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상품은 신세계 노브랜드의 '오리지널 비스킷' 이라는 제품입니다.
노브랜드 매장 전용으로 판매하는 제품으로 가격은 1,980원.
제품 포장만 보면 무슨 컨셉의 비스킷인지 도저히 감이 안 잡히는데요, 일단 이 제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엄청난 양!
박스나 질소주입포장 같은 것 없이 비스킷을 비닐로만 한 겹 감싼 게 전부라 대략적인 양을 가늠할 수 있는 게 장점인데요,
그 중량이 무려 415g! 게다가 소매가격이 2,000원 미만! 대놓고 엄청난 가성비를 노린 상품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참고로 오리온에서 판매되는 '다이제 오리지널' 의 중량이 196g인데 이는 그 제품의 2배를 훨씬 상회합니다.
포장 반대쪽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스페인 OEM으로 생산한 제품으로 수입원 및 판매처는 이마트, 그리고 열량은 100g당 460kcal로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이걸 앉은자리에서 한 번에 다 먹을 사람이 얼마나 있겠느냐마는 일단 하나 다 먹을 경우 섭취 열량은 무려 1,910kcal.
일일 권장 섭취량에 거의 근접할 정도의 어마어마하게 높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니 먹을 때 조심하셔야 할 듯.
몇 개의 과자가 들어있나 한 번 세어보았는데 총 26개의 과자가 들어있더군요. 대략 한 개당 16g이라 보시면 됩니다.
노브랜드에서 가장 최저가로 판매되는 라인업의 비스킷이라 별도의 로고 같은 게 하나도 새겨져있지 않고
너무 투박하다 할 정도로 아무 문양 없는 둥근 비스킷이 전부. 비스킷 지름과 두께는 오리온 다이제와 거의 비슷한데요
아마 어느 정도 노린 것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맛 또한 다이제 오리지널과 살짝 비슷한 맛이에요.
다만 다이제와 비교했을 때 과자가 좀 더 딱딱하고 곡물의 구수한 풍미는 다소 떨어지면서 단맛이 조금 더 강한 편?
사실 그냥 먹으면 되게 뻑뻑하고 단단해서 맛 없게 느끼시는 분이 더 많을 수 있겠습니다만, 이 비스킷은 그냥 먹는 것보다
뜨거운 커피와 함께 곁들여먹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향 좋은 커피와 함께하니 훨씬 더 먹을만해지더군요.
...일단 커피와 함께 즐기는 과자 컨셉이긴 합니다만, 맛보다는 진짜 철저한 가성비를 좀 더 중시한 제품인 듯.
중량이 워낙 묵직하고 또 열량도 높아 다이제마냥 식사 대용으로 먹어도 괜찮을 듯 하고 비상식량까지 될 것 같군요(...)
이 제품은 뻑뻑하고 투박한 맛의 비스킷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라고 합니다만 사실 적극 추천은 좀 힘들겠네요.
다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기 어려운 것과 별개로 저 자신은 은근 마음에 들어 가끔 사 먹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2. 6. 16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