끔 한 번 간단히 식사를 때우기 위해 이 씨리얼을 항상 집에 구비해두고 있는 편입니다.
특별히 선호하는 씨리얼이 따로 있는 건 아니라 그냥 평소엔 가격대비 저렴한 씨리얼을 자주 사 놓는 편이지만
가끔, 정말 가끔 싼 할인 제품이 나오거나 혹은 궁금한 신상품이 나오면 그걸 살 때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씨리얼 2종은 홈플러스 대형마트의 '홈플러스 시그니처' 브랜드 상품으로 출시한 씨리얼로
먼저 '초코볼' 을 소개하려 합니다. 독일 브뤼겐사에서 OEM으로 제작한 제품으로 가격은 500g박스 정가 3,990원입니다.
박스 측면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기타 정보.
제조사는 독일 '브뤼겐' 사로 홈플러스에서 수입한 제품입니다.
제품의 영양성분표. 100g당 열량은 390kcal로 한 곽 전체 열량은 1,950kcal입니다.
어째 다른 동서식품이나 켈로그 씨리얼류에 비해 박스 측면의 영양성분표가 좀 썰렁하다는 느낌인데요
그러고보니 기본적인 과자류에 들어가는 영양성분표 이외 비타민 등의 추가 영양성분표가 표기되지 않았더라고요.
종이 박스 안에는 초코볼이 가득 들어있는 반투명 재질의 비닐이 들어있습니다.
이거 모양 때문에 얼핏 보면 씨리얼이 아니라 강아지 혹은 고양이 사료랑 엄청 헷갈릴 것 같이 생겼어요...ㅡㅡ
동글동글한 완두콩 크기의 코코아색 씨리얼은 동서식품 포스트에서 생산하는 코코볼과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맛은 딱 예상이 가는 달달하고 바삭한 코코볼 맛. 초콜릿 향이 아주 진한 건 아니지만 적당한 코코아향이
우유 혹은 두유에 말아먹기 부담 없는 맛이더라고요.
다만 씨리얼에 초콜릿 성분이 아주 강한 건 아니라 이걸 우유에 말았다고 해서 초콜릿 성분이 녹아 우유가
초코우유가 된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 점은 참고해야 할 듯...
그냥 무난하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 씨리얼로 어른들보다는 주로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단 생각이 드는군요.
. . . . . .
두 번째 제품은 역시 독일 브뤼겐사의 OEM으로 생산한 '시나몬 플레이크' 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 코코볼보다 가격이 1,000원 비싼 500g 기준 4,990원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홈플러스 자체 PB상품 달고 나오는 것 치고 가격이 의외로 높은 편.
역시... 이런 류의 씨리얼은 50% 할인 스티커가 붙었을 때 구매해줘야 제격이지!!
박스 측면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 정보입니다.
특이 성분으로 계피가루, 그리고 계피향을 내는 향료가 첨가된 것이 특징. 비율이 아주 높진 않습니다.
제품의 영양성분표입니다. 100g 당 열량은 415kcal로 한 박스 전체 열량은 2,075kcal입니다.
코코볼과 마찬가지로 박스 안 반투명 포장지 안에 씨리얼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이런 류의 씨리얼은 다른 과자류와 달리 과대포장이라 할 만한 요소가 없어 참 좋아요.
정사각형 모양의 납작한 씨리얼이 봉지 안 가득 들어있는데, 이거 가루 굉장히 많이 날리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용기 등이 부을 때 잘못해서 쏟으면 가루가 온 사방에 퍼져 그야말로 대 참사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제품.
그리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계피 특유의 향이 상당히 강한 편이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진한 계피향과 함께 느껴지는 바삭바삭한 단맛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주 좋아하겠지만 계피에 기겁하는 분들은
특유의 향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우유에 말면 그 계피의 향이 어느정도 중화되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향이 남아있고 계피향과 단맛이 우유에 녹아들기 때문에 호불호는 꽤 갈릴 수 있겠습니다.
진짜 계피, 시나몬 계열의 향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이 제품은 천상의 맛이 될 지도 몰라요.
2022. 4. 25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