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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2.3 지리산,창원,문경

2022.10.2. (2) 산 전체가 노랗게 물들며 봄이 오는 소리, 지리산 산수유 군락지 / 2022.3 지리산, 창원, 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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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3 지리산, 창원, 문경

(2) 산 전체가 노랗게 물들며 봄이 오는 소리, 지리산 산수유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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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지리산을 많이 가 본 적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리산 근방을 간 게 아마 지금으로부터 대략 10여 년 쯤 전, 지금은 안타깝게도 연락이 닿지 않는

지리산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가족이 있는 모 동생의 집에 놀러갔던 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아요. 그 때 아마 지리산을

진주를 통해 이동했었지요.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 타고 말이에요.

 

마지막으로 다녀온 게 언젠가 찾아보니 2012년 2월 블로그 후기가 마지막...;;

대충 10년쯤 되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10년인 줄 몰랐네...ㅋㅋ 시간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갈 수 있단 말입니까.

저 때 펜션이 되게 좋았던 기억이 있어 이후 친구들과 다시 한 번 놀러가고 싶었는데, 결국 그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http://ryunan9903.egloos.com/4198634)

 

2012-73. 일주일 전국일주 진주여행(1) - 삼고초려 끝에 맛본 수복찐빵의 진미 (경남 진주)

▲ 삼고초려(三顧草廬) 끝에 먹게 된 수복빵집의 찐빵.고사성어 중에 삼고초려(三顧草廬)라는 말이 있다. 오두막을 세 번 찾아간다...라는 뜻으로 삼국지에서 나온 유래.중국 촉한의 임금 유비

Ryunan9903.egloos.com

 

 

지리산이 인접해 있는 전남 구례군엔 노란 산수유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산수유 군락지가 있어

봄이 되면 산 전체가 노랗게 물들어있는 장관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산수유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부모님은 예전에 가 보신 적이 있다고 하지만

저는 이 산수유 군락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이런 존재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기에 이번 방문이 처음입니다.

 

 

근처에 주차 공간이 없어서 그런지 차를 적당히 한쪽 도로에 대어놓을 수 있게끔 임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주차해놓으면 맞은편 차는 어떻게 다니냐고 물어볼 수 있는데, 산수유꽃 축제 기간에 한해

이 도로는 편도 도로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이렇게 도로 한 쪽을 막아놓고 아예 주차장으로 만들어놓은 것 같습니다.

 

 

꽤 괜찮은 산수유 군락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별도의 설명 없이 직접 돌아다니며 찍은 산수유 군락 사진을 올려볼까 해요.

여행을 다녀오자마자 바로 올렸으면 좋을텐데, 가을이 접어든 지금, 봄에 볼 수 있는 풍경이라니 조금 언밸런스하지만

내년 봄이 오면 다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며 사진을 즐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언덕 위에 세워져 있는 이 동네 사람들의 휴식처 같은 정자.

곡물이라든가 각종 채소 등을 가져와 펼쳐놓은 뒤 관광객을 상대로 판매하는 동네 할머니들도 나와 계셨습니다.

 

 

황량한 겨울의 들판과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노란 산수유꽃이 뒤섞여있는 지리산의 모습.

전국에서 꽤 많은 관광객이 찾아왔다는 것을 알려주듯 여기저기 차량이 주차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진짜 차 많았어요.

 

 

생 칡즙 파는 노점. 칡즙은 진짜 대한민국 어느 관광지를 가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음료인 듯;;

 

 

관광객들, 그리고 동네 주민들을 위한 북카페도 전망 좋은 곳에 하나 지어져 있었습니다.

일반 카페가 아닌 북카페로 운영하는 걸 보면 단순히 상업적인 목적이 아닌 약간 지역공동체 커뮤니티 같은 역할도

함께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잠깐 들던데요, 건물이 너무 크고 화려하지 않은 것도 그 목적을 보여주려는 것 같더군요.

 

 

산수유를 따라 걷는 지리산길.

계곡 옆 산책로에 조그마한 정자도 지어져 있었습니다. 저 정자는 지금보다는 여름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듯...

 

 

주차장에 있는 쉼터 겸 슈퍼마켓.

슈퍼마켓 바로 앞이 버스정류장이라 이 주차장 앞이 산수유 마을의 중심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건물도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경사의 언덕에도 다들 바닥 올려 집 짓고 잘 살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이러면 안 되는데(?) 확실한 먹고 살 수단만 있으면 이런 곳에 내려와 지내는 것도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끔씩 해 보는 요즘이에요. 재작년, 그러니까 2020년 여수, 남해 여행을 다녀온 이후 이 생각을 자주 하게 되더라고요.

 

= Continue =

 

2022. 10. 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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