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외식)/피자,치킨 또는 배달음식

2022.7.25. 모터시티 바이 매니멀(MOTOR CITY by MANIMAL - 이태원) / 이태원의 맛있는 디트로이트 피자 전문점

반응형

공교롭게도(?) 두 번 연속 피자를 소개하는 포스팅이 되었습니다.

지난 송탄 피자클럽이 90년대 특별한 날 먹는 외식이었던 추억의 팬피자를 연상케 하는 가게였다면

이번엔 미국 '디트로이트 피자' 스타일의 캐주얼한 피자를 파는 이태원에 위치한 '모터시티 바이 매니멀' 이란 가게입니다.

(송탄 피자클럽 : https://ryunan9903.tistory.com/1696)

 

2022.7.24. 피자클럽(평택시 신장동) / 90년대로의 시간여행,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두툼하고

수도권 전철 1호선 송탄역의 평택국제시장 및 오산기지 근방에 위치한 유서 깊은 피자전문점 '피자클럽' 언제 오픈했는지 그 정확한 시기를 판단할 수 없지만 아무리 못해도 최소 90년대 이전에

ryunan9903.tistory.com

 

 

가게는 이태원역 - 녹사평역 중간 큰길가에 위치해 있는데 이태원역에서 녹사평으로 큰길따라 쭉 가면 되니

찾는 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매장은 2층에 있고 간판이 눈에 안 띌 수 있으니 그것만 조심하시면 될 듯.

 

 

이태원이 본점이긴 합니다만, 역삼에도 지점을 두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역시 먹어보는 거라면 본점으로 가야...

 

 

매장 출입문 근방으로 정신없이 붙어있는 스티커와 포스터, 그리고 벽의 그래피티에서

이 가게의 분위기가 대략 어떤 곳인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해 주는데요, 이태원이라 느낄 수 있는 특유의 감성이랄까...ㅋㅋ

여러모로 바로 직전 포스팅이 송탄 피자클럽이라 그런지 서로 극으로 대조되는 분위기가 흥미롭군요.

 

 

피자와 함께 바(Bar)도 겸하고 있는 곳이라 바 테이블 뒤의 바텐더 공간에 상당히 많은 주류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방문했을 땐 낮 시간대라 바에서 술 마시는 손님은 없었고 대부분 피자 먹으러 온 식사 손님 위주.

저녁에는 어떤 식으로 분위기가 바뀔지 대략적으로 그려질 것 같군요.

 

 

창가 한 쪽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야외의 햇빛이 그대로 들어오는 구조. 그래서 실내가 꽤 밝습니다.

 

 

모터시티 바이 매니멀의 메뉴판.

 

 

피자와 샐러드, 에피타이저와 사이드 메뉴, 그리고 파스타 등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가운데, 오른쪽은 맥주, 주류 메뉴.

피자 가격은 1만원대 후반에서 2만원대 초, 중반 사이에 걸쳐져 있습니다. 가장 기본인 치즈 피자 18,900원부터.

 

 

주류 메뉴가 메뉴판의 두 페이지(2/3)를 차지할 정도로 매장에서 주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메뉴는 '잭슨 파이브' 라는 매장의 베스트 피자, 그리고 '3AM' 이라는 버섯 피자 둘.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프라이드 위드 퀘소' 라는 감자튀김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식기 준비.

 

 

탄산음료 가격은 3,000원.

제로 콜라를 선택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고 얼음이 담긴 컵이 함께 제공되는 것도 만족스러운 편.

 

 

사이드 메뉴로 먼저 나온 '프라이드 위트 퀘소(Fried with Queso - 14,900원)'

메가 크런치 감자튀김, 그리고 크리스피 베이컨이 들어간 텍사스 스타일의 퀘소가 함께 담겨 나오는 요리라고 합니다.

 

 

퀘소(Queso)는 스페인어로 '치즈' 를 뜻한다고 하는군요.

구운 베이컨, 그리고 고수를 약간 넣은 뜨거운 치즈 소스에 얇게 썰어 튀겨낸 감자튀김을 찍어먹는다고 보면 됩니다.

 

 

진한 치즈 소스와 바삭한 감자튀김과의 조합이 좋은 편. 케찹과 달리 녹진한 치즈는 톡 쏘는 자극적인 맛 대신

고소하고 진하게 감자와 어울리기 때문에 느끼한 치즈요리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크게 환영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탄산음료는 말할 것 없고 맥주를 부르게 만드는 요리. 고수가 살짝 느껴지긴 해도 거슬릴 정도는 아닌 것 같고요.

 

 

첫 번째 피자 : '3AM(21,900원)'

철판 위 총 여덟 조각으로 잘린 네모난 피자가 담겨 나왔습니다.

 

 

3AM 피자는 치즈, 버섯, 베이컨, 이탈리안 소시지, 수제 레드 소스를 토핑으로 올린 디트로이트 피자입니다.

