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상품은 '초코김스낵' 이라는 제품입니다. 주류박람회 갔을 때 구매한 술안주용 과자로 개당 1,200원이었나?
뭔가 이름을 잘못 본 것 같은데 제대로 보신 것 맞아요. 초콜릿과 김을 조합시킨 신개념 디저트(...) 라고 하는군요.
아니 대체 김 사이 초콜릿을 바른다는 발상 같은 건 누가 꺼낸 거야...;;;
게다가 포장에 김, 초콜릿, 설탕 사진까지 인쇄되어 있으니 이 제품, 대체 무슨 맛일지 도저히 상상조차 가지 않는군요.
그래서 구매했습니다. 어쩔 수 없어요.
전 앞으로 죽을때까지 이런 거 보면 절대 지나치지 못하고 사게 될 팔자거든요.
제품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영양성분표입니다. 한 봉지(15g) 당 열량은 65kcal.
열량이 매우 낮기 때문에(그만큼 중량도 가볍지만) 살 안 찌고 배 안 부른 맥주 안주로 가볍게 먹기 나쁘지 않습니다.
오른쪽에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제조사는 '청산에식품' 이라고 하는 곳.
'악동푸드' 라는 이름의 브랜드로 판매되나봐요. 오프라인 말고 온라인 쇼핑몰이 있나 한 번 검색해 보았더니
악동푸드 공식 쇼핑몰이 있어 이 곳에서 구매가 일단 가능하긴 한가봅니다. (악동푸드 : https://www.akdongfood.com/)
봉지 안에는 일반 도시락용 김과 동일한 케이스 안에 초콜릿를 넣은 길쭉한 김스낵이 들어있습니다.
김스낵의 갯수는 총 여섯 개였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이렇게 외관만 보면 그냥 평범한 김처럼 생기긴 했습니다만...
제가 착각을 한 것 중 하나로 처음엔 초콜릿이 김을 감싸며 코팅이 되어 있는 제품일 거란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반대로 김과 김 사이에 초콜릿을 샌드위치처럼 끼워넣어 샌드한 쪽에 더 가깝습니다.
두 장의 김 사이에 단단한 초콜릿이 샌드외어 있어 질감이 김답지않게 꽤 단단하고 스틱형으로 가볍게 집어먹기 좋습니다.
그리고 초콜릿만 들어있는 게 아니라 크런키 초콜릿처럼 초콜릿 사이 바삭바삭한 크런키가 함께 들어있는 것이 특징.
아니 그러니까 왜 초콜릿을 김에...;;;
이거 진짜 뭐라 말로 설명하기 애매한 맛인데요, 말 그대로 초콜릿을 도시락김에 싸서 먹는 맛...ㅋㅋㅋ
처음엔 초콜릿의 달콤한 맛과 크런키의 바삭함으로 시작했다가 뒤에 김의 짭짤함과 살짝 비릿한 향이 감돌며 섞이는
뭐라 말로 설명하기 힘든 묘한 맛이 느껴지는 게 특징입니다. 아니 이거 뭐야...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래도 의외로 막 심하게 거슬리거나 하진 않았습니다만 같이 먹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싫다' 는 불호의 반응.
일단 약간 벌칙게임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만 또 이 특유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이 함께 드네요.
꼭 이걸 구매하지 않더라도 초콜릿 하나 사서 그걸 김에 싸서 먹으면 얼추 80% 정도는 비슷한 맛이 나지 않을까 싶어요.
혹여라도 궁금한데 주변에 파는 곳이 없다면 아쉬운 대로(?) 그렇게 조합해서 맛을 예측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2022. 8. 25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