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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카페,베이커리

2022.8.11. 빕스(VIPS - 합정점) / 오후의 여유, 차 한 잔 가격밖에 안 되는 단돈 3,900원에 케이크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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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행사를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패밀리 레스토랑 겸 뷔페 빕스에서 지난 달 이런 행사를 했습니다.

평일 오후 2시 30분~5시 사이에 매장을 방문하면 뷔페를 이용하지 않고 카페처럼 커피, 차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다는 것이었는데요, 이 시간대에 찾아가 홈페이지에 올라온 저 이미지를 직원에게 보여주면

단돈 3,900원에 빕스에서 제공하는 커피와 차를 맘껏 마실 수 있고 거기에 인당 하나씩 케이크를 다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미지를 보여주지 않고 그냥 저 행사를 이용한다고 말해도 되긴 하지만, 보통 이런 사유로 매장을 방문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을것이다보니 아무래도 들어갔을 때 직원에게 직접 빕스 사이트의 이벤트 페이지를 보여주면서

'뷔페 대신 이거 이용하려 왔다' 라고 이야기해주는 게 상호간 소통하는 데 있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평일 점심의 빕스 합정점.

애니플러스가 있는 쇼핑몰 '딜라이트 스퀘어'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후 2시 30분에 맞춰 들어갔습니다.

 

 

밥 시간대를 조금 지난 시간대에 방문해 그런지 실내에서 식사하는 손님이 그리 많진 않고 한숨 돌린 한가한 분위기더군요.

다행히 이벤트 페이지 보여주면서 '우리 이거 이용할거다' 하니 직원도 바로 이해해서 자리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점심 티 타임 이벤트를 여는 시간이 2시 30분부터 5시까지라 5시 이전까지만 나가면 이용하는 데 별다른 제한은 없습니다.

 

 

일단 시원한 아이스커피부터 한 잔.

저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 이게 뷔페 이용이 아니다보니 커피나 차도 직원이 직접 가져다주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직원이 '디저트 코너의 음료는 뷔페처럼 자유롭게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라고 안내를 해 주셔서 살짝 놀랐습니다.

즉 먹는 것을 제외한 뷔페 코너에 있는 모든 음료를 다 가져다 마셔도 된다는 거에요.

홈페이지에 명시된 차 티백과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나오는 커피 이외에 주스, 그리고 탄산음료까지 전부 포함되었다는 뜻.

 

옛날 애슐리 뷔페 이용할 때 와인 이용자들에게 팔찌 주는것처럼 뭔가 뷔페 코너 이용할 때 인원 구분하는 게 있나 했는데

애초에 이 목적으로 매장을 찾는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을것이다보니 그런 구분이나 제지도 따로 없었습니다.

그냥 뷔페 이용하는 것처럼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어서 '이거 음식 갖다먹는 사람도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여튼 일단 이 행사 참여시엔 음식은 가져다먹을 수 없고 차, 커피를 비롯한 음료만 이용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케이크는 초콜릿 케이크, 그리고 치즈 케이크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케이크는 뷔페로 가져다먹는 게 아닌 직원이 직접 인원수에 맞춰 가져다주니 나올 때까지 커피 마시며 기다리면 됩니다.

 

 

슈가 파우더를 듬뿍 뿌린 초콜릿 케이크.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조각 케이크보다 약간 작지만 3,900원에 차까지 포함해서 어떻게 이런 게 나오지?! 싶을 정도로

굉장히 훌륭한 가나슈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케이크 위에 얹은 건 크림과 베리.

 

 

냉장 보관한 것을 바로 꺼낸거라 차가운 상태로 제공되는데,

찬 커피보다 따끈한 커피와 함께 먹어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더군요. 특별히 흠 잡을 데 없는 꽤 만족스런 케이크였습니다.

 

 

표면의 설탕 코팅을 노릇하게 구운 뒤 제공되는 네모난 치즈 케이크.

설탕 코팅이 살짝 찐득하면서도 찔깃한 느낌인데, 그 아래로 부드러운 치즈 케이크가 밀도 높게 들어있습니다.

 

 

이 치즈 케이크는 뷔페 코너에도 따로 비치되어 있어 일반 뷔페 이용시에도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더군요.

초콜릿 케이크는 따로 보지 못했습니다만, 아마 둘 다 일반 뷔페 디저트로도 가져다먹을 수 있는 걸 따로 떼어놓아서

차 마시러 온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둘 다 3,900원치고 황송할 정도로(?) 굉장히 잘 나옵니다.

 

 

따끈한 루이보스티도 한 잔.

네 종류의 차 티백이 음료 코너에 비치되어 있어 뜨거운 물을 담아와 바로 마실 수 있습니다. 향이 좋네요.

 

 

이용만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를 가는 것보다 훨씬 이득이 되는 빕스의 티 타임 디저트.

뷔페에서 마시는 커피라 시끌벅적한 분위기라 생각하기 쉽지만, 식사 시간대를 피해 상대적으로 한가한 낮 시간대에만

이 티 타임을 제공하기 때문에 실내가 그리 시끄럽지 않습니다. 일반 카페 이용하는 수준의 느긋함을 가질 수 있고요.

오히려 몇몇 번화가의 사람이 많아 시끌벅적한 카페보다 더 여유있는 분위기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것이 좋았고

무엇보다 차 한 잔 가격에 케이크까지 포함이라니요... 그럴 일은 없겠지만 주말에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이벤트였습니다. 은근히 패밀리레스토랑 같은 매장에서 이런 이벤트를 여는 경우가 종종 있던데

시간대를 봐서 잘만 이용하면 꽤 쏠쏠하고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어요.

 

. . . . . .

 

 

※ 빕스 합정역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8번출구 또는 지하연결통로 이용, 딜라이트 스퀘어 쇼핑몰 지하1층

https://naver.me/5JPWjXW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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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1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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