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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피자,치킨 또는 배달음식

2022.8.9. 애플앤치킨 닭껍질튀김(부천역 남부 부천자유시장) / 바삭바삭 과자같이 맛있는 닭껍질튀김 한 봉지가 단돈 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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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1호선 부천역 남부출구인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부천자유시장' 이라는 재래시장과 연결됩니다.

부천역에 내리면 항상 게임센터나 다른 목적으로 북부출구인 3~5번 출구로만 나가 정작 남부 쪽 출구는 이용을 안 했는데

여기에 이런 재래시장이 있다는 것도 이 날 처음 알게 되었어요. 동네 거주하는 주민들이야 익숙하겠지만 말이지요.

 

 

시장은 다른 곳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평범한 재래시장 분위기.

밤 시간대 가서 사람이 그리 많진 않은데 역 바로 옆에 붙어있다보니 낮이나 퇴근시간대엔 좀 붐빌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이 시장 안에 '애플 앤 치킨' 이라고 하는 시장치킨집이 하나 있는데요,

당연히 먹고 가는 건 안 되고 포장 판매만 하는 길거리 치킨집이라고 보면 되어요. 근처에 생닭집, 생선집이 붙어있어

분위기는 조금 어수선하긴 하지만 그래도 치킨 튀기는 냄새는 확실하게 전해지는 편입니다.

 

 

예전에 6시 내고향 방송에도 출연한 적 있는 곳입니다.

여튼 그냥 평범한 시장통닭집인 이 곳을 들린 이유는 여기서 판매하는 어떤 메뉴 하나가 꽤 유명하기 때문인데요...

 

 

바로 이 '닭껍질 튀김' 입니다. KFC에서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그 닭껍질 튀김과 동일한 음식 맞아요.

그런데 이 닭껍질 튀김 가격이 말이지요, 믿기 어렵겠지만 단돈 천원밖에 하지 않습니다...!

한 10년 전에 찍은 것도 아니고 지난 달에 찍은 거에요. 아무리 살이 없는 껍질만 있는 튀김이라도 저게 천원...?!

 

 

천원어치를 포장했는데 종이 봉투에 담아 이렇게 내어 주시더군요.

봉투 안 마치 순살치킨처럼 보이는 닭껍질 튀김이 가득! 게다가 튀긴 지 얼마 안 된 거라 바삭하고 따끈한 것은 덤.

 

 

과자처럼 이렇게 하나씩 집어먹는 것도 좋고 혹은 맥주 안주로 가볍게 먹어보는 것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KFC처럼 염지가 잘 되어 복합적인 맛을 내는 건 아니고 그냥 소금간만 되어있어 껍질에서 나오는 약간의 비릿함은 있지만

그래도 짭짤 고소하니 부담없이 먹기 좋은 맛이라 치킨이 먹고 싶을 때 대체(...?)로 사 먹으면 은근 만족할 수 있어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치킨 먹는 걸 다 좋아하는데, 속살을 먹는 것보다 간이 된 기름진 튀김옷 먹는 걸 더 좋아하는 사람.

저도 솔직히 말하면 약간 그런 쪽의 과라... 이거 되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부천자유시장 가면 한 번 드셔보시기 바래요.

 

. . . . . .

 

 

PS : 뭔가 섬뜩한 물건(...)을 많이 받아왔지요.

당연히 이거 다 먹은 건 아니고,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하나 뿌렸습니다. 저한테 이거 받으신 분들, 복 받으셨습니다.

 

. . . . . .

 

 

※ 부천자유시장 애플앤치킨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천역 2번출구(남부 출구) 하차 후 오른편 부천자유시장 내

http://naver.me/GKoaHCHn

 

애플앤치킨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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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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