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작년에 첫 출시하여 엄청난 인기를 얻어 올해 재출시했다고 하는 '별의별 샌드위치' 를 먹어보았습니다.
이 샌드위치는 상설로 판매하는 상품이 아니고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판매하는 한정 상품으로 올해 말까지만 판다는군요.
스타벅스 회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통해 안에 들어가는 재료를 확정지어 만들어낸 스타벅스 별의별 샌드위치는
일반 식빵이 아닌 달콤하고 촉촉한 데니쉬 식빵을 사용하여 그 안에 후라이드 치킨, 베이컨, 로메인,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갈릭 소스를 더해 맛을 더한 푸짐하고 볼륨감 높은 겨울 한정 샌드위치라고 합니다.
그 크기와 볼륨감만큼이나 가격대도 다른 제품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인데, 한 개당 가격은 무려 7,900원!
작년에 처음 출시했을 땐 7,500원에 판매했다고 하는데 1년 사이 재출시하면서 가격 인상이 약간 있었더라고요.
제품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입니다.
샌드위치 볼륨감과 묵직함이 상당한 편인데요, 중량이 무려 290g으로 일반적인 샌드위치의 약 두 배 정도나 됩니다.
그만큼 열량도 꽤 높은 편이라 샌드위치 한 개 열량은 무려 857kcal - 와퍼 한 개 정도와 맞먹는 열량이라 보면 될 듯.
실제 샌드위치 중량도 와퍼와 꽤 비슷한 편이기도 하고요.
사진과 같이 포장을 뜯으면 샌드위치 내용물이 사이에 들어있는 두툼한 데니쉬 식빵 두 장이 들어있습니다.
일반 식빵에 비해 잘 부스러지기 쉬우니 접시에 옮겨담아 데울 때 빵이 부스러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빵 사이에는 사진과 같이 갈릭 소스로 양념이 된 치킨 패티, 그리고 로메인이 들어있습니다.
이 외에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치킨 패티 바닥에 베이컨,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가 추가로 깔려 있고요.
측면에서 바라본 샌드위치는 대략 이렇습니다. 식빵이 확실히 일반 식빵보다 훨씬 두툼한 편.
매장에서 먹을 땐 매장 오븐에 직접 데워주는데, 집에 가져와 먹을 때도 오븐을 이용하여 굽는 게 가장 좋습니다.
다만 데니쉬 식빵 특성상 오븐에 빵이 굉장히 잘 타기 때문에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오븐에 굽기 전,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
샌드위치를 따끈따끈하게 만든 뒤, 그 뒤에 오븐에 올려 빵 표면을 살짝 노릇하게 굽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샌드위치를 다 데운 뒤 반으로 갈라 보았습니다.
두툼한 치킨 패티가 들어있는 모습이 흡사 샌드위치라기보다는 햄버거 단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 강하네요.
치킨 패티 못지않게 패티 위에 들어있는 빵, 그리고 바닥에 깔린 베이컨의 볼륨감도 상당하여 크리스마스 한정답게
내용물에 상당히 충실하게 만들어낸 샌드위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볼륨감 하나만큼은 타 샌드위치를 압도하네요.
전체적인 소스 맛이 어떤 맛일까 궁금했었는데, 가장 큰 소스의 특징은 일단 단짠단짠. 그것도 달콤함에 좀 더 가까운...
데니쉬 식빵 자체가 단맛이 강한 편이라 거기서 느껴지는 진한 단맛과 후라이드 치킨 패티의 짭짤한 조화가
처음에는 '아, 좀 달다...' 라고 느끼다가 이내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맛입니다. 일단 제 기준으로 간은 적절한 편이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볼륨감이 정말 좋아요. 내가 샌드위치를 먹는 건지 아니면 푸짐한 치킨 버거를 먹는건지 모를 정도로
입 안 가득 풍족하게 씹히는 베이컨과 치즈, 그리고 후라이드 치킨 패티의 묵직한 조합이 씹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크기도 타 샌드위치에 비해 꽤 막강한지라 한 개 다 먹으면 진짜 배부르다고 느낄 정도로 포만감 또한 매우 높았고요.
가격대가 다소, 아니 꽤 높긴 하지만 패스트푸드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가격 생각하면 어느정도 납득은 가는 샌드위치.
가벼운... 이 아닌 풍성한 식사 대용으로 음료와 함께 먹으면 상당히 든든하게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되는 제품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한정으로 판매하는 제품이니만큼 혹여 관심이 간다면 한 번 구매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해요.
2022. 11. 28 // by RYUNAN
