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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분식

2022.8.11. 갈현동 할머니 떡볶이(갈현동 본점) / 수요미식회 방영, 원조 40년 전통 달달하면서 후추맛 함께하는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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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에서 통일로 구파발역 방향을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작은 분식집 '갈현동 할머니 떡볶이'

여기 꽤 유명한 곳이라 연신내 쪽에 약속 있어 방문했을 때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첫 방문은 아니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 예전에 언제 찾아갔나 기억을 더듬어 블로그를 뒤져보니

2018년 3월에 방문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네요. 와 벌써 4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늘 그렇지만 이번에도 세월 참...

(갈현동 할머니 떡볶이 첫 방문 : http://ryunan9903.egloos.com/4423303)

 

2018.3.28. 갈현동 할머니 떡볶이(갈현동) / 40년 전통의 갈현동 떡볶이, 달콤 쫀득한 떡볶이와 순대

지하철 연신내역에서 내려 구파발역 방향으로 쭉 걸어가다  신한은행 갈현동지점 건물을 끼고왼쪽으로 꺾어 좀만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갈현동 할머니 떡볶이' 라는 작은 규모의 분식집이

Ryunan9903.egloos.com

 

 

수요미식회에도 등장한 전력이 있는 굉장히 유명한 떡볶이 전문 분식집입니다.

지점도 두고 있을 정도긴 한데, 막 엄청 여기저기 지점을 둔다기보단 그냥 가족끼리 매장을 나눠 운영하는 것 같더군요.

지하철 8호선 암사역 쪽에 지점이 있는데 거기는 상호명이 '갈현동 할머니 딸 떡볶이' 거든요.

 

 

실내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편.

오픈된 형태의 주방이 있고 안쪽에 테이블이 일부 있습니다. 테이블에 앉은 뒤 선불로 음식 주문을 하는 시스템.

 

 

가격은 지난 2018년에 방문했을 땐 떡볶이가 3,000원이었는데 지금은 4,000원으로 올랐네요. 순대도 마찬가지.

음료는 개당 1,000원에서 1,500원으로, 그리고 튀김은 개당 500원에서 700원으로 약간의 조정이 생겼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 모든 음식은 선불 결제.

 

 

테이블에 기본으로 놓여 있는 식기통.

 

 

물은 셀프 서비스. 정수기에서 직접 떠 와서 먹으면 됩니다.

 

 

'떡볶이(1인분 - 4,000원)'

사진 정리하면서 2018년 방문했을 때 찍었던 사진과 비교해보니 양이 이상하리만치 많이 줄어들었길래

'어라?' 싶어 좀 위화감이 느껴졌는데, 알고보니 2018년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이 1인분이 아니라 2인분이었던 것 같군요.

떡과 어묵, 두 가지만 들어간 굉장히 단순한 구성이고 양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둘이 나눠먹기 어려운 진짜 딱 1인분 구성.

그리고 국물이 자작하게 담겨 있는 국물떡볶이처럼 대접에 담겨 나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튀김은 3개 2,000원.

김말이튀김 두 개, 그리고 야끼만두튀김 한 개를 시켰습니다. 딱 반으로 갈라 둘이 사이좋게 나눠먹기 좋네요(둘이 갔음)

물론 떡볶이는 2인분 시켜서 1인분씩 따로 따로 담아달라고 했지만요. 이렇게 하니 깔끔하게 딱 만원 나오더라고요.

 

 

떡볶이는 떡 안에 간이 되게 잘 배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소스와 떡이 따로 놀지 않고 속까지 잘 배어들어 간이 굉장히 잘 맞더라고요. 지나치게 매운 맛도 아니고

적당히 매콤달콤하면서 살짝 후추맛이 느껴지는 먹었을 때 '아, 맛있는 떡볶이다' 라고 느끼기 좋은 이상적인 맛이랄까...

특출난 무언가는 없지만 되게 정겨우면서 아무 생각 없이 계속 먹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그런 떡볶이 있잖아요.

 

 

어묵을 살짝 올려 함께하니 더 맛있어지는...!

 

 

갓 튀겨 바삭바삭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김말이 튀김.

 

 

자작한 국물의 떡볶이 소스에 푹 담가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김말이튀김 안엔 당면 말곤 다른 재료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솔직히 갓 튀긴 따끈따끈한 튀김이라도 그냥 먹으면

별 맛이 없는 게 당연한 거고, 간장을 찍어먹어도 그다지... 지만 떡볶이 국물이 들어가는 순간 시너지 효과가 커지지요.

 

 

그냥 먹을 땐 별 맛 없는데 떡볶이 국물이 들어가는 순간 맛이 증폭되는 튀김 하면 야끼만두도 빼놓을 수 없고요.

 

 

국물이 살짝 얼큰하니 좋네요. 떡볶이 국물에서 무슨 찌개 먹는 것처럼 '캬 얼큰하다' 라는 감각을 느낄 줄이야...ㅋㅋ

여튼 여기 떡볶이, 나오는 양에 비해 가격은 조금 센 것? 같기도 하지만 떡볶이 맛이 좋아서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

 

 

양은 가볍게, 하지만 맛은 결코 가볍지 않고 오랜 세월이 만들어낸 완성도가 느껴졌던 갈현동 할머니 떡볶이 본점.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암사동에 딸이 운영하는 지점이 있다고 하니 다음에 거기 한 번 가볼까 해요.

 

. . . . . .

 

 

※ 갈현동할머니떡볶이 본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3, 6호선 연신내역 7번출구 하차 뒤 직진, 은평구 통일로87길 8-1

https://naver.me/xPQzp6Q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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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갈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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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1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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