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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카페,베이커리

2022.8.16. 교촌 레드 도넛 & 교촌 허니 도넛(던킨도너츠) / T-day를 만끽하자(1) - 교촌치킨과 던킨도너츠의 달콤짭짤한 기묘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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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핸드폰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T-Day' 혜택이라는 것에 대해 알고 계실 것입니다.

매주 몇 개의 브랜드를 선정하여 그 주에 해당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 시 일반적인 10~20% 수준의 할인이 아닌

최대 50%까지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해 주거나 혹은 상당한 가격의 증정품을 주는 혜택인데요,

이 T-Day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평소 먹어보고 싶거나 접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정가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나름 쏠쏠한 소비를 할 수 있거든요. 어쩌다 한 번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그 혜택을 이용해서 물건을 구매하곤 하는데

이번에 한 번 'T-Day' 를 제대로 써 볼까! 라는 생각으로 해당 주간에 할인, 증정되는 것들을 한꺼번에 이용해 보았습니다.

 

T-Day를 마음껏 만끽하자! 그 첫 번째는 던킨 도너츠.

던킨도너츠의 경우 T-Day 혜택이 있는 주간엔 1인 1회에 한해 던킨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의 40%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기회를 이용해서 최근 던킨에서 나온 신상품 '교촌치킨 도넛' 이라는 걸 한 번 구매해 보았는데요,

교촌치킨 도넛은 교촌치킨, 던킨도너츠와의 콜라보 상품으로 도넛에 교촌 허니소스와 레드소스 글레이징을 입혀

바삭한 식감의 교촌치킨 닭다리의 맛을 재현한 도넛이라고 합니다. 아건 너무 궁금해서 도저히 안 먹어볼 수 없겠더라고요.

 

 

T-Day 혜택으로 정가보다 40% 할인된 알뜰한 가격에 도넛 6개 구매.

오랫동안 안 가 본 사이에 도넛 가격이 많이 올라 6개 정도만 담았는데도 정가 기준 1만원이 훌쩍 넘어가더라고요.

다행히 40% 할인 혜택으로 6,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이득을 본 기분.

 

...그 믿기 힘들겠지만, 제가 기억하고 있는 던킨도넛의 마지막 가격은 카카오 하니딥이 900원, 오리지널 글레이즈드가

1,000원, 바바리안 도넛 같은 게 1,100~1,200원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대체 이게 몇 년 전이야...;;;

 

 

이번에 구매한 도넛은 총 여섯 개.

가장 오른쪽의 교촌치킨 도넛 이외에도 신상품인지 아니면 기성제품인지 모르겠지만 호기심이 드는 도넛이 몇 있어

함께 구매해 보았습니다. 그 도넛들도 교촌치킨 도넛과 별개로 쭉 이어서 한 번 리뷰해볼께요.

여섯개들이 도넛 박스가 사이즈가 딱 좋네요. 여섯 개 딱 맞춰 들어가는 규격 덕에 선물용으로 구매하기에도 괜찮을 듯.

 

 

제일 먼저 2022년 여름 한정으로(아마도?) 나온 교촌치킨 도넛. 가격은 정가기준 개당 1,900원입니다.

위에 있는 진한 주황색의 도넛이 '교촌 허니도넛' 그리고 아래 붉은색의 도넛이 '교촌 레드도넛' 인데요,

각각 교촌치킨에서 판매하는 '허니 오리지널', '레드 오리지널' 을 닭다리 모양으로 만들어 재현한 것 같습니다.

 

 

도넛 안에 크림을 비롯한 별도의 소(속)가 들어있진 않아요.

양념은 표면에 두껍게 발라진 시즈닝이 전부, 내부는 고로케 같은 질감의 튀김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건데 저 도넛 안에 야채고로케 같이 닭고기 다져넣은 야채소가 들어있으면 맛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봤는데, 가격을 조금 더 높게 받더라도 그렇게 만들면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의 빵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

 

맛은 되게 좋네요. 허니도넛의 경우 엄청 단짠단짠한 자극적인 시즈닝맛이 자꾸 입맛을 당기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레드도넛은 그냥... 양념치킨 소스 맛인데, 너무 표면이 양념치킨 껍질 맛이라(...ㅋㅋ) 의외로 되게 익숙한 맛이었고요.