이 네모난 피자가 '디트로이트 피자' 라는 이름이 붙게 된 유래는 미국 디트로이트 도시에서 출발한다고 하는데요,

미국 내 최대 자동차 생산 도시인 디트로이트에서 자동차 부품인 사각형 모양의 팬에 피자를 만들어 구워먹은 것에서 유래,

이런 네모난 스타일의 피자가 '디트로이트 피자' 로 이름이 붙어 지금까지 전해내려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단종되었지만 한때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에서도 이런 디트로이트 피자를 판매한 적이 있었고요.

 

 

어쨌든 여덟 조각으로 잘려 나온 피자라 저희가 넷이 방문했는데, 사이좋게 나눠먹기 딱 좋았습니다.

삼각형 모양, 혹은 동그란 피자만 보다가 이렇게 네모난 피자를 보니 조금 특이하면서도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군요.

 

 

피자 도우가 꽤 두툼한 편입니다. 다만 묵직하게 두툼한 클래식 팬피자의 그것보다는 좀 더 바삭하고 가벼운 느낌.

페스츄리류를 바삭하게 구워낸 것처럼 도우가 두께에 비해 가볍고 또 살짝 눌어붙어 바삭바삭한 식감이 새롭네요.

 

 

위에 얹어진 '레드 소스' 는 아마 토마토 계열의 소스를 말하는 것 같은데, 그 아래 토핑들과 치즈의 조화가 꽤 좋은 편.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쉬운 팬피자, 혹은 씬피자와 확연히 다른 촉촉하고 폭신한(겉은 바삭한) 식감인데다

토마토 소스가 농후하다기보단 좀 산뜻한 뒷맛이 남는지라 꽤 두꺼운 도우+토핑량에도 불구하고 느끼함이 거의 없습니다.

결론은 맛있다는 것. 내가 생각했던 피자와 사뭇 다른 처음 경험해보는 맛이라 신기하면서도 재료 조화가 아주 좋더군요.

특히 저 치즈, 그리고 포실포실하게 씹히는 버섯의 조화가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피자 선택을 잘 한 것 같아요.

 

 

두 번째 피자는 가게의 대표 메뉴기도 한 '잭슨 파이브(24,900원)'

베이컨, 페퍼로니, 치즈, 할라피뇨, 수제 레드소스, 허브 랜치소스를 토핑으로 올린 모터시티의 대표 피자라고 합니다.

 

 

랜치 소스를 사선으로 넉넉하게 뿌린 뒤 그 위에 토마토 레드 소스를 듬뿍 올려 마무리한 외관이 인상적인 피자.

역시 여덟 조각으로 잘려 나와 넷이 나눠먹기 좋습니다. 여기는 둘, 혹은 넷이 와서 피자 먹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

 

 

이번엔 두 조각을 한꺼번에 담아왔습니다.

조각별로 위에 레드 소스를 둥글게 듬뿍 올리니 조각 구분이 쉽습니다. 물론 미리 잘려져 나온 것도 있지만요.

 

 

일단 레드 소스에서 느껴지는 토마토의 새콤한 맛이 강한지라 토핑의 볼륨감 등에서 느껴지는 인상이

솔직히 말하면 3AM과 엄청 큰 차이는 모르겠습니다만 할라피뇨에서 느껴지는 매콤함, 그리고 랜치 소스의 허브향에서 

좀 전의 피자와는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대표메뉴답게 토핑 풍부하고 아주 맛있긴 했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역시 좀 전에 들어간 3AM 쪽이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버섯 씹히는 느낌이 정말 좋았거든요.

물론 베이컨과 페퍼로니가 만들어내는 정통 피자의 느낌엔 이 쪽이 좀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주문한 세 가지 요리 모두 매우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오면 맥주랑 같이 해도 최고일 듯.

 

 

저로선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디트로이트 피자다보니 더 신선한 경험이 된 것도 있었습니다만

이 가게가 디트로이트 피자 잘 하기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 하니(수요미식회에도 출연) 디트로이트 피자 많이 드셔본 분도

여기 오셔서 먹으면 꽤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매장 분위기 특성상 좀 시끌시끌한 것이 있으니

그 점은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녁 시간대는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점심 때가 좀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 . . . . .

 

 

스타벅스 이번 시즌 한정 음료였던(지금은 판매종료) 커피 드로잉 말차 프라푸치노.

말차 프라푸치노와 콜드브루 모카소스, 그리고 에스프레소를 결합한 메뉴로 개인적인 인상은 음...

에스프레소 대신 단팥이 들어갔다면 좀 더 내 취향에 맞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음료. 역시 녹차엔 단팥이니까!

 

. . . . . .

 

 

※ 모터시티바이매니멀 본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4번출구 하차 후 쭉 직진(녹사평역 방면)

https://naver.me/F4rRD5jb

 

네이버 지도

용산구 이태원동

map.naver.com

2022. 7. 25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