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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과자,빵,음료,주류등)

2022.4.26. 로비타 클래식 쿠키 위드 오렌지 제스트(ROSHEN - 우크라이나 수입과자) / 먹어서 우크라이나를 응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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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입과자 전문점에서 가장 핫한 과자 중 하나인 '로비타(Lovita)' 라는 쿠키입니다.

파는 곳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저는 운 좋게 되게 저렴하게 파는 곳에서 구해 1,000원에 사게 되었어요.

'로셴' 은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세운 제과회사로 자신의 이름에서 따 온(Порошенко; Poroshenko)

이름을 통해 만든 브랜드라고 합니다.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재임 당시 각종 부패 스캔들에 휘말렸던 부패한 정치인이었지만,

퇴임 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발발함과 동시에 직접 민병대를 조직한 뒤 러시아에 결사항전을 하는 행보 덕에

현재 상당히 입체적인 재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한데요, 이 때문에 한국에서도 그의 인지도가 급상승하며

이 사람이 세운 제과회사에서 생산한 수입 과자들에 대한 관심과 수요 역시 폭증, '먹어서 우크라이나를 응원하자' 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그 호기심에 저도 수입과자 전문점에서 발견, 구매해 보았습니다.

 

로비타 쿠키 시리즈는 크게 '오렌지' 맛, 그리고 '초콜릿' 맛 쿠키 두 가지가 있더라고요. 저는 오렌지 맛으로 선택.

 

 

제품 포장 후면에 한글 직수입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정식 수입이 아닌 우크라이나 내에서 소비되는 제품을 직수입해서 들어오는 형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스티커 부분을 좀 더 크게 확대해 보았습니다.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이 인쇄되어 있으며 한 봉지 중량은 150g. 100g당 열량은 461kcal로 꽤 높은 편입니다.

 

 

봉투 안에는 전용 케이스와 함께 동글동글한 오렌지 쿠키가 총 아홉 개 들어있습니다.

총 중량이 150g으로 쿠키의 개당 중량은 약 16~17g 정도. 결코 작은 중량이라 할 수 없는 크기인데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과자 중 비슷한 크기라면 오리온 촉촉한초코칩 정도가 있겠습니다. 두께도 엇비슷하고요.

 

 

쿠키의 질감은 보들보들함보다는 꽤 단단한 축에 속하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질감이 견고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엄청 딱딱하진 않고 입 안에 넣었을 때 굉장히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을 갖고 있어요 '바삭바삭' 합니다.

쿠키 안에 오렌지 필링이 꽤 많이 들어있어 씹을수록 진한 단맛과 함께 오렌지 특유의 상큼한 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의외로 꽤 산뜻한 맛의 쿠키. 물론 오렌지는 산뜻하지만 다른 재료들이 만들어내는 단맛은

꽤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 만든(살 찌기 좋은 맛) 쿠키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거 되게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쿠키가 수입과자점에서 1,000원에 팔린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가성비에요.

만약 한국 제과회사에서 똑같은 중량의 쿠키가 만들어져 판매된다면 일단 하나하나 개별 포장된 뒤

초코파이나 몽쉘처럼 박스에 담겨 한 박스당 최소 5~6천원씩 받고 판매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1,000원이 아니라 2,000원이어도 굉장히 저렴한 거라 수입과자 전문점에서 파는 걸 봤다면 꼭 구매해보시기를 바랍니다.

 

2022. 4. 2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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