개인적으로는 허니도넛 특유의 단짠단짠함이 너무 매력적이라 그 쪽이 더 강한, 그리고 좋은 인상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또한 단짠단짠 계열의 제품이라 도넛임에도 불구하고 커피보다는 맥주와 함께하면 더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었고요.

 

. . . . . .

 

 

교촌도넛과 함께 구매한 다른 도넛들도 이어 간략히 소개해보려 합니다.

먼저 구매한 도넛은 '소금우유도넛' 으로 표면에 설탕 코팅이 된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와 비슷하게 생긴 도넛입니다.

가격은 2,100원으로 생긴 것에 비해(?) 약간 높은 가격대군요.

 

 

진한 우유향과 함께 소금의 짠맛... 까지는 모르겠는데, 은은한 단맛을 느낄 수 있었던 도넛.

단짠단짠 계열의 도넛을 의도한 것 같긴 한데 그 맛이 강하게 느껴지진 않아 그냥 '우유도넛이네' 라는 인상이었습니다.

다만 식감이 엄청 쫄깃쫄깃했어요. 지금은 국내에서 철수한 미스터도넛의 폰데링은 먹는 것 같은 쫄깃함이었는데

우유향과 단맛, 그리고 쫄깃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나름대로 만족.

 

 

다음 도넛은 얼마 전 한정 상품으로 나왔던 '켈로그 우유 도넛' 가격은 역시 2,100원입니다.

켈로그 콘푸로스트 씨리얼 조각이 토핑으로 올라간 도넛으로 링도넛 표면의 화이트 크림 코팅 아래 씨리얼이 보입니다.

 

 

이건 소금우유 도넛처럼 쫄깃한 식감의 도넛은 아니더군요. 그냥 일반 글레이즈드 도넛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

표면에 코팅된 우유크림과 콘푸로스트 씨리얼의 달콤바삭한 조화가 우유나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맛이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소금우유 도넛처럼 쫄깃한 식감으로 인한 개성이 부족한 편이라 인상이 그리 강하게 남진 않았습니다.

취향을 크게 타는 제품이 아니니만큼 그냥 한 번 먹어보는 것으로 만족할 만한 제품.

 

 

다섯 번째 도넛은 '솔티 카라멜 바이즈' 로 가격은 1,700원. 링도넛이 아닌 네모난 모양의 도넛입니다.

소금이 들어가 단짠단짠한 맛을 내는 카라멜 시럽이 표면에 코팅되어 있는 도넛으로 오히려 이 쪽의 도넛이

앞에 소개한 소금우유 도넛보다 더 단짠단짠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거 굉장히 마음에 들더라고요.

가격을 보면 오히려 이 도넛이 앞의 도넛보다 더 비쌀 것 같은데 오히려 400원 더 저렴한 의외의 가성비 도넛이라는 인상.

 

 

마지막으로 1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던킨의 클래식 도넛인 '카카오 하니딥'

화려한 토핑 없이 다소 투박하게 생긴 케익형 도넛으로 진한 초콜릿맛을 느낄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매력적인 제품.

앞에 제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가격이 900원이라고 했잖아요. 지금은 1,500원이더군요. 언제 가격이 이렇게 오른 거지(...)

여튼 이 도넛은 그냥 먹으면 다소 퍽퍽하지만 우유와 함께할 때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하니 꼭 우유와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 . . . . .

 

 

어제가 말복이었습니다.

말복을 맞이하여 오늘, 16일까지 던킨도너츠에서 교촌치킨 도넛 4개가 들어있는 '교촌 도넛팩' 을 구매하면

정가 7,600원에서 1,100원 할인한 6,500원으로 할인을 해 준다고 합니다. 이 도넛 맛이 궁금하다면 오늘 한 번 가보세요.

 

2022. 8. 1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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