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초콜릿과 더불어 롯데제과의 간판 초콜릿인 '크런키 초콜릿'
신상품까진 아닌 것 같은데 처음 보는 신기한 상품이 있길래 한 번 집어들어 보았습니다. '크런키 갈릭 브레드'
말 그대로 마늘빵맛 크런키 초콜릿이라고 하는데요, 초콜릿을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더군요.
구입처는 동네 홈플러스. 가격은 홈플러스 기준 개당 1,000원입니다.
대체 어떻게 초콜릿을 구워먹을 수 있는 거지...;;
용기 박스 후면에 인쇄된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입니다.
한 곽(44g)당 열량은 245kcal입니다.
박스 용기 안에 은박 포장이 된 초콜릿 한 개가 들어있습니다.
보통 그렇지만 이런 류의 초콜릿은 박스 크기에 맞춰 내용물이 들어있기 때문에 과대포장 걱정이 없는 게 장점(?)
화이트 초콜릿을 사용했는지 짙은 갈색이 아닌 마늘빵을 연상시키는 은은한 황토색을 띠고 있는 게 특징.
초콜릿 뒷면엔 크런키가 오톨도톨 박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이걸 그냥 먹어도 되는데,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먹어도 된다고 하니 반은 구워보고 반은 그냥 먹어보죠.
에어프라이어에 구울 시 170도 온도에 약 3~5분 정도 돌리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중간인 4분을 돌려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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탔어(...)
게다가 당연하겠지만 완전히 부풀어서 살짝 집어들었더니 바사삭 하고 전부 부서져버렸음(......)
음, 에어프라이어 써 놓은 것 믿지 말고 조금만 구우시길 바래요. 개인적으로는 3분도 길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나마 다행히 바닥에 종이 받쳐놓고 구웠으니 망정이지 그거 없었더라면 그냥 초콜릿 버렸을 듯.
탄 부위를 약간 제거하고 온전하게 구워진 부위만 먹어보았는데, 초콜릿이라기보단 구운 쿠키 같은 느낌이네요.
단맛과 함께 마늘빵 특유의 풍미가 훅 올라오는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마늘빵 풍미 나는 건 좋긴 했습니다만
중요한 건 에어프라이어 구워먹는 것보다 그냥 먹는 게 더 맛있었다는 겁니다(...)
에어프라이어로 구웠을 땐 마늘빵 풍미야 강해졌지만 초콜릿 맛이 완전히 사라져 그냥 마늘빵쿠키를 먹는 느낌이었는데
대신 그냥 굽지 않은 초콜릿 먹을 땐 확실히 초콜릿의 존재감과 마늘빵의 풍미가 더해져 이 쪽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방향이야 다르겠지만, 저는 에어프라이어 조리보다 그냥 먹는 쪽을 더 추천합니다.
2022. 4. 25